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콜드플레이를 봤기에 체력 걱정했는데 다행히 쌩쌩했음
md도 선구매 해서 수령만 했더니 금방 할거 없어짐
타월 안 예뻐 보여서 안 샀는데 사람들 목에 두른거 보니까 좀 후회됐음
공연 보러 온 친구 있길래 카페에서 수다 좀 떨다 들어감
대기장소 들어갔을땐 3시 10분이라 화장실 급하게 감
남자가 여자보다 화장실 줄 긴건 처음봤음
3시반 전에 들어갔긴 했는데 지연관객 칼같이 짜르더니 정작 입장은 한참 뒤에 시작함
모두가 알다시피 촬영금지 공연
하지말라는 데도 기어코 하는 새끼가 어제 좀 나와서인지 안내하는 스태프가 개빡친 목소리로 제발 촬영하지 말라고 시작 직전에 안내함
아이묭 오래 기다렸는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라 어쩌고저쩌고
난 촬영충을 매우 혐오하기에 너무 좋았음
즛토마요 이후로 빡세게 잡는거 오랜만임
2시간 반이나 달렸는데 시간 가는줄 몰랐음
마리골드가 초반부에 나왔는데 대표곡인데도 호응이 조금 밍밍해서 오늘 조졌나? 싶었는데
그냥 다들 몸이 덜 풀린 거였고 뒤로 갈수록 분위기 장난 아니게 타올랐음
오랜 시간 부르는데도 어떻게 목이 전혀 지치지를 않나
생긴것도 진짜 귀여웠음 역시 아이묭쟝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작은 체구에서 에너지를 마구 쏟아내는 모습도 귀여웠음
딱 일본 감성의 밴드하는 청춘, 당돌한 일본 락의 면모를 보여주는게 아이묭임
미친듯이 뛴다기보단 불 피워 놓고 다같이 박수치면서 어깨동무 하고 싶어지는 노래들
기타 둘 베이스 키보드 드럼 퍼커션 딱 적당한 세션만으로 공연장이 가득 채워지는 게 신기했고 가슴이 막 두근두근 하더라
나는 내 스스로를 힘들지만 그럼에도 아직 부딪히는 청춘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솔직한 감정들을 아이묭 노래에서 많이 표현할 수 있어서 좋음
한국어 멘트 얘기 많이 나왔는데 공부한 티가 남
발음은 확실히 좋고 문장도 완성해서 말하고
한국 여행 자주 왔다더니 우리에게 인연을 이어주는 느낌이라 또 고마웠음
일본어 멘트 시엔 스크린에서 실시간 번역이 뜨던데 이런건 처음봤음
한국어 섞인것도 일본어로 인식하고 번역할땐 좀 웃겼음
그동안 일본 가수 공연은 멘트도 일본어로 하는데 난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음
신기하게도 알아듣고 호응하는 사람이 많아 남들 웃을때 웃고 소리지를때 소리질렀는데 오늘은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알 수 있어 좋았음
귀에 박히도록 경고한 덕에 오늘은 촬영자가 확 줄어든듯
적어도 내 구역엔 없던거 같음
나도 사진 좀 남기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억을 남기는 거고, 잠깐 찍고 마는 수준임
영상을 찍거나 내내 폰 들거나는 절대 안함
폰 들고 계속 찍으면 그거 나중에 보지도 않는건 당연하고, 눈앞에 니들이 원하는 사람이 있는데 조그만 화면 너머로 보는 멍청한 짓
무엇보다 촬영충은 호응을 적게 하기에 싫음
오늘 촬영 정상화 돼서 쾌적하고 신나는 공연이었다
모든 공연에 도입이 시급함
아이묭이 뿌린 피크 내가 주움
던진게 탁탁 튕기더니 운 좋게 내 앞에 떨어짐
주변 사람들이 신기해하면서 사진 찍어도 되냐 물어보길래 다 허락함
옆 사람이 혹시 기타 치는 사람이냐고 물어보더라 아니었으면 비싸게라도 살 생각이었다고
그걸 계기로 스몰토크도 좀 했음
통기타용 피크라 일렉을 주로 치는 내가 자주 쓰기는 힘듬 그러다 뿌러지면 눈물 나니까
잘 보관해 놓고 부드러운 노래 할때 종종 꺼내서 자랑해야지
gtx 처음 타봄
서울역까지 20분 정도밖에 안 걸리던데 혁명이긴 함
마침 킨텍스랑 고양종합운동장이 근처라 수요처도 확실하고
하지만 여기서 엿보이는 국내의 고질적인 교통, 부동산, 인프라 문제 등 여러 복잡한 문제들이 떠올라서 씁쓸하기도 했음
암튼 이왕 생긴거 앞으로도 자주 쓸듯
피크시발
피크 하나로 종결.
피크 개부럽다
캬 피크 부럽다 - dc App
피크 시발 부럽다
피크사랑단
부러워 ㅠㅠ - dc App
안녕하세요, 혹시 기타 피크 사진 캡쳐해서 제 블로그에 써도 되나요 ?!
님이 주운거 아니고 퍼온거라고 명시하면 노상관
야호~ 고마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