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주 최고 앨범꼽으라면 양대산맥인 청춘과 식스센스
완성도는 청반이 좋은데
적반에는 아직 길들여지지않은 야생의 냄새가 나서 좋음(물론 이건 좋게 표현한거고 아직 중2병이 덜 완치되었다고도 볼...)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적반을 좀더 선호하지만 갤주입장에서는 자기를 메인스트림의 노른자위로 꽂아넣은 청반을 더 좋게 평가할지도?
파스타랑 눈동자레코드가 음악적으로는 몰라도 인지도 측면에서 적반 청반을 지나오며 이뤄온 성장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으니

무튼 좀더 음악이야기를 하면 적반은 과도기라는 느낌이 날 정도로 다양한 시도와 장르파괴급 구성 거기에 쌈마이감성까지 동원된 일본음악의 종합선물세트
그런 시도의 산물로 키미록쿠, 아이오츠타에타이다도카 라는 명곡과 마트료시카, 이키테 같은 괴작이 동시에 공존하는 업다운(좋고 나쁘고를 말하는건 아님) 이 심한 앨범
사실 이때까지 갤주 이미지는 얘 특이한 음악하는 가수네 라는 이미지였는데
이 앨범이 그 꼬리표의 마지막이고 앞으로는 이런 앨범은 안낼거 같아서 아쉬운면이 있음

청반은 뭐 워낙 안정적인 구성과 향후 갤주의 음악방향성이 결정된 앨범이라 오히려 할말이 적은데
요코하마콘 오프닝곡인 라노하나시를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 전체 통틀어 최고라고 생각
뱅골이나 마리골드나 굿나잇베이베 같은 쟁쟁한 곡들 두고 왜 라노하나시냐
이 앨범을 관통하는 테마는 청춘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사랑에대한 이야기들이라고 보는데
다른 곡들은 어느정도 무게추가 청춘의 노래가나 성인의 노래거나 기울어져있다고 생각되지만 이 곡이 내 생각에 제일 중간값에 근접함

갤주 음악세계관이 5개가 있는데
암롹스타라고 외치면서 샤우팅 넣는 스타일
좋게말하면 청아한 나쁘게말하면 앵앵거리는 스타일
그리고 가장 히트곡 많이낸 발라더스타일
빠른기타리프에 가사를 우겨넣는 스타일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끈적끈적한 스타일

마지막 스타일 빼고 4개는 사실상 청반에서 완성되었다고 보는데(굳이따지면 후타리가케노쿠니가 마지막스타일과 발라더 사이)
여러모로 갤주입장에서는 향후 음악방향성의 9할이 이 앨범으로 완성된게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