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 관련 얘기도 아니고 에갤 형님들한텐 ㅈㄴ 쓸데없는 글이라 끝까지 읽어주실 필요 없습니다


하는 게임은 발로란트임 


3월달 부터 갑자기 슬럼프가 세게 와서 분명 내가 하는 플레이는 똑같은 거 같은데


이상하게 게임이 잘 안 풀리고 아다리가 안 맞더라 그 당시에는 억까가 좀 심하다고 생각했었음 


심지어 자세도 항상 똑같았는데 계속 불편하게 느껴져서 라운드 도중에도 엄청 뒤척이게되고 실제로 허리 통증도 생겼었음


근데 게임은 잘 하고 싶으니까 죽을 때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었을까 내 판단이 뭐가 틀렸을까 계속 생각했어


그러니까 죽으면 내 판단 탓을 하게 되더라 아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저렇게 했어야 하는데~ ... 


계속 이러니까 클러치 상황에서도 내 에임이랑 눈에 보이는 인포에 집중을 못 하고 최선의 수만 생각하게 됨


당연히 머리가 복잡해지니까 간결한 판단을 내릴 수 없게됐고 그냥 1대1 에임에서 져버리는 상황이 많아졌어 


엄청 쉬운 클러치 상황에서도 1대1 싸움을 이긴다는 수를 아예 배제하고 이기는 판단, 안전한 판단에 집착했더니 


될 것도 안 되더라. 게임을 계속 머리로만 하려고 하고 내 생각대로 안 되니까 플레이는 점점 소극적이게 되고 샷오바가 엄청 났음 


안 그래도 슬럼프 인데 게임까지 쉬어버리면 실력이 진짜 좆될 것 같아서 하기 싫은 날도 억지로 매일 매일 게임 했음 


게임 하는게 점점 지치고 힘들어만 지더라고 


이 상황이 1개월이고 2개월이고 계속되니까 이건 슬럼프가 아니라 그냥 어느 순간 내 게임 실력이 퇴화했구나 라고 생각하고 내려놨음


아싸리 겜 하자고 부르는 사람도 없어졌겠다 그냥 겜을 안 해버렸어 아예 


한 한달쯤 안 하다가 몇주전 부터 일주일에 하루~이틀씩 깔짝 깔짝 해보고 있는데


놀랍게도 폼이 돌아오다 못해 전성기 때 보다도 실력이 더 좋아졌음


못하는 거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져서 손풀기 데매 조차도 안 하고 게임 돌리는데도 


에임이 눈에 띄게 깔끔해지고 정확해졌음 왜인진 모르겠는데 에임이 좋아지면서 왼손 실력도 수직상승 하더라 


이렇게 되니까 초반 라운드에 좀 말려서 막 0킬 5데스 하더라도 별 생각없이 내 할 거 하다보면 겜vp 되어있고 그러더라고 


내가 슬럼프 때랑 지금이랑 다른게 뭐지? 생각해봤는데 진짜 집중력 하나 밖에 없음 


게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게임 자체에 집중을 완전 못 하고 있었던 것 같아 


플레이타임이 길어지면서 에임질도 대충 감으로 하고 그랬던 것도 있는 것 같고. 


지금 생각해보면 애초에 난 근본부터가 머리쓰는 영리한 플레이 하는 유저가 아니었는데 왜 갑자기 판단에 집착 했나 싶다


나 같은 돌대가리들은 그냥 라운드 시작 전에 그 전 라운드들을 바탕으로 이번 라운드에는 어떤 플레이를 할지 정도만 미리 생각해두면 되는 거였음 


당연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완벽한 실력이 되려면 지능적이고 디테일한 판단이 필요하겠지만 


내가 당장 천상계를 바라보는 유저도 아니고 그냥 몸으로 맞으면서 감각을 키우는게 나한테는 맞는 거 같음


솔직히 나는 에임도 병신에 게임 지능도 병신이라 이 글 자체가 엄청 하찮고 바보같은 글이지만 ... 


그냥 내 생각도 좀 정리할겸 적어봤어 너무 수준 낮은 글인가 싶긴하다 


틀린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면 고맙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