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고등학교 가는 학생이에요

이런 말 어디가서 해본적도 없고 꺼내기도 솔직히 좀 무서웠는데

여기에선 다 모르는 사람들이라서 편하게 얘기해보네요

정말 그냥 다 모르겠어요


잘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집이 돈도 없고 얼굴도 그렇게 예쁜편도 아닌거 같아요

부모님은 제가 조금만 잘못하면 소리지르고 욕하고 때리세요


7살때부터 맞으면서 자랐고 그때 혼날때마다 들었던 얘기랑 기억을 다 가지고 있지만 최대한 아무일도 없는척 잘해보려고 핸드폰 사용시간 1시간 넘겼다고 맞아 입술 터져도 앞에서 잘해보려고 노력하는데 부모님이 가식적이다 꼴보기싫다라면서 또 욕하세요


부모님이 잔소리해서 한숨쉬면 소리지르면서 쫒아와 씨발새끼미친새끼 거리면서 온갖욕을 다붓고 사과할때까지 때리시고요


곧 중간고사고 고등학교 올라가서 공부좀 하고 싶은데 제 자신 자체도 병신이라서 공부할 마음도 없어요


전에 학원 다닐땐 그래도 상위권 유지해서 엄마한테 다시 학원보내달라해도 니한테 돈쓰기싫다 아빠 돈없다 공부못하는걸 학원탓으로 왜 자꾸돌리냐면서 안보내주시고요


아니 돈도 없으면서 서울 8학군에서 주위에 타워팰리스 산다 어쩐다 하면서 나대는 애들사이에서 왜 사는지 이해도 안되고

그럴꺼면 왜 고딩때 날 낳아놓고 이딴식으로 교육하는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죽고 싶은데 또 죽기는 무섭고요


항상 엄마가 저는 커서 망할거라고 하던데 첨엔 기분이 나빴어요

근데 솔직히 진짜 망할거 같아요 진짜 잘하는게 없어요


중2때도 이만큼 힘들었던 적이 나날이라서 자해했었는데 지금은 그짓거리 한것도 후회되고요 뭐 그딴짓하면 상황이 나아지나 싶고


학교에서도 성격은 밝고 재미있게 다니는 편이라서 친구관계는 괜찮은데 정말 힘들때 이런말 털어놓을 고민하나 제대로 털어놓을수있는 친구도 없고요 또 감정기복이 너무 심한 제가 무서워요


지금 자꾸 핸드폰 갖다놓으라고 혼내셔서 근데 진짜 왜 사는지모르겠어요

맘같아선 커서 돈도 많이 벌고 그러고 싶은데 뭘해도 안될거 같아요


걍 죽는게 답인거 같은데 또 죽는건 무섭기도 하고 너무 별것도 아닌걸로 제가 꼴갑떠는거 같은데 또 그 꼴갑이 이렇게 힘든게 너무 짜증나요

걍 진짜 어떻게 살아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친구도 없고 돈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사랑도 없고

진짜 죽고 싶어요

이제 좀 괜찮아졌나 싶었는데 아닌거 같아요


근데 또 친구가 저랑 친해지려고 많이 다가오면 또 밀어내게되요


걍 진짜 이런 제가 병신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