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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도쯤 처음으로 J-pop을 접하게 됐습니다.
처음 입문한 곡은 프리텐더였고, 그다음이 아이묭의 봄날이었습니다.
노래를 하나씩 추가해서 듣다 보니 어느새 아이묭 발매곡의 절반 정도는 듣게 되었고,
"일본 가수 콘서트를 처음 가게 된다면 아이묭 콘서트를 제일 먼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내한 소식을 알게 됐고,
티켓팅 순번이 1100번대쯤이었나? 나름 클릭을 빠르게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괜찮은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AB석이 선행 예매 대상인지 모르고 그쪽만 노리다가 결국 모든 자리를 다 놓치고 말았습니다…
동생이 아이돌 콘서트를 자주 다녀서 혹시 방법이 없냐고 물어봤더니 ‘취켓팅’이라는 걸 알려주더라고요.
3주 정도 시간 날 때마다 계속 확인하다가 운 좋게 취켓팅에 성공해서 이번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막상 티켓팅에 성공하니까
정말 가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요.
하지만 멜로디만 흥얼거릴 수 있지, 가사까지 다 외운 곡은 없어서
이번 기회에 가사를 띄워놓고 따라 부르며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유튜브로 라이브 영상을 정말 많이 봤는데,
댓글이나 방송에서 “라이브 영상도 후처리 믹싱이 돼서 실제 라이브는 조금 부족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직접 듣고 나서 느낀 건, 진짜 라이브 너무너무 잘하시더라고요.
저도 어릴 때 음악을 해서 음향에 조금 예민한 편인데,
아이묭 라이브는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세션 소리가 구분이 잘 가지 않아서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첫 콘서트인 만큼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나라가 떼창을 잘하기로 유명하지만
곡 전체를 다 따라 부르는 건 제 기준에서는 좀 부담스럽고 불호인데,
이번 콘서트는 후렴이나 유튜브에서 본 호응 가이드 부분만 떼창을 해서 너무 좋았어요.
마리골드 때 손 흔드는 건 모든 사람이 하지는 않더라고요.
아는 사람들만 자연스럽게 하는 느낌?
당신해부순애가를 제~일 기대 많이 하고 갔는데,
그 전부터 사전싶, 키미록, 벵갈까지 연이어 이어지니까
도파민이 터질 만큼 최대치로 떼창했네요.
최애곡은 후타바였는데 안 나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진짜 아이묭의 팬서비스라고 해야 하나, 소통이 너무 감동이었어요.
번역도 화면에 띄워주셨지만, 직접 한국어를 말해주신 건 정말 놀라웠습니다
제가 선 자리에서는 번역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아서 일본어는 많이 못 알아들었지만,
현장 분위기만으로도 너무 따뜻하게 전해졌습니다.
인생 첫 콘서트가 이렇게 만족스럽고 평생 기억에 남을 정도여서
앞으로 다른 콘서트도 자주 다닐 것 같아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다들 꼭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술에 취해서 생각나는 대로 쓰고 있어서,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티켓팅 때문에 아이묭 갤러리에 처음 들어가서 정보도 많이 보고 도움도 정말 많이 받았는데,
후기글은 꼭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묭 최고!!!!! 다음엔 선행 예매로 앞자리에서 실물 보면서 즐기고 싶네요!
길어 안읽음
이정도도 길다고? 대단하네
후기) 말고 스포)로 바꿔야 될 것 같네요 좋은 경험 되셔서 묭팬으로써 기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