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태까지 항상 트레이닝을 먼저 했거든. 신체 피로도가 전혀 없는 상태로 트레이닝을 먼저 하고싶었음.


근데 몸이 쉽게 피로해지는거임. 눈도 피곤하고. 자세도 항상 완벽하지 않다보니 어깨나 손목, 손가락이 뻐근하기도 하고.


오늘도 그렇게 트레이닝 할 예정이었는데 마침 친구를 만나서 오버워치를 하러감. 한 두시간 정도 한 것 같음.


근데 게임들이 보통 그렇듯이 죽어있거나 한타가 없는 동안에는 긴장이 풀리고 휴식 상태가 되잖아? 그리고 한타때 다시 빡에임하고.


이게 신체 피로도는 올리지 않으면서 적절히 웜업이 되는 것 같음.


옵치 하고나서 코박스 켜니까 뭔가 표적도 더 느려보이고 일단 맞추는게 신선하고 재밌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원래는 트레이닝 하면서 자세나 마우스 그립 팔 위치 이런거 엄청 신경쓰면서 했는데 그냥 아까 게임 하던 느낌으로 아예 신경 안 쓰고 하게되니까 더 잘 되는 것 같더라.


그래서 AI랑 같이 분석해봤는데 실제로 코박스 동일 시나리오를 반복해서 플레이하게되면 뇌가 이걸 게임이 아닌 일로 인식해서 쉽게 지루해지고 코르티솔 분비가 빨라지면서 스트레스랑 피로로 전환된다고 하더라.


아무튼 트레이닝을 먼저 하는 사람들은 게임 먼저 하고 트레이닝 해보는것도 한 번 시도해봤으면 좋겠음.


실전형 에이머라고 한 이유는 딱히 이 용어를 어떻게 정의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그렇게 불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