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묭을 처음 알게된건 2023년 봄, 한창 사전싶 챌린지로 

국내에서도 유행할때즈음 나는 도쿄에서 유학생이었는데

우연히 인스타에서 사전싶 라이브 이사하라 사토미가 관객으로

나오는 영상보고 빠져들었음 당시 가사의 의미도 모르고 

그저 멜로디와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아이묭의 모습에 

반해서 바로 유튜브에 가사해석된 묭노래 모음이랑

아이묭 공식채널 구독하고 라이브 영상 다 찾아봤는데

그때 하루노히 식센 영상보고 내 최애곡이 됐어

그리고 그날 이후로 유튭뮤직 묭곡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서 

매일 들었는데 일본에 있으면서 주말에 집 주변을 산책하며

공원 벤치에 앉아서 멍때리며 아이묭 노래를 들으니까

뭔가 더 감정이입이 되는 것 같고 일본에서 일본가수의

노래를 들으니까 아이묭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매일 너무 행복한 기분이 들었어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매일 노래를 들었고

돌핀아파트 전국투어를 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아 이건 꼭 가야겠다 매일같이 듣던 노래를 라이브로 듣고싶다

생각이 들어서 묭갤을 알게됐고 AIM앱 회원가입부터

원정가는법까지 상세히 알려준 묭붕이들 덕분에

작년 12월 드디어 첫 묭콘 나고야를 다녀오게 됐어

드디어 꿈에 그리던 아이묭을 실제로 보는구나

파랑 조명과 안개가 나오면서 리듬64 첫소절이 흘러나오고

돌출무대에서 깜짝 등장한 아이묭을 보고 미친듯이

심장이 뛰고 닭살 돋아서 내가 지금 진짜로 아이묭 콘서트에

와있구나.. 10대부터 80대까지 1만명의 관객이 다같이

호응하면서 노래를 즐기는데 나도 그 중 한명의 관객이되어 

즐길 수 있어서 감동스러웠고 진짜 뽕에 취했음

그래서 고닉을 リズム64로 만들었어

세대를 초월해서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노래를 만드는 

아이묭은 정말 천재라고 생각해

그리고나서 내한공연 양일 선행 넣었다가 양일 낙선하고

취켓팅도 계속 실패하던찰나 추가콘 소식이 올라와서

바로 사이타마 일정에 맞춰 호텔 비행기 예약해버리고

결국 트레이드로 양일 당선돼서 어제 오늘 잘 다녀왔어

42회 공연이라는 대장정의 마지막을 함께 할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

인생 살면서 한국 아이돌도 아닌 일본 아이돌도 아닌

싱어송라이터의 노래를 우연히 듣고 너무 좋아서

원정을 가고 덕질을 하고 굿즈를 사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때 아이묭의 노래를 들으며

힐링을 할수 있어서 고맙고 콘서트 중간중간 토크할때

거의 다 알아들을수 있어서 일본 관객들과 함께 웃고

박수치며 호응할수 있어서 작년 나고야콘때도 느꼈지만

정말 다시한번 일본어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묭 덕분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취업으로 일본생활을

다시 하고 싶다고 느낄만큼 행복한 양일이었어

어쩌면 그 기회를 내가 직접 만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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