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eb8405b7831b84239d81e14e9c701e7f5274be47c3679eff880d5b83ed612e2dc823f6ed7c99ab381ec725fb296258789d75d1

7aeff670c6806af623eb83964e9c706c564f7b7704c956b84b2ef411c77e948656c2f5065973f871a1f4122e578426dc56420d1a35

대충 에임분들이랑 헤어지고 사슈아 호다닥 들어가서 자리 한컷


자리 자체는 앞이랑도 멀고 돌출이랑도 애매한 거리였는데 오른쪽에 아무도 없는 끝자리라 좋았어


사실 이번에 오면서 마음속으로 한가지 커다란 목표를 잡고 왔었는데 바로 옆사람이랑 이야기 해보기였음


묭갤 후기들 보면서 나도 조금만 용기내서 콘서트를 좀 더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컸었어


근데 생각보다 진짜 엄청 떨리기도하고 옆자리분이 늦게 오시기도 해서 시작 10분전에 가볍게 말 걸었음, 한국에서 왔다 하니까 친절하게 대화 이끌어주셔서 진짜 10분이였는데 대기시간 짧게 느껴지고 이래서 묭붕이들이 말 걸고 다니는구나 싶었음


나중에 알고보니까 러브콜 1 히라이 켄부터 아이묭 콘서트 다니셧다더라

75eb8200c48b6df523e780e1339c70652aa4f533630d0260416d1b7d729fe3127b776cdfbfb7e392f4026cfd197e4356cea3887da2

돌아파는 하도 많이가서 적당히 기억에 남았던 점 몇개 꼽으면

도세시누나라 

- 박수법 처음봐서 얼타다가 2절부터 따라치는데 생각보다 쉬움

숲 속 곰씨

- 개인적으로 셋리 보고 기대하면서 갔는데 생각보다 더 신났음 
다만 앞사람이 ㄹㅇ 엉덩이 씰룩쌜룩 흔들면서 박자타시는데 거기에 시선이 자꾸 가서 무대를 잘 보진 못했음 ㅠ 신나보이시긴하더라

노토오케

- 마지바스에서 했던 노토오케는 딱 음원느낌 노토오케라면 이건 뭔가 귀여움이 좀 가미된 노토오케 느낌

마리골드

- 끝자리인거 까먹고 손 펄럭펄럭 흔들다가 지나가시는 스태프분 머리에 공포의 쓴맛 날려버림 깜짝 놀라서 바로 사과드렸는데 괜찮다 하시고 가시더라 ㅠ

카메라 타임

- 확실히 처음 온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원정에서 카메라타임에 놀라는거 처음 봄

어쿠스틱 무대

- 결국 쿠로쨩에 이어서 야츠하시상도 눈썹 당해버리고 다음날에 이브이브 수염도 해버리겠다 선언하는데 너무 웃겼어

노비타는 라이브가면 무조건 좋을거다 싶었는데 어쿠스틱으로 해버리니까 훨씬 더 좋았음 위 짤처럼 후렴구 끝날때마다 밴드 멤버들이랑 같이 손 위로 올리는데 눈물버튼임

4층끝방이 제일 기대되는 상태로 보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를 했던건지 이번 투어 히키가타리는 벌벗마 > 가짜 > 4층 끝방 순으로 좋았음


와타시니 미세테요

- 더이상 아이묭이 눈에 안들어오고 밴드멤버만 눈에 들어옴

묭바케

- 귀신 사운드 맛깔나게 뽑은듯 나중에 또 듣고 싶음

시네

- 눈깔로 목걸이 만들어버려서 표정 구기는거 개귀여움 ㅋㅋ


전체적으로 공연장이 커서 그런지 함성소리도 평소보다 크고 첨오는 사람 많았는데도 재밌었던 것 같음
아쉬운 점은 뒷자리에서 음향이 살짝 밀려서 두번 들리는 경우가 조금씩 있었음

7aeff576b1f06ef723eef7914f9c706ade50776c66d63e3b74f7a220934ef2e3d4338918766dbaa1a67bf1611700e2443428f84282


이렇게 콘 끝나고 시작하기 전에 이야기 나눴던 옆자리분이랑 이야기하면서 나오는데 저녁 사줄테니까 같이 먹자고 하셔서 저도 같이 낸다고 했는데 취준생이니까 얻어 먹으라고 하셔서 감사히 따라갔음 ㅠ

