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본 원정 망설어지시는 분들이라도,
공연장 위치도 그렇고,
항공권도 겨울 / 여름 성수기 대비 절반인 비수기라
접근성과 비용면에서 도전해볼만 하실겁니다.
공연장이 오도리 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는데,
여름 맥주 축제, 겨울 눈축제 장소가 오도리 공원입니다.
그야말로 삿포로의 중심 지역이고,
지하철 삿포로역-오도리역-스스키노역 라인에
호텔도 많이 몰려있습니다.
해당 구간은 지하 상가로도 연결 되어 있어서
지상, 지하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한 구간인데,
웬만하면 호텔에서 공연장까지도 도보로 가능하겠네요.
참고로 스스키노는 삿포로 최대 번화가이자,
일본 3대 유흥가로 불리는 곳인데,
맛집도 많고, 술집도 많은 놀기 좋는 동네입니다.
항공권의 경우 현재 대한항공이 40만원대인데,
위에 적었듯이 겨울 성수기 대비 절반 정도이고요,
LCC는 아직 오픈 전이지만 아마 20마원대 예상합니다.
비수기는 항공권뿐만 아니라 당연히 숙박도 저렴한데,
스스키노 쇼핑 상점가, 메가돈키 바로 옆의 호텔인
리치먼드가 10만원 이하로 나오네요.
추가로 관광 정보 간단하게 드리자면..
2019년 잠깐 취항했던 피치 야간 항공이 있었다면
공연 시간에 따라 당일치기도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최소 1박2일로 다녀오셔야 하겠고요..
1박2일은 선택이 별로 없기는 하지만,
출국이 7-8시쯤 비행기고, 조금 무리하신다면
오타루 찍먹은 하시면서, 오르골당 방문 후,
아이묭 오르골 구매는 가능하겠습니다.
오타루
40분 신치토세 공항 -> 삿포로역
10분 삿포로역 환승
40분 삿포로역 -> 미나미오타루
10분 도보 오르골당
참고로 오타루는 삿포로 인근의 작은 항구도시이고,
영화 러브레터의 도시가 오타루입니다.
위의 오르골당과 오타루운하, 유리공예가 유명한데,
오르골당 주변으로는 르타오(치즈케이크)본점,
산리오, 스누피 같은 캐릭터