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갤 자체를 안 하는데 이번 내한 공연으로 정보도 찾을 겸 해서 눈팅만 하다가 결국 이렇게 첫 글로 후기까지 쓰게 되네요!
아이묭 입덕하게 된 계기는 2년전 사전싶이 한창 유행일 때 입니다.
숏츠, 릴스에 사전싶이 자꾸 뜨는데 노래가 좋아서 찾아보다가 점점 다른 묭 노래들도 찾아 듣다가 아이묭 자체에 빠지게 되고 앨범들, 서치라이트 응원봉(?), 아이묭 가방 등 굿즈도 사면서 덕질을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2023년 특히 봄, 여름은 아이묭 노래만 주구장창 들을 정도로 빠졌었는데 24년 입대하고 나서부터는 거의 듣지 않게 되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다가 12월 아이묭 내한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소식을 보고 아 이건 꼭 가야겠다 생각하고 휴가도 그때 맞춰서 쓰려고 계획도 다 짜놨습니다. 그리고 대망에 티켓팅날! 생애 첫 티켓팅인데 군대에서 심지어 폰으로 해야해서 성공할 거라는 기대감보다는 설마 되겠어?라는 마음으로 티켓팅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운 좋게 스탠딩 D구역으로티켓팅을 성공하고 콘서트 일정에 맞춰 휴가도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이때부터 4월 휴가가 너무 기대되더라고요. 신병위로 때보다 더 기대가 됐습니다 ㅋㅋ
그리고 콘서트 당일!
본가가 제주도라 일요일 출발로 해서 묭콘 보고 본가 내려가는 걸로 잡았기에 군복을 입은 채로 바로 킨텍스로 향했습니다.
버스, 지하철 갈아타며 마지막에 GTX타고 갔는데 누가봐도 묭붕이 묭순이같은 사람들 꽤 있어서 내적친밀감이 느껴졌어요 ㅋㅋ
킨텍스역 도착해서 묭붕이들 따라가다 보니 9홀까지 가지더라고요.
티켓은 현장수령으로 받고 사전구매한 타올도 받고 돌아다니는데 혼자라 사진찍는게 곤란했었지만 착한 묭붕이분들이 찍어주셔서 저도 묭 현수막, 포스터 앞에서 사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부터 나오기도 했고 줄 서고 콘서트장 들어가서도 계속 서있어서 다리가 너무 아프고 덥고 힘들었었는데 드디어 불이 꺼지고...
1. 도우시누: 도우세시누나라~ 하면서 아이묭 등장! 힘들었던 게 싹 풀리면서 와 진짜 그때 순간은 잊을 수 가 없습니다. 이제부터 최애곡 확정입니다.
2. 럭키컬러: 럭키컬러는 평소 갠적으로 제 취향이 아니라 잘 듣지 않던 노래인데 묭이 돌출 쪽에서 부르는데 여기서 들은 후 플리에 추가했습니다.
3. 마리골드: 이게 벌써? 하면서도 이 곡을 직접 듣는다니 전주 때 진짜 울컥했습니다.
4. 두사람의 세계: 세쿠스 시원하게 외쳐서 너무 좋았습니다.
5. 오늘밤 이대로: 유튭으로 공부했던 응원법 박수 짝짝을 순간 까먹고 못했다가 2절때서야 해서 아쉬웠습니다ㅠ
6. 표백: 표백 라이브! 제 최애곡 중 하나인데 이걸 라이브로 듣다니 감격스럽더라고요.
7. 마트료시카: 마트료시카는 음원도 좋은데 라이브가 진짜 고트였습니다.
8. 하루노히: 하루노히는 한창 아이묭 빠졌을때 유튭에서 고시엔 하루노히 히키가타리 너무 좋아했어서 하루노히는 꼭 히키가타리로 듣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어쿠스틱으로라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9. 가짜: 콘 오기전에 평소에 안 들었던 묭 다른 노래들 예습 엄청 하면서 플리 반복재생 했었는데 가짜는 잘 듣지 않았었나 봅니다. 히키가타리 하는데 먼 노랜지 잘 몰라서 그냥 좋다~ 하고 듣고 있었어서 이제 와서 좀 아쉽네요 ㅠㅠ
10. 나에게 보여줘: 나에게 보여줘 할 때 노래도 신나는데 묭이 자꾸 배 까고 배꼽 보여주니까 사람들 함성 ㅋㅋㅋ 저도 우와아아 하면서 신나게 즐겼습니다 ㅋㅋㅋ
11. 사전싶: 그리고 사전싶 라이브!!! 이걸 죽기 전에 라이브로 듣다니 신나게 떼창도 엄청 했습니다 ㅎㅎ
12. 키미록: 키미록쿠도 신나게 떼창했는데, 특히 유튭에서만 봤던 그 유명한 마지막 떼창 부분을 직접 하는데 진짜 감격 그 자체 였습니다.
13. 꿈을 좇는 벵갈: 헤이세이, 우와사노, 쵸다이 신나게 외쳤습니다! 역시 이 노래는 라이브가 진짜입니다 엄청 도파민 폭발하더라고요
그리고 묭 엄청 뛰어다니는데 이게 30대가 맞나 싶을정도로 말도 안될정도로 귀엽더라고요
14. 당신해부순애가: 평소에도 좋아하는 곡이고 들을 때마다 네에~ 시네~ 했었는데 라이브에서 직접 떼창! 소원 이뤘습니다!
15. 이키테: 이키테 이키테 하는 부분 저도 모르고 연속해서 신난 상태였어서 떼창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16. 벌벗마: 묭라드 고트 벌거벗은 마음 캬 고트는 고트입니다.
17. 접시꽃: 마지막 접시꽃으로 끝났는데 사요나라~ 하는데 이제 진짜 끝인가 싶더라고요 ㅜㅜ
사실 굿나베가 너무 듣고 싶었는데 없었던건 많이 아쉬웠습니다 ㅜㅜ
묭 한국말도 너무 귀여웠고 땀 닦은 타올, 뽀로건, 피크 받은 분들과 묭과 손 터치 했던 분들 너무 부러웠지만 전 묭 실물 영접하고 라이브 봤다는 것에도 감사하겠습니다.
콘서트가 끝나고 나서 부터 지금까지도 제가 묭콘을 가고 묭을 직접 보고 라이브를 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데 그만큼 그 순간 몰입해서 2시간 30분 동안 미친듯이 즐겼다는 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촬영을 확실히 잡아서 그런지 오로지 묭에게만 집중해서 라이브를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콘을 계기로 전역하고 일본 원정콘도 많이 다니고 싶은 생각도 들었고 이상 긴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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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저도 답변 남기고 실수로 삭제 눌러버렸네요 죄송합니다 ㅜ
입장 할때 본 군인 묭붕이가 동향 사람이였네 군복 입고 있길래 멋지다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