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은 아무것도 바뀐 게 없거든?
계속 똑같은 학교
계속 똑같은 학원
계속 똑같은 친구
근데, 요새 기분이 너무 좋아. 단기적으로 느끼는 쾌락같은 행복이 아니라, 편안하고 안정된 기분이 자꾸 들어.
난 아무것도 바뀐 게 없는데.
마음가짐도
주변 환경도
누리는 생활도
다 똑같은데 왜 기분이 행복할까. 나 진짜 담배나 술 같은 건 입에도 안 댔고, 존나 일반적인 삶만 살아가고 있는데...
기분이 좋아. 너무 편안해서 누군가의 품에 안겨있는 것처럼.
이거 정신병은 아니겠지?? 기분이 좋은거니까, 나한테 무슨 문제 있는 거는 아니겠지?
그 기회를 놓치지마라 니 목돈이랑 재산은 니가챙겨야함 부모님? 솔직히말해서 니가 믿게되는순간 조종당한다 난 벗어났고 넌아직 학생이라 잘 모르겠지만 돈을 버는순간부터 달라진다 내말 명심해라
갑자기 생각이 많아지고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고 잠을 안 자도 쌩쌩하고 그런 거 있음? 아니면 그냥 호르몬이 안정된 걸 수도 있을 듯? 일상조차 사치였던 경험이 있어서 지금이 좋을 수도 있겠고
그.. 비슷한 증상 중에 양극성장애(조울증)이라고 있는데 조증일 때 굉장히 기분이 좋고 상쾌하고 뭘 해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을 느낀다고는 해. 그런데 그건 병원에서 진단받아봐야 알 수 있는 거라. 원래 우울감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런 기분 상태가 되었고 뭔가 도전하고 싶고 그 도전과제를 문제없이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 네 환경 자체가 안정적인 환경이라 그것에서 느껴지는 행복감, 안정감으로 인해 기분이 좋은 것일 수도 있으니까. 별문제 없이 평안하게 사는 것에서 오는 기쁨일 수도 있으니 감정을 잘 살펴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