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4일차 - 이케부쿠로, 신주쿠 키시도 묭지순례, 가라오케


너무나도 큰 여운으로 인해 잠을 들지 못하고
공연 끝나고 맥주 5잔을 빨고 온 덕분에 기분도 좋아진 상태에서
묭드랑이짤과 넙넙묭짤을 보며 겨우겨우 3시에나 잠들었다

맙소사 10시에 체크인을 하고 이케부쿠로로 넘어가야하는데… 하아…
늦잠을 자버린 나머지 8시에 일어나버렸다…

부랴부랴 내 소중한 묭묭이 굿즈를 챙기고 숙소를 나온 시점은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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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행복했고 음향, 조명, 아이묭 컨디션 모두가 완벽했던 사이타마를 떠난다

나에겐 행복하고 아름답게만 기억될 사이타마였다

안녕!


그렇게 이케부쿠로 도착

짐이 너무 많은 나머지 락커를 찾아나선다… 오 발견!
짐을 넣으려는데 한국인 여자 3명이서 락카에 신용카드를 찍으며 끙끙되고 있다

아… 나도 빨리 짐을 넣어야하는데 뭐하노…

답답한 나머지 IC카드를 발급받으라고 알려줬다
꺼려하길래 일본에서 지하철타고 다니려면 하나 만들어두는게 좋다라고 알려줬다

그치만 돌아온 답변은 찍어주시고 현찰로 드리면 안될까요?? 였다

그냥 나도 빨리 넣고 가고 싶어서 그렇게 해드렸다
(그리고 뭔 캐리어가 내 몸통만한게 3개에 일반 캐리어 2개나 있길래..)

난 당연히 내 IC카드로 찍어도 큐알이나 영수증으로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오사카때 그런 락카를 봤어서…)

그러다가 내 짐을 락카에 넣다가 알았다… 아… 내 IC가 열쇠구나 ㅅㅂ

맙소사 당연히 될줄 알고 연락처 따위는 받지 않고 그냥 보냈는데…
이 넓디 넓은 땅에서 어케 찾나.. 막막하기만하다…

그냥 유기할까..내 알빠인가.. 싶다가도 이따가 찾을때 
묭묭 울 3명의 여자들을 생각하니 쥰내 불쌍하기 시작한다…

하… 어쩌지 하다가 일단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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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카메라 한 샷을 찍고 바로 옆에 있던 산리오 매장 털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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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아이묭하다 (매우 까와이 하다는 뜻)

꽤나 큰 매장을 둘러보다가 위층에 다이소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서 메모지와 볼펜을 사서 메모해두고 오자라는 생각에 다이소로 향했고
제트스트림이 오지게 싼걸 보고 바로 질렀다

그렇게 내 오픈챗방을 파서 락카 문틈에 메모지를 끼워두고 밥먹으러 갔다
(이때 오만생각 다 들었다…아 못보면 어쩌지… 누가 뽀려가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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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와서 카츠동 한입 냠냠냠 넘모 맛있고 두꺼운 카츠가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대낮부터 삿포로 빤것은 비밀 ∩^ω^∩

그리고 바로 윗층에 HMV가 있다고 하여 무작정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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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묭신의 구역도 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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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킹온과 요즙 빠진 아우우우의 앨범 한장을 사주도록 했다
(묭신은 올컴플이니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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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터널? 이라고 한다

사실 그냥 걷다가 이딴 곳은 무언인교 하며 들어갔는데 층고가 낮아서
키가 큰 묭붕이들은 머리가 닿을것 같다
물론 난 난쟁이라 닿지 않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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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이 한샷을 찍고 있을때쯤 오픈챗으로 연락이 왔다
(약 2시쯤이었는데 다행이었다)

그렇게 가서 락커 열어주고 난 신주쿠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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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도를 가는길.. 익숙한 로고가 보인다
우리의 명절선물 고트 정관장이 보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멋

그냥 신기해서 찍었다 ㅋㅋ

그렇게 키시도에 도착했다

들어가자마자 얼을 ㅈㄴ 탄다..
뭐라고 하시는데 뭔 소린지 못알아 먹고 있다… 바로 손소독하라는 거였다.. ㅠ

옆테이블에 묭순이 두명이 와서 먹고 있었는데 난 묭순이들의 광대가 되었다ㅠ
(너무행…)

내가 시킨것은 우리 묭묭이가 하트 포스터에서 먹던 거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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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먹고 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옆테이블 묭순이들과 이야기하게 됐고
내 굿즈존도 자랑했다 ㅎㅎ

해부순애 앨범보더니 구하기 힘든거라며 대단하다고 한다
(현지 에임들도 구하기 힘들긴 한가보다)

그리고 내 오르골을 보고 오타루? 어디서 샀냐고 해서
내가 산 교토 아라시야마에서 샀다고 알려줬다

그러다보니 가라오케 감 ㅎㅎ

가장 좌측 묭순이의 노래방 최애묭곡이 시네라고 하신다
열심히 박수치면서 들었다 ㅋㅋ

벵갈도 부르고 표백도 부르고 아오이도 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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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숙소로 다시 돌아갔다




5일차 - 신주쿠 타워레코드, 긴자, 묭묭이 돌아파 공식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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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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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하야시다 신주쿠점인데

차슈에 계란 추가해서 먹었다
많이 느끼하지도 않고 감칠맛이 있어서 맛있게 후루룹 짭짭하면서 먹고 왔다

이게 참 많이 숨겨져있어서 찾아갈때 이 길이 맞는건가 싶으면서 들어갔다
가보니 맞더라…어흐

그리고 여기도 조금 늦게가면 줄설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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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가면 한번쯤은 가야지 생각했던 디스크 유니온
들어가보니 꽤나 환상적인 엘피샵이다

하지만 묭의 엘피는 찾을 수 없었다 ㅠ

묭만 빠르게 스캔하고 다시 나왔다
사람들도 많았고 오늘은 돌아파 상영회하는 날이기에 바삐 움직였다

이 다음엔 바로 신주쿠 타워레코드를 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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묭신의 구역이 보인다

TMI) 저기 가장 왼쪽 3집 초회한정은 무조간 사야한다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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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나온 묭신의 책들도 보인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 아직도 내 책은 오지 않았다 시이발
(오늘 부대 복귀다…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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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HMV에서 사서 사진 않았지만
여기서 새 잡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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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또 묭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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묭신이 여기저기 흩어져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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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우우우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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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누구세요?

