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쓰던 세팅값은

dpi 1600 / 4000hz


서든만 했어서 400dpi에 125hz->1000hz 로 오래 써왔었고

발로란트 시작하고 에임랩 열심히 하면서 감도병도 걸려보고 하다가

바브삼 사면서 클릭레이턴시, 화면전환에서의 부드러움 등등 여러가지 이점이 있을 거 같아서 이 세팅으로 오래 씀.


그 때 당시에는 체감이 다르다는 느낌도 받았고 여친한테 부탁해서 블라인드 테스트도 꽤 빡세게 했는데

뭐가 400 1600 dpi 인지 1000hz 4000hz 가 뭔지 다 구분은 했는데 어떤 느낌이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어서

그냥 돈 주고 산 거 성능 뽕이라도 뽑게 저 세팅값에 정착함.


모니터는 240hz

인게임 감도는 0.1 (그냥 자주 바꿔쓰는데 이 근처임)



최근 들어 종종 녹화하면서 플레이하다가 하위프레임이 떨어진다는 걸 알고 프레임 관련해서 열심히 찾아봤음.

설정 같은 거도 다 만져보고 포맷도 했는데 큰 차이 없어서 그냥 그대로 살려다가

폴링레이트가 cpu 점유율을 꽤 먹는다는 걸 알게 됨.


간단하게 바탕화면에서 테스트를 했는데


기본 1% 정도 점유율에서

1000hz 3.5-4.8%

2000hz 6.5-7.5%

4000hz 8.5-10.5%

정도 차이가 있었음.


인게임이랑은 다르긴 한데 배터리타임도 그렇고 4000hz랑 2000hz 는 체감이 잘 안 돼서

2000으로 적당히 쓰려다가 1000hz 랑 비교를 시작함.


지금까지는 느낌가지고 나불댔는데 1000hz 2000hz 차이는 확실했음.

트래킹 시나리오에서 반대방향 반응할 때가 특히 차이가 컸는데 볼펜이랑 연필의 차이가 딱 맞는 비유라고 느껴짐.

좀 더 과장해서 와닿게 표현하자면 연필1000hz는 채찍, 볼펜2000hz는 막대기정도라고 하면 공감할 수도.. 


아무튼 1000hz로 처음 시나리오 돌릴 때 생각보다 적응이 필요해서 의외긴 했음.

그냥 해골물 마시는 줄 알았는데 체감 가능한 부분인 거 같음.

고폴링이 빠릿하고 바로 반응되는 느낌이라하는 사람들이 맞긴 한 거 같음.

근데 그게 에임이 좋은가? 내 생각에는 온전히 적응의 문제 혹은 취향의 문제 같음.


다시 돌아가 생각해보면 4000hz 의 빠릿한 반응이 더 집중하게 되는 거 같아서 그 때 그런 방향으로 정착했던 거 같은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에이밍도 많이 차분하게 좋아졌고 다시 1000hz로 돌아와 느껴보니

4000hz 처음엔 빠릿하고 집중도 빡 돼서 좋았는데 다시 돌아와서 느낀 건 그냥 낮은 폴링이 쓰기에 편했음.

폴링이 낮아지면서 집중하는 텐션이라고 하면 되려나? 그게 같이 낮아진 느낌인데 그게 집중을 못 하는 게 아니라 편안한 상태에 있는 느낌...?


폴링 1000hz 로 당분간은 쓸 거 같고 dpi도 다시 느껴봤는데

400은 후보에 없었고 800으로 내렸을 때 폴링 내린 거랑 비슷한 체감이었음.

1600 4000hz 볼펜

1600 2000hz 연필 (HB)

800 1000hz 연필 (2B)...


입력지연이고 인풋렉이고 잘 모르겠고 그냥 체감은 800/1000hz이 편해서 여기에 정착하려고..


확실하게 느끼고 다시 설정병 걸릴 거 같을 때 혼자 다시 어떤 체감이나 이유로 이 설정에 정착하려 했는지 보면 도움될 거 같아서

쓰고 있는데 쓰면서 보니까 댓글에 뻘소리라고 욕 먹는 게시글들 생각나네...


아무튼 얼마나 갈 지는 모르겠지만

dpi 800 / 1000hz 로 설정하고 시냅스는 시작 프로그램에서 지우고 정착할 예정이고

관련한 전문가들 영상이나 갤러리 형님들 게시물들 몇 시간 찾아보다가

테스트 초반까지는 이 시간에 한 판이라도 더 할 걸 후회가 밀려왔으나

이런 결론이 나게 되면서 시간이 아깝지는...아 아깝긴 한데 이제 경쟁 많이 돌려야겠다...ㅎㅎ


그냥 느낀 부분들 안 까먹고 싶어서 자기 전에 막 써 내린 거라 뭐 잘 읽히긴 하려나 싶은데 안녕히 주무세용


일반에 올리려했는데 나한텐 이거 소중한 정보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