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고딩입니다.
제 고민은 다름 아닌, 그저 제 자신이 짐승 인것이 고민입니다.
제게는 4살 차이나는 여동생, 1살차이나는 남동생과 아버지 어머니가 있습니다. 남동생은 기숙사, 아버지는 잦은 출장 때문에 별로 만날 일이 없어 왠만하면 여동생과 어머니랑 함께 살고있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며 나이를 먹고 고등학교의 생활을 정확히 반정도 하니 제가 부족한 점이 너무 보였습니다. 책임감,남탓,무지,쫀심 등등
몇몇은 제가 부족한 탓이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버지한테 배운게 너무 없다는 생각도 합니다. 오죽하면 사고치고,덜렁대고.
심지어는 수염 깎는법, 린스 쓰는법도 최근 까지는 배울려고하는 의지도, 생각도 없었습니다. 오직 게임,도파민,친구와의 관계만 생각하며 제 인생을 낭비했죠. 여기서 예상 댓글 (아버지가 가르치지 못한것은 님이 찾아 봐서 알아내야하지 않나요?)(아까 아버지에 대한
비난?도 결국엔 남탓 아닌가요?) 질문의 답은 정답입니다. 정말 핵심을 찔렀어요. 하지만 미리 말한게 있습니다. 오직 게임,도파민,친구와의 관계(우정)만 생각하다 보니 사소한 일도 배울려는 노력을 안했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들도 중학교,초등학교를 졸업하니 전부 연락이 끊겼더군요 ㅎㅎ..... 주변 친구들에겐 저도 모르게 뒤에선 욕하고,집에서는 남자가 저혼자니 말 섞을 일도 없고. 심지어 동생은 명문고에 들어갔더라군요. 걔는 집에 돌아오니 패션,헤어스타일,인스타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게 된거 같더라고요.
애초에 동생이 객관적으로 봐도 잘생겨서 밤마다 여자랑 전화하던데. 참 부럽네요 ㅎㅎ. 아. 주제가 산으로 갔네요. 여기까진 여러분이 읽을진 미지수이지만, 조금이라도 읽어주시는거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이야기 하자면 동생은 아주그냥 날고기는데 저는 제가 봐도 너무 초라해 보입니다. 심지어 여동생도 이번에 피아노 대회나가서 상까지 탔더군요. 부모님은 제가 가문의 장남,이 집의 첫째 라는 이유로 암박하고.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들도 멍청이라며 압박하고.
저도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7살때 바둑을 배우고. 공부에 미친 동네에서 초1때부터 9시까지 학원 뺑뺑이 돌고. 주변에서 천재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잦은 이사 때문에 무려 초등학교에서만 4번 넘게 전학가서 제대로 된 친구도 못사귀고. 학원과 공부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때문에 결국 중 2때 공부를 포기 했습니다.
맨날 만화책만 사서 보고, 게임만 9시간 10시간 하고. 한마디로 백수마냥 살았습니다. 심지어는 원하는 학교에도 떨어지고 무난무난한 일반계고에 입학을했죠. 동생들은 저보고 바보 취급, 부모님은 맨날 압박하고, 비교하고 무시하고. 주변에서는 전부 연락이 끊기거나 사람 취급도 안해주고. 결국 고1때 칼로 자살시도 하다가 운 좋게도 주변에 있던 친구한테 저지 당했습니다. 그때 학교 선생님이니 친구니,부모님 까지 총출동해서 죽을 맛이 였더군요. ㅎㅎ....
심지어는 오늘 제가 컴퓨터를 하기 위해서 여동생한테 컴퓨터를 비키라고 한뒤 안비키길래 조금 심하게 대했더니 쌍욕과 중지를 들며 나가더군요... 그때는 너무 속상해서 실수로 동생의 멱살을 잡아 버렸습니다. 저는 사람 아닙니다. 짐승입니다. 결국엔 달래주고 사고한뒤 집 나오긴했지만. 너무 미안하고 후회되네요. 진짜 너무 후회되요. 조금만더 평정심을 가질껄...
아 핸드폰 배터리가 4퍼남았네요.
글을 더 쓰고 싶고, 수정도 하고싶지만
집에 가기위해선 최소한의 배터리라도 남겨놓아야 할것 같네요.
정말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삶을 사는법은 찬찬히 배워가고 있습니다.
댓글은 달되, 욕은 제발 하지말아주세요. 부탁합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의 잘못과 무지를 깨닫고 그걸 고치려고 하는 시점에서 이미 쓰니는 훌륭한 한걸음을 내딛은거야 비록 쓰니가 과거에는 방황했지만 괜찮아 앞으로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질테니까 그러니까 절대 포기하지마 쓰니라면 과거를 극복하고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을테니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