많은 아재들이 싸인과 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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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묭신

심지어 2집
2집 전곡 다 듣고 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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묭신의 블레는 이정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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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딱 하나만 사고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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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우우 초회한정 ㅋ


그리고 나는 긴자로 향했다

긴자에 오자마자 간 곳은 도큐플라자에 있는 산리오 매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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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졸래리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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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마루도 있다
얼핏 들었는데 일본인들이 “마루마루도 있어“라고 이야기하는 걸 들었는데
꽤나 유명한가보다

그렇다면 묭신은 마루마루를 원래 알던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럼 아는 사람이 그딴걸 500포에 추첨한다는 것을 더욱 더 용서할 수가 없다

아이묭 용서모태!!!!

그리고 긴자의 유니클로가 또 그렇게 크다길래 갔다
(사실 옷을 적게 들고와서 사야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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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산 1500엔 짜리 도라에묭 티셔츠

매우 까와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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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하나 샀다 무난무난하길래

약 15,000엔 가량 지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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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창문이 알록달록하니 이뿌길래 한 컷 찍었다..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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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그 유명한 와콤

임마 찍을려다가 넘어졌는데 현지 아재가 보고 웃으며 일으켜줬다
난 “다이죠부 아리가또” 갈기니 사진 이쪽에서 찍으면 
차 피해서 잘 찍을 수 있다며 알려주셨다

나쁘지 않다

이 날 비 오지게 온 날이었는데 다행이 이때는 그쳐서 카메라를 꺼내들어 찍었다

그리고 고민을 했다…
그냥 지금 바로 숙소로 가서 묭신의 상영회를 기다릴까 밥 한끼할까..

난 묭붕이가 추천해줬던 삿포로 바에 가기로 결정했고 가보니 줄을 선다…
그치만 회전률이 빨라 금방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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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종류는 세가지가 있다
이 중에 하루에 사람당 2잔을 시킬 수 있기에 먼저 퍼팩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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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팩트와 육회

와 맥주가 ㄹㅇ 꿀떡꿀떡 잘 넘어간다
맥주 특유의 비릿함은 없고 정말 맛있었다

원래도 맥주를 좋아하는 지라 첫잔이 단 5초만에 없어졌다…

그래서 묭붕이의 추천을 받은 하이브리드를 두번째 잔으로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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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임마는 ㄹㅇ 부드럽다
진짜 임마도 2입컷이 나버렸다..

그래서 육회는 따로 먹고 나왔다
회전률이 지린다고 느낀게 약 10분만에 다 먹고 나왔다 ㅋㅋ

아 다먹고 나오니 문제가 발생했다
ㅈ댔다 벌써 20시다…

사실 배는 차지도 않아서 어쩌지 하다가 그래 마트를 털자란 마인드로
일단 이케부쿠로로 돌진!!

근처 마트에서 마감세일을 털고 숙소로 달리는데 아…

숙소 5분 남겨두고 이미 시작했다
그래서 보면서 걸어왔다 ㅋㅋ

그렇게 숙소 오자마자 짐 다 던지고 앉아서 초밥을 먹으며 상영회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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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흐 ㅋㅋ

나의 첫 원정이었던 묭사카의 휘발되었던 기억들이 퍼즐조각 맞추듯이 맞춰지면서
정말 울컥했다..

왜 블레날에 가야한다고들 하는지 알겠다

정말 수도없이 블레를 봤다
누구보다 많이 봤을거라고 자부할 수 있을만큼 
밴드투어는 각각 100회 이상씩은 찍혀있다
근데 돌아파는 현재 6번 봤는데 그냥 그 어떤 블레를 보는 것보다 감회가 다르다
다들 메지바스 볼때 그런 기분이었냐고…

무엇보다 다른 블레들과 달리 돌출 있는 것도 좀 크다
팬들과의 소통이 정말 많이 늘었고(원래도 많았지만 더 많아진..)
밴드 세션들과의 케미도 너무너무 보기 좋아졌다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

그것이 블루레이에 잘 담긴거 같아 너무 좋았고 행복하다
아이묭의 공연은 나에게 있어서 해방감을 전달해준다

나의 힘듦을 이길 수 있게 해줬던 음악이자 아티스트의 공연이기도 하고
공연 자체에서 느끼는 아이묭의 기쁜 마음이 나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나의 우울, 무기력함을 날려주는 가수의 공연을 현장에서 함께했다는 점이
난 너무 행복했던 투어였다

전역까지 1달 앞둔 시점에서 나의 군생활 시작과 끝을 함께한 아이묭에게
해주고픈 이야기도 참 많다

하지만 아이묭도 군대얘기 싫어하겠지?

암튼 군생활동안 두번이 원정을 가게하고 그 중 하나는 블레날이었다는게
믿기지도 않고 행복하다

다음 투어는 무조건 올콘!




다음 이야기 —> 도쿄 여행기(요코하마, 지유가오카, 오다이바, 시부야, 키타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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