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 에임 연습 하루 2시간 충분 오해 소지가 있어 수정

한줄 요약 : 에임 연습에 게임 시간의 20% 이상 투자할 필요 없음

-----


다들 코박 열심히 돌리잖아. 아니면 다른 연습게임이나 인게임 연습장들 하는데 이게 매우 정적인 상황이지


멀뚱멀뚱 제자리 서서 타겟들 때리는거니까. 내게 불편한 포지션을 강요하는 그런 경우가 안 생기는데


실제 게임을 뛰면 온갖 상황들이 발생하니 연습에서 뽐냈던 실력을 발휘하기가 참 쉽지 않지


글옵으로 치면 플릭으로 헤드따는건 열심히 연습했는데, 공수 포지션 잡는 법도 모르고 적절한 위치에 프리에이밍도 할줄 몰라서 계속 몸이나 대주다 죽고


옵치 솔져로 암만 트래킹을 잘해도 딜넣을 자리를 모르니 때릴곳이 방벽밖에 없어서 거기에 딜넣고 있는거야


참 답답하지


-----


에임 연습하는 사람의 99%는 fps 유저일거고, 연습하는 이유는 자기가 하는 게임에서 에임 잘 하려고 하는건데


사실 이 에임 잘 하려는 것도 따져보면, 딜 많이 넣고 킬 많이 하기 위한 거잖아


나는 꽤 예전부터 경쟁 게임들의 시간 당 스코어, 시간 당 넣을 수 있는 딜량에 대해 생각해왔는데


와우 투기장, 롤, 모든 FPS 게임 등에 대해 동일하게 아래 식이 적용 가능하더라구


총 딜량 = 포지셔닝 * 에임

(fps 아닌 겜은 에임 대신 알맞은 요소를 대입하면 됨)


그런데 개인적으로 느낀건, 포지셔닝의 비중이 대개 압도적이고

에임의 비중은 20% ~ 많아봐야 절반 정도 되는 느낌이었음


특히 에임은 수준이 올라갈수록 상향평준화 되니 높은 랭크에서 경쟁할수록 그 비중이 더 줄어들지


-----


그런데 이 에임 연습이란게 중독성이 있어서, 하다보면 왠 종일 이거만 붙잡고 있는 경우가 생기더라구


그러다보면 여기에 집착하게 되고, 약간의 에임 컨디션 변화에도 민감해져서


그걸 극복한답시고 계속 끊임없이 계속 연습, 그러다 장비질 빠져서 거기에 한창 시간이랑 돈 꼬라박고


심지어 코박에는 리더보드까지 있어서 순위가 보이니까, 경쟁심 발동해서 거의 정줄놓고 빠져들게 됨


어느새 코박 점수 올릴라고 코박을 하고 있는거지. 사실 그쯤 되면 연습이 아니라 그 자체로 컨텐츠이긴 한데


-----


아무튼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자기가 에임 게임에서 고랭크를 기록하는게 목적 그 자체가 아니라면


에임 연습에 투자 가능한 시간의 대부분을 꼬라박지 말라는 거임


나는 사용 가능한 시간의 20% 정도, 백수라서 하루 종일 할 수 있어도 하루 두세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봄


그 이상으로 하면 에임이야 늘겠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익힐 수 있는 좋은 포지셔닝과 센스를 익힐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겠지


그러면 처음에 이야기한대로, 에임만 좋고 성적은 잘 안나오고, 심지어 실제로 잘하던 에임마저 구려지는 경우도 있음


게임 말리면서 마음이 불편해지고, 자신감을 잃어버리니 에임이 박살나는거지



둠 이터널 사서 하는데 어려워서 고수 영상 봤다가 현타와서 써봄

위의 예시 든것도 사실 내 얘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