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세트리스트


1. WHEN YOU WISH UPON A STAR

2. 雪の降る街

3. 悲しみはオーロラに

4. 歌鳥風月

5. 茜さす

6. 君を待つ

7. カタオモイ

8. Hz

9. ONE

10. 冬のダイヤモンド

11. 凍えそうな季節から

12. 花の唄

13. ninelie

14. LAST STARDUST

15. 糸 [中島みゆき cover]

16. ポラリス

17. 蝶々結び

18. Ref:rain

19. everlasting snow

<앵콜>

20. us

21. RE: I AM

22. March of Time


23. 六等星の夜


전체적으로 겨울 느낌이 물씬 나는 세트리스트였습니다.

에메누나도 중간 MC 때 이야기 했었는데 자기는 겨울이 너무 좋다고 했었는데...

생각해보면 맞는 것 같더라구요

곡들 중에 겨울에 들으면 포근한 느낌도 들고 겨울의 차가운 느낌도 드는 곡들이 꽤 있으니...


원래 제가 다니던 라이브는 관객도 일어서서 야광봉 흔들던 라이브들이라; 좀 어색?한 느낌이 없잖게 있었는데

그래도 카타오모이, Hz, ONE은 조금 신나는 곡이어서 그런지 박수랑 함께 진행되서 좀 재미있었는데

아직도 Hz 박수는 헷갈리네요 ㅋㅋㅋ


중간중간 MC 부분에서 에메누나가 관객 쪽으로 이것저것 질문하고 관객들은 맞춰서 손들고

자연스럽게 손 흔드는 걸로 넘어가고 ㅋㅋㅋ 이 누나 참 동작도 그렇고 이야기 하는 것도 그렇고 참 귀엽다 싶더라구요

MC 도중에 관객 쪽에서 "??? 보여줘" 했는데 총총걸음으로 무대 중간으로 달려가서

"사실 제 시야에만 보이게 눈사람 인형을 놨어요" 하면서 보여주는 것도 좀 귀여웠고...


Ref:rain은 곡이 너무 좋은데 TV 버전이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에 올라와서 살까말까 공연 전날까지도 고민했었는데



네... 공연 끝나고 돌아가면서 바로 샀습니다...


everlasting snow는 시작하면서 여러분의 겨울이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이었나?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한데 그런 느낌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절정부부터 눈이 내리는 연출이 정말 좋았는데 그 눈이 14열이었던 제 좌석까지 흩날려오더군요...

곡도 좋은데 연출까지 이렇게 해놓으니...


그리고 앵콜의 3곡

이미 다른 공연 세트리스트를 봐서 알고있던 곡이라 그러려니 했습니다

March of Time은 안그래도 좋아하는 곡인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느낌을 주려는 것 같아서 딱 맞다 싶었네요

근데 앵콜 들어오면서 왼손손바닥이 시꺼멓길래 뭔가 했더니

공연 끝나고 뭇쨩 만쥬 먹을거라고... 뭇쨩 만쥬 까먹을까봐 써왔더라구요 ㅋㅋㅋ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imer&no=669&page=1)


March of Time 이후에 밴드 멤버분들도 슬슬 나가시고 끝낼 준비를 하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대각선 앞 좌석 분은 이미 나가고 있던;)

스탭 분이 의자를 가지고 오길래 내심 속으로 'MC 토크 부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조금 더 토크 진행하려나?' 했더니;


이번에 밴드 멤버 중에 돌아가신 기타리스트 분이 좋아하셨던, 좋은 곡이구나, 좋은 목소리구나 하면서 칭찬했던 곡이라며

육등성의 밤 부르는데 애초에 저 설명하는 부분부터 눈에서 주르륵 주르륵...

곡이 진행되는 도중에 주변에선 울컥하는 분이 많았던 것 같은 소리들도 들리고

저도 거의 끅끅거리는 수준으로...;; 부르는 본인도 눈물 훔치면서 훌쩍거리며 부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던 ㅠㅠ

저번 무도관 뷰잉 때는 곡이 좋아서 또르륵 흘러본 적은 있는데

이번엔 아예 펑펑 흐를 정도였으니 이런 경험은 처음이네요;


정말 라이브 공연 다닌지는 얼마 안되지만 앞으로 잊을 수 없을 공연인 것 같습니다...


지인 덕분에 좋은 자리도 얻었고 무엇보다 에메라는 아티스트 알게 해준 분들한테는 너무 고마웠던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Blanc et Noir도 가입했으니 앞으로 기회되면 가끔이라도 공연보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