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이고요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씁니다. 이혼가정이고요 어머니는 저에게 2명의 남자친구를 소개하셨습니다. 한 분은 중학교 때(갑)한 분은(을) 현재 진행형입니다. 갑은 저한텐 다 해주시는 분이셨어요. 처음엔 싫었고 경계했지만 점점 친해지면서 어머니가 없을 때도 단 둘이 맛집도 가고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갑과 레스토랑 가서 푸파하기 계획을 세웠었는데 방문 전날에 못간다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헤어지셨대요. 그렇게 정이 드려나 했지만 결국 끝나게 됐고요. 을은 고등학교 올라와서 알게 됐습니다. 갑과 헤어지시고 몇 달 뒤에 소개로 만나셨다네요. 저는 이 분이 싫어요. 왜냐하면 저희 어머니의 애정행각을 제가 직접 보게 됐고 어머니의 다른 면까지 제가 발견하게 됐거든요 어머니께는 비밀로 하곤 있어요. 어머니가 그러실 때마다 드는 생각이 예의없지만 짐승같다고 생각해요. 어머니는 눈치도 없으신지 걍 하루종일 남친얘기를 저한테 하시네요 ㅋㅋ 제가 어릴 때 어머니 때문에 제 삶에 큰 트라우마가 생긴 일이 여럿있습니다. 그 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제가 너무 불쌍해요. 그럼에도 어머니께서 헌신하셨기에 저는 괜찮다고 해요. 어쩌면 제 트라우마 때문에 회피형이 됐을 거 같기도 해요. 저는 알바를 하는데요 저희집 사정이 그닥 좋지않아서 어머니께 용돈을 받지 않고 제가 시간 내어 직접 돈벌이하러 다닙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개힘들고 때려치고 싶어요. 다른 친구들 놀고 다닐 때 저는 호객행위나 하고있으니 현타가 올 수 밖에… 그럼에도 전 행복해요 사회 생활을 한다는게. 학원비, 용돈 전부 제 알바비로 씁니다. 어머니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요. 반 년 전에 어머니께 옷을 사달라고 돈을 줬어요. 안 사주시더라고요. 참았습니다. 되는 날에 사달라고 기다리겟다고 했어요. 현재까지도 안 사주시길래 어제 따졌습니다. 어머니 돈으로 사라는게 아니라 제 돈을 줬으니 결제만 하면 되는데 왜 미루냐, 돌아오는 대답은 왜 재촉하냐면서 그만하자는 겁니다; 제가 미성년자라 개인 통장이 없어서 인터넷 결제는 부모님이 하는데 말입니다… 결국 한 바탕 싸우고 오늘 또 얘기를 해봤더니 언니가 맨날 돈돈돈 거린다고 집안 거덜낼 작정이냐며 흉보는 겁니다… 제가 잘못했나요 사실 언니에게는 옛날부터 악감정이 많았어요. 항상 저를 몰아갔거든요. 그래서 성인 되면 언니와 연을 끊을 생각입니다. 상종하기 싫은 사람이에요. 저희 언니는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어머니 통장에 있던 모든 돈을 몽땅 써버리고 제가 언니 때문에 정신에 문제가 생긴 적도 있어요. 지금은 조금 괜찮아진 편이지만 제가 중학생 때만 해도 정말 입에 담기도 힘든 말과 가스라이팅을 했거든요. 자기 말이 다 맞다면서 절 때려요. 부모님 반응은 그냥 저보고 이해하라는 말만 하십니다. 언니도 힘들다고 하시네요. 저희 둘다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 저는 성폭력 피해자고요 언니는 괴롭힘입니다. 처벌은 제 가해자가 더 심하게 받았는데… 사실 후유증 때문에 시도했다가 들켜서 죄송한 마음에 최선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근데 어머니 입장에선 언니가 더 힘들어보이나봐요. 저는 지금부터 슬슬 독립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알바도 하면서 경험도 쌓고 자립력을 스스로 기르고 있습니다. 친구관계에서도 힘든 점이 많지만 제 장점은 긍정과 이타심이라고 생각해요. 제 장점 덕분에 친구관계의 힘든 점도 경험이라 생각하고 교훈으로 받아들여요. 이 얘기들 말고도 정말 많은 문제가 있지만 너무 길어지네요 너무 버거운데 어떡하죠 제가 잘 하고 잇는 건가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친구들한테 털어놔봤는데 자기 알빠 아니라네욥 그래서 그 뒤로 근 2-3년 간 아무한테도 제 고민 얘기한 적 없네요. 조금은 원망스러워요 술값에 쓰는 양육비며 부모님 거덜내서 제가 가질 것도 없게 만드는 언니며,,, ㄹㅇ 콩가루 집안들도 많겠지만 저 나름대로 힘드네요 ㅠㅠㅠ~~~~~~~~또래들이 보는 저는 긍정적에 할 줄 아는 것도 많은 *이쁜*애로 보는데 전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후앵
쓰니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어 그런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계속 독립이라는 목표를 위해 착실히 경험을 쌓아가고 있잖아 딱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것같아 그러니까 쓰니도 끝까지 포기하지마 그럼 분명 힘든시기는 금방 지나갈테니까 - dc App
이혼 가정에서 그닥 호의적이지 않은 가족 사이에서 아픈 경험도 부담한 채 남들보기에 잘 살고 있으면 자기자신을 좀 더 잘하고 있다고 봐도 괜찮음. 거기다 넌 독립 계획 있고, 벌 수 있는 능력도 있으니 지금의 힘든 상황에서 벗어날 능력도 있는 거고. 시간은 네 편이니까 힘든 시기가 지나가길 조금만 기다려. 그리고 고민은 요즘 ai한테(제미나이는 사용자에게 좋은쪽으로 말해주는 긍정 편향이 있으니 gpt 추천) 말하면 온갖 이야기를 다 들어주니까 거기라도 털어놓으면 생각 정리하는데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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