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후기를 쓰기에 앞서 내한부터 사이타마까지 묭붕이들 덕분에 너무 잘 다녀올 수 있었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음. 어떤 질문이든지 친절하게 답변해 준 분들 너무 감사함. 앞으로도 잘 부탁해. 항상 감사합니다.


일기도 한번 안 써봤는데 이런 거 쓸라니까 졸업논문보다 어려운거같음... 그래도 써놔야 나중에 보고 추억이다 하겠지 싶어서 좀 적어봤어. 도와준 묭붕이들에게 부족한 후기로라도 보답하고 싶었음.




+ 나 맞춤법 진짜 몰라서 틀리는 거니 너그럽게 양해하고 넘어가 주라.






  묭 좋아했던 거는 23년 초쯤인 거 같은데 군대 말년에 근무 때 할 거는 없고 투폰만 했는데 그때 쇼츠였나 릴스였나 보다가 입덕하게 됐음 통기타 하나 들고 노래하는 게 그렇게 좋더라. 그러고 있다가 올해 내한 공연 일요일 갔음. 도오세시누나라 듣자마자 눈물 평평 나오더라고... 너무 좋았다. 끝나고 나니까 원정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I 94%인 극 내향인

이라 집밖으로 잘 안 나가는데 혼자 일본 간다니까 누나가 신기하다고 여행비 보태줌 ㅋㅋ... 

  원래 오사카 가려고 했는데 학교 사업단 일정 때문에 사이타마로 변경함. 5월 초니까 한 달도 안 남아서 대구/김해 둘 다 비행기값이 너무 비싸서 찾다 보니까 청주에도 공항이 있다길래 글로 결정 아침 일찍 동대구역 가서 KTX > 무궁화 갈아타고 청주공항 도착.








  청주공항 진짜 조용하더라 제주도 가는 국내선만 붐비고 국제선는 널널해서 수속 20초컷 내고 들어옴 










  나리타 도착해서 스카이라이너 > 전철 타고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도착 구글맵만 잘 보고 가니까 쉽게 찾아가더라. 13시 좀 넘어서 나리타 도착했는데 정리권이 15:30이라 빡빡하지 않을까 했는데 신토신역 도착해서 정리권 사는 데까지 가니까 바로 QR 알림 날아와서 굿즈 사러 고



  굿즈 야무지게 사고 오미야역에 있는 숙소에 채크인하러 고고...




  오미야 역에서 내려서 숙소 가는 길 처음에 좌측보행이 적응 안돼서 왜 이렇게 오는 사람이랑 마주치지 했음...



  숙소도 일찍 예약 못 해서 다 비싸길래 그냥 1박 9만 원짜리 했음 작긴 했는데 원룸 살아서 그런가 크게 불편하진 않더라. 워낙에 다들 친절하고 방도 청결해서 좋았어.



  지나가다가 신기해서 찍은 듯? 여기 앞에 무슨 한글로 홍대 어쩌구 적힌 술집도 봄 점심은 야키니쿠 먹었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했음. 처음 가보는 식당이라 긴장해서 사진도 안 찍고 그냥 먹은 듯 먹다가 숟가락이 없길래 달라고 했는데 직원이 아마 큰 거 작은 거…? 이렇게 물어본 거 같은데 일본어 못해서 그냥 ? 표정하고 있으니까 주방 가서 두 개 보여주더라 ㅋㅋ.. 미안







  

  다시 공연장으로, 곁으로 봤을 때도 여기 엄청 크네? 생각했는데 안에 들어가니까 진짜 압도되는 느낌이 들더라(킨텍스가 인생 첫 공연) 라팍만 가도 기빨리는데 2만명 넘는 공연장이라는데 쉽지 않았음. 중간중간에 때타올 보라후드단 몇 명 보여서 내적 반가움 좀 느낌. 첫날은 A3이라 자리 진짜 좋았어. 묭 가까이 오니까 점이랑 배꼽 잘 보여서 좋았음. 첫날이 흰색 잠옷이었나 입고 나왔는데 예쁘고 귀엽더라. 솔직히 내한 공연 때처럼 눈물 펑펑 나오거나 감동이 밀려오는 건 아니었는데 대신 공연장이 주는 게 대단하다는 걸 느낌. 좋은 가수와 좋은 공연장이 만나면 이렇구나... 음향이나 연출 같은 게 킨텍스랑은 비교 불가. 내한 때는 운다고 기억나는 거도 없는데 여기는 공연을 진짜 즐기는 느낌이 났어. 처음에 어차피 죽는다면 할 때 닭살이 쫙 돋더라. 확실히 공연장이 좋으니까 묭 노래도 더 울림이 있었던 거 같음. 일본어 못하는 게 아쉬웠어. MC 하는데 대충 단어랑 눈치로 알아듣는 거도 한계가 있고 방학 때 공부 좀 해서 다음 공연 때는 같이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옆자리 묭저씨가 어릴 때 브라질로 이민 가신 분이라고 하시던데 묭 좋아해서 보러 왔다고 영어로 이야기하면서 노가리 좀 까고 공연 잘 보고 왔음. 처음에 감정이 좀 올라와서 흑흑거리고 있으니까, 옆에 몽저씨가 좀 이상하게 봤어 지금 생각하니까 재는 뭐지 싶었겠네. 


    

+ 링딩때 때타올+돌고래로 이도류 돌리는거 재밌더라.

+ 쿠로상 너무 취향이야...

 







  이건 퇴장할떄 찍은거 사람 넘많아...





  끝나고 오미야 역까지 살살 걸어갔는데 공연 끝나니까 여운도 강하게 남고 그 상태로 일본 밤거리 걸어가니까 낭만 있고 좋았음. 처음에는 몰랐는데 숙소 로비에서 묭 노래만 계속 나오고 있더라고 앉아서 좀 듣다가 들어가서 잤음.





여기까지 1편 

2편은 최대한 빨리 쓸껀데 언제나올지는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