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살이고 지금까지 주기적으로 만나는 친구도 없고 연애 한 번도 해본 적 없습니다.
초중고 때 왕따도 당해보고 특히 고등학교 때는 같이 밥 먹을 친구가 없어서 급식도 못 먹고 혼자 매점에서 빵 사서 애들 잘 안 오는 위층 화장실 칸에 숨어서 먹고 그랬습니다.
각설하고 고등학교 때 입시 준비에 실패해서 재수 삼수까지 하고 22살 남들보다는 두 살 많은 나이에 대학교에 입학도 했습니다.
1학년 때는 코로나라 대학 생활 제대로 즐기지 못했고 23살 24살은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했고 이 시기에는 제가 본가에 있어서 1학년 때 그나마 친하게 지냈던
애들과 멀어지고 2년간 연락도 끊고 살아왔습니다. 25살 2학년으로 복학하였고 26살 3학년 27살 지금 4학년 재학 중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성한테 인기는 없었고 고등학교 때는 학교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땀이 나도 제대로 못 씻고 옷 갈아입는 것을 소홀히 해서 그런지 저한테서 냄새가 많이 났고 반 여자애들이 담임선생님께 일러서 상담까지 받을 정도였습니다.
이 트라우마로 저도 점점 더 여자가 두려워졌고 무서워졌습니다. 성인이 되고도 여자한테 다가가는 건 무서웠고 호감 표시하는 거조차도 힘들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외모는 큰 변화가 없고 대학교 초반에야 렌즈 끼고 눈썹 문신하고 옷 잘 입고 다이어트하고 노력은 다 해봤으나 군생활하고 복학하고 나서는
그냥 혼자인 게 익숙하고 편해서 그런지 점점 관리는 소홀해지었습니다. 헬스는 22살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어서 몸은 다부진 느낌이나 먹는 것을 좋아하고
식단을 하지 않아서 살이 있습니다. 얼굴은 제가 봐도 저 못생겼고 안경도 곧 라식을 할 계획이지만 일단 지금까지는 도수 높은 안경을 쓰고 다닙니다.
수험 생활할 때 스트레스로 머리에 탈모도 있는데 그래서 앞머리를 못 내리고 다닙니다.(앞머리를 내리면 양옆이 너무 비어 보여서) 그래서 할 수 있는 스타일도
제한적이고 옷도 제가 덩치가 크고 다리가 짧은 편이라 뭘 입어도 마음에 안 들다 보니 편한 옷만 찾게 되더라고요.
이런 이유로 여자가 저한테 호감을 먼저 갖는 일은 없을 것이고 여자한테 다가간다는 생각도 안 해봤습니다. 또 또래보다 나이가 많기도 하고 착하기만 하고 성격
자체도 재미없어서 그런지 동성 친구도 없습니다. 그냥 동아리 과에서 자주 만나서 아는 사이 정도 따로 만나서 술 마시거나 밥 먹거나 놀거나 같이 공부한다거나
그런 친구도 없습니다.
사실 저의 고민이 이런 저의 상황에서 시작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다른 사람들은 죄가 없는데 자꾸 사람들한테 나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냥 길 지나다녀도 커플이 지나가면 자꾸 망상이 들 정도입니다. '왜 나는 저렇게 여자를 못 만나지' 심지어 저 남자는 연애하는데 난 뭐가 쟤보다 부족해서
여친을 지금껏 하나도 못 사귀어봤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걸 현실에서 표출할 방법이 없으니 자꾸 익명 커뮤니티 공간에서 표출하게 됩니다.
저의 관심사를 같이 즐기는 커뮤니티에서도 익명공간에서 악플을 달고 유튜브 뉴스 등에서 안타까운 소식 안 좋은 소식(특히 연인 관련) 이런 안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잘됐다. 기분 좋다 이런 기분이 느껴집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안타까워하고 범죄 소식에 대해 분노해야 하는 게 정상인데 왜 저는 사회에 무슨 불만이 있길래
피해자가 오히려 꼬시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걸까요. 언제든 제 가족이 당할 수 있는 범죄기도 하고 제 부모님도 부부고 제 형제도 연인이 있는데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들까요? 최근에는 제가 익명공간에서 부주의로 저의 정체가 까발려졌습니다. 제가 했던 추악한 짓들이 드러났고 이 때문에 제가 속해있던 동아리에서도 나가고
그나마 같이 말했던 사람들도 다 등 돌린 것 같습니다. 저한테 이 일 때문에 직접적으로 온 연락도 있었고
덕분에 막 학년 더 외롭고 힘들게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압니다. 제가 잘못했다는 걸 당연히 이 짓을 알게 된 주변인들 반응은 냉담하고 저를 혐오하겠죠.
익명공간에서 이러면 안 된다는 거 아는데 자꾸 그 순간의 충동을 못 이기고 저질러 버립니다. 좋은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게 어렵습니다.
사실 이 나이까지 되니 혼자인 것도 편하긴 합니다. 그냥 혼자 밥 먹고 혼자 돌아다니고 혼자 집에서 시간 보내고 익숙해졌는데 인간이라는 게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외모에 대한 열등감과 트라우마 때문에 사람들 눈을 제대로 못 쳐다봅니다. 저 사람은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내가 싫은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은 더 떨어집니다. 또 이 사건으로 나중에 취직해서 사회생활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 만날 수도 있는 내 연인한테
나의 이런 과거를 들키면 어쩔 지하는 생각도 들어서 요즘은 두렵습니다. 취업 준비도 해야 하는데 선배들 동기들도 없어서 더 막막하고 지금
되니 얼른 학교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마 위로가 되는 건 가족들 엄마 아빠와 한 살 차이의 친구 같은 남동생입니다. 남동생은 저랑 한 살 차이였고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라 저희 형제끼리
있는 시간도 많았고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타지 생활하는데도 매일 카톡 하면서 서로 재밌는 얘기도 하고 같이 여행도 가고 놀기도 하면서 지냅니다.
동생도 인간관계가 넓지는 않고 오랜 여자 친구가 있지만 여친 생겼다고 저랑 연락 안 하고 이러지는 않네요.
하지만 저의 이런 상황을 가족들한테 말할 용기도 안 나고 동생한테만 의지해서 살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저의 상황에 정답이 있을까 계속 안 해야지 하게 되고 이러다가 제가 더 큰 일을 당할까 봐 겁납니다. 이미 멀리 와버린 것 같지만….
현실이 힘들고 괴로우니까 그만큼 익명성이 주는 수 많은 유혹이 너무 달콤하게 느껴졌겠지 어쨋든 과거가 어떻든 과거는 과거일 뿐이야 그러니까 너무 과거에 얽매이지말고 앞으로를 생각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쓸 필요없어 앞으로 쓰니가 스스로 어떻게 사냐에 따라 미래는 좋게 바뀔테니까 - dc App
세상에 참 다양한 취향이 있단다 게다가 운동까지 하는애면 돼지가아니고 곰체형일꺼고 그런거 좋아하는사람들 제법있음 그외에 얼굴은 진짜 아는애중에 가오리+싸이 닮은애 있는데, 돈이많은것도 아니고 성격좀싹싹한편 근데 연애 안쉬고하다가 몇년전에 결혼도하드라 너한테는 아다인게 부끄러움일지 모르겠는데 귀여워보일수도 있는거고 아무튼 주눅들지마샘 그게제일 꼴보기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