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한테 맞는 감도라는 말은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함


어떤 에임법과 감도 던간에 장단점이 있음 단점을 연습과 적응으로 극복해야 함 모든 면에서 장점만 존재하는 감도와 에임법이란 없음


자기한테 잘 맞는 감도란 정확히 정해진 수치라기 보다는 게임의 종류에 따라 적당한 범위 정도일 것이며, 


좋은 감도는 특정 상황에서의 장점이 뚜렷한 감도 보다는 모든 상황에서 일관적으로 안정적인 기대값을 가지는 감도임 

자신에게 좋은 감도란 에임이 잘 되는 선에서 단점이 최대한 드러나지 않는 감도라고 할 수 있음


고감도라면 장거리 슛, 작은 히트박스와 타겟, 균일한 미세 에임의 난이도가 높고, 저감도라면 에임의 가동범위 확보,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큰 범위의 플릭, 초근접 에임, 급격한 상황 대처에서의 난이도가 높을 것임


감도를 정할 때는, 저감도 특유의 안정감을 원해서 저감도를 써야겠다, 고감도 특유의 폭발력을 원해서 고감도를 써야겠다로 접근하기 보다는 정밀한, 균일한 미세 에임, 장거리 에임이 어려워서 감도를 낮춰야겠다, 에임이 도저히 너무 게으르다, 상황 대처 능력이 너무 떨어진다, 에임의 가동범위를 넓히는 것이 너무 힘들다 감도를 올려야겠다는 식으로 접근을 해야 함


좋은 에임을 갖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상황에서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기르는 것과 본인의 약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임


일반적으로 중저감도를 많이 쓰는 이유는 요즘 유행하는 게임들 대부분이 중저감도가 유리한 편이기도 하며, 중저감도의 단점 극복 난이도가 일반적으로 고감도의 그것에 비해 훨씬 쉽기 때문 보통 입문자들은 높은 감도를 많이 쓰게 되어있는데 일반적인 에임 처방이 감도를 적정선까지 낮추고 보라는 이유도 같은 맥락


뭐가 안 되네? 왤케 안 맞지?? 감도 바꿔봐야겠다, 이런 식으로 무턱대고 바꾸라는 것이 아님 

세팅을 좀 많이 바꿔보는 것은 추천하지만 무턱대고 바꿔봐야 안 되던 에임이 되고 되던 에임이 안되는 식의 돌려막기 밖에 안 됨


내가 즐겨하는 게임에서 주로 쓰이는 에임의 우선순위를 파악하고(일반적으로 프로 평균 감도를 생각하면 쉬움 평균 감도가 낮을 수록 히트박스가 작아 정밀한 에임이 중요한 게임이고 평균 감도가 높을수록 빠르고 큰 움직임의 에임이 필요한 게임), 내가 어떤 부분에서의 에임이 강한지, 어떤 부분에서 약한지 정확히 파악하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식의 감도 변경을 하거나 혹은 적응 여부를 떠나서 아무리 연습해도 이러한 부분은 정말 극복이 안된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느꼈다면 그에 걸맞게 감도를 조정해보라는 것


추가적으로, 일반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지만 갤에서 한 동안 유행했던 가속의 경우도 장점 취득 관점의 접근이 아닌 단점 극복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특정 사람들에겐 정말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음


현재 유행하는 게임들 중에서는 가속의 장점이 드러나는 게임은 없다고 봄, 가속 같은 경우 여러 종류의 무기를 사용하고 다양한 종류의 에임이 필요한 퀘이크 같은 게임에서 좋은 효율을 보이는데 현재 FPS게임은 다양한 에임법이 필요한 무기를 사용하거나 게임은 여러 종류의 복합적인 에임이 필요한 게임은 딱히 없음 고로 가속의 장점으로 좋은 에임을 갖겠다는 접근은 퀘이크를 할 게 아니라면 무의미함


하지만 단점 극복이나 한계 극복의 논리로 가속을 시도해보는 것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함 가속을 사용하는 것 자체도 에임의 감각을 파괴한다기 보다도 에임 훈련에 도움을 주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가속을 사용하는 에임의 단점 극복이 가속을 사용하지 않는 저감도 혹은 고감도 에임의 단점 극복보다 쉬울 수 있기 때문임


단순히 예를 들자면 여러 이유로 저감도 에임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무리 게임을 많이해도 에임의 가동범위라던가 관절 운용에 한계를 느낀다거나, 저감도 에임에 물리적으로 피로감을 과하게 느낀다거나.. 도무지 에임 게으른게 극복이 안 된다거나, 어딘가 축을 잡고 시즈 박는 습관이 너무 강한 사람 등등..


물론 가속 자체도 마법이 아니라 아무리 가속값과 세팅을 바꾸더라도 태생적으로 존재하는 단점이 분명함 이를 극복하는 것 또한 만만찮게 높은 난이도임 고감도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일정하게 마우스를 움직이는 능력을 요하기 때문 대표적으로 꼽아보자면 잦은 방향 전환과 같은 짧고 빠른 플릭, 초근접 거리에서의 광각 플릭샷 이라던지(화면 전환이라던지 180도 돌기 같은 것이 아닌 동적인 적을 맞추는 에임)등을 균일하게 하는 것이 가속에서는 가속을 쓰지 않는 에임에 비해 꽤나 어려움 반대로 위에서 나열한 고감도와 저감도의 단점은 세팅에 따르지만 꽤나 많이 해소


그렇기 때문에 가속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단점과 내가 가속을 사용하면서 극복할 수 있는 단점 극복의 난이도를 저울질 해가면서 판단해야 할 것임 가속의 단점 극복이 가속을 쓰지 않는 에임의 단점 극복보다 쉬운 사람이라면 이는 에임 상승의 지름길이 될 수도 있음 


중요한 건 장점 취득의 관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점 어떤 감도와 에임법을 쓰던 간에 단점을 극복하는 것이 훨씬 어렵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