30살 기혼 에임이신데 치바에서 차끌고 와서 다음날 콘서트도 가서 숙소 예매해놨다고 술 마셔도 된다고 하셔서 맛있는 가게로 데려가주심

7be9f270c08760f023ed83e74e9c706c0bfc335fbee1d76e55749ab3926cee373ff351c3981e3db995c6b54a5c43df8cfbed7c775a

7c9ff27ebd821d84239cf3ec379c70657db666c63e5ee87b7ef390f700599d121e47a6c92c00e580909ee448edafdcc84cd1627c6f

츠쿠네라고 약간 닭고기로 만드는 고기완자? 비슷한거 맛있다고 사주셨는데 처음 먹어보는데도 진짜 엄청 맛있었음, 계란말이도 완전 부드럽고 괜히 아이묭 팬이 아니신지 술도 엄청 좋아하심


술 마시면서 다른 일본 가수도 듣는 사람 있냐 물어봐서 스피츠, 백넘버…. 막 이야기하다 보니까 크리프하이프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 아이묭때메 알죠? 노래는 아는거 있어요? 라고 여쭤보시길래


솔직히 크리프하이프 제대로 아는 노래는 시오리밖에 없긴했는데

089f8503b08669f223ecf5e1429c706f836920f083e77d5047815996914ab402400d007090bb1b83b2088eb2762cb6034aabdc9fb3

이 앨범이 크리프하이프 노래를 다른 가수들이 부른 버전이라 (맛있다) 여기서 주워들었던 노래 ABCDC 말씀드리니까 마이너한거도 안다고하면서 놀라시더라 ㅋㅋㅋ


알고보니까 나랑 같이 마시던 에임분이랑 따님은 아이묭 좋아하고 와이프분은 크리프하이프 팬이라 잘 안다고 하셔서 웃겼음

실제로 와이프분은 크리프하이프랑 아이묭 열애설 나기 전에는 아이몽 좋아하셨는데 그 이후로 아이묭 별로 안좋아하신다고 ㅋㅋㅋ


그렇게 이야기하다 보니까 얼떨결에 일본 옛날 밴드음악 좋아하고 크리프하이프 마이너한 곡까지 좋아하는 아이묭팬이 되어버려서 크리프하이프랑 일본 에임 피셜 근본 밴드 3대장 (B’z, 스피츠, 미스터칠드런) 노래 추천 받아버림

7d9f8871c6856bfe23e784e54f9c706b9a0c8bb99ad57135b6f0df6b0f45a2562e75575f61a572fe019fc5e722d69e7a9c206ebd

7bedf207c4f01df6239e81e34e9c7018021c9b749230202aaa6649c601fdb6797676c714fe312d08191598a0f68f0fc403804aae


내가 크리프하이프를 내 플리에 넣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막상 추천해본거 들어보니까 크며들긴 하더라 ㅋㅋㅋ


말고도 스피츠 아이노코토바 <~~~~~~~ 임마 물건임
내가 일본 음악력이 약해서 미스터칠드런, 비즈도 처음 들어보는데 이 분 취향이랑 내 취향이랑 겹치는 듯 다 좋았어


나한테도 한국 옛날 가수 곡이나 아이묭 같은 가수 추천해달라고 하셨는데 막상 떠오르는게 없어서 델리스파이스 - 고백, 아이유 꽃갈피 앨범 추천해드렸는데 좋다고 하시면서 플리에 넣어주셨음

7ae9f27fb7f66d82239bf296439c70184dae6666a0e1fbd350e1cd50deee00f3c7bb993d060c330f6edefb38ff1b8befff7e395f


둘이서 얘기 나누면서 먹다보니까 너무 많이 먹어서 죄송했는데 괜찮다고 다음에 한국 가면 사달라고 하셔서 라인 교환하고 다음날에 회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짐


지금까지 원정 동안은 진짜 1분 스몰토크 같은거 제외하면 말 절대 안걸고 눈치만 봤었는데 이번에 말 걸어보면서 느낀점은 사실 아이묭 콘서트만큼 일본인이랑 친해지기 쉬운 장소도 없더라 가장 좋아하는 가수나 취미가 겹치니까 대화하기도 쉽고


일본어 공부도 안하고 완전 야매 일본어로 극내향 묭갤망령도 했으니까 너네도 딱 한번 용기내서 말 걸어보면 기억에 남는 색다른 원정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