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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격한 가사로써 애써 감추고 있던, 화자의 진짜 속마음과 감정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 해부순애가:
"팔다리/눈알 잘라내", "죽어"라고 저주 퍼붓기 등 극단으로 비뚤어진 질투심만을 보여주다가,
저 가사를 기점으로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이상한 건가요?"라고 되물으며 사실은 그저 너무나 순수하게 당신을 사랑한 것일 뿐이라는 복잡한 심정을 표현함
그래서 해부순애가 가사를 처음 볼 때는 그냥 이게 무슨 싸이코미친여잔가 싶지만, 곱씹어 읽다가 이 부분에 다다르면 되려 울컥하는 게 있음..


- 어차피 뒤진다면:
"죽으면 행가래 해줘", "태양의 탑 위에서 해피", "알몸으로 쏘다닐래" 등 자신의 죽음과 미래 장례식을 희화화하고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와 상반되는 표현들을 남발하며 죽음에 쿨한 척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저 가사를 기점으로 "실은 죽고 싶지 않고, 죽는다면 누군가를 사랑했다는 증표만큼은 남기고 가겠다"고, "잘 해냈군요"라는 말을 하며 죽은 자신을 토닥여줄 거라고,
자신의 삶에 대한 애착/애정이 대단했음을 솔직하게 드러냄

이때 앨범들 감성이 너무 좋아서 급발진해봄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