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고싶은거 주절주절 써봄


1. 나와 아이묭에는 특별한 추억이 있음

때는 재작년 군대에 있을때 일병 짬찌시절에 적응도 잘 안되고 힘들었던 시절이었음

어느날 불침번을 섰는데 다른 소대 맞맞선임이 나한테 심심하다고 말을 걸었음 근데 그 선임이 아이묭 팬이었어

난 그당시에 제이팝 입문해서 수염남자 청사과 아이묭 등등 듣고 있었고 아이묭은 마리골드 사전싶 키미록 봄날 정도 들었던 상태였음

그날 내 불침번 끝날때까지 그 형이랑 같이 얘기했음

제이팝이랑 아이묭 이야기하고 그러면서 서로 접점을 찾아서 인연이 시작됐고 그 인연이 전역하고도 이어져서 종종 만나서 술마시고 노래방 가서 제이팝 부르고 그랬음

이번에 내한 소식 접하고 그 형이랑 선행 동행으로 넣어서 운좋게 붙어서 같이 콘서트를 보게되었다

사실 다른 가수콘은 혼자갔는데 둘이가니까 확실히 더 즐겁더라

덕분에 소중한 추억 만들고 감

tmi로 그 형은 憎まれっ子世に憚る 이 앨범을 제일 좋아함

그래서 どうせ死ぬなら를 해준게 너무나도 기뻤다고 함

5월에 수염남자 보러 일본가는데 일본가서 타워레코드에 하나 있으면 사주기로 했음

나는 아마 瞳へ落ちるよレコード 이거 살듯


2. 킨텍스 음향 난 좋게 생각안하는데

묭이 라이브로 찢어버리네;

근데 아쉬운건 잔잔한 저음쪽에서 가사가 잘 안들리더라


3. 한국어 짤막하게 할 줄 알았는데 한본어를 쓸줄은 몰랐다

진짜 노력 많이한거 같더라

뭐 단어가 기초단어 아니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외국어 전공이기도 하고 일본어 공부해본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눌해도 자기 생각을 다른 나라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건 대단한거라고 생각함

지금 생각하고 있는걸 일본어로 말해봐 하면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느정도 있을까

그나저나 술배 이런건 어떻게 배운거야 신기함

n1이 있지만 난 술배가 일본어로 뭔지 몰라

찾아보니까 ビール腹 이건가보네 맥주배네


4. 여러 가수들 콘서트 갈때마다 드끼는거지만 역시 콘서트는 항상 도파민 충전을 해주는거 같다

근데 일상생활 해야하는데 지금 마다네무타쿠나이노 섹쿠스가 너무 머리를 맴돈다

실수로 강의실에서 흥얼거렸다간..


5. 30대 맞음?

게다가 술도 자주 마신다며

근데 어떻게 저리 뛰어다니고 별에 별 퍼포먼스를 다하는데 지치지도 않고 노래를 부르는데 그와중에 노래는 cd를 삼킨거임?

게다가 몇몇은 cd를 능가했다

특히 生きていたんだよな 이거 음원보다 더 와닿더라


6. 진짜 디스코그래피가 많은 아티스트인 것 같다

가끔씩 앨범 하나씩 골라서 한바퀴 돌리고 그랬는데도 셋리에 모르는 노래가 있더라


7. 후타바가 없는게 좀 아쉽다

18제의 감동을 내한에서 느껴보고 싶었는데

나도 거기서 애들이 부르는 파트 떼창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8. 다른 가수와는 다른 색다른 분위기였다

되게 관객과 소통을 중시하는 느낌

약간 공연하러 온게아니라

관객이랑 잡담 까다가

심심해서 노래불러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되게 뭔가 사람냄새? 정? 같은게 느껴졌다

대답하고 싶은데 갠멘될까봐 대답은 못하겠더라


9. 관객 매너 좋았다

a구역 스탠딩 5xx였는데

다들 적당히 떼창하고 호응해서 잘 즐겼다


10. 묭의 기타피크 vs 묭의 땀 묻은 타월

굳이 따지자면 누가 더 이득일까


11. 슬로건 총대 고생많았음

내한 소식 들리고 며칠동안 갤 눈팅하면서

슬로건 문구 정하고 있는 상황 정도 보고

그뒤엔 현생이슈로 갤 잘 못와서 후원이고 뭐고 해보지도 못했네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렇게 총대 메고서 슬로건 만들어주고 뭐 나눠주고 하는 사람들 덕분에

더욱 더 행복한 추억이 만들어지는 거 같다

정말 고생많았음


12. 아이묭 파스포토 쵸다이

돌아가지말고 그냥 한국에서 매주 콘서트 열어달라


13. 공연 운영은 전반적으로 만족함

휴대폰 참교육 제외하고도

줄이나 이런거 정리 괜찮게 됐다고 생각

그리고 근처 티비에 묭 뮤비 틀어주는거라든지

나름 정성이 보였다


14. 이제 책임없는 쾌락의 대가를 치르러 가야한다

낮 3시에 시험임 야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