한 인간에게서 갑질과 아부를 같이 본적이 있는가
사람 많이 괴롭혀 봐서 능숙하고 악독하게 주변에 갑질을 하던 인간이
강아지 같이 선한 눈망울로 비굴한 미소를 가득담아 아부를 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가?
그 표독하기 그지 없는 말과 표정으로 목에 힘을 주고 콧김을 내뿜던 인간이
한순간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미소와 인간애가 넘쳐 흐르는 따뜻한 목소리로
지금 이순간이 가장 즐겁다는듯이 헤헤거리고 아부를 하는 모습을
그걸 한번 보게 되면 놀랍기도 하고 역겹기도 하지만
뭔가 전쟁터의 비극을 보는것 같기도 하고
어떤 한편의 연극에서 열연을 펼치는 연극 배우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감탄을 하면서 보게된다
이 감탄이 놀람인지 경악인지 혐오인지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생물이 어떤 생물인지 보여주는 너무나 진실한 모습이라는 거다
거짓이 인간의 본질이라는 그 진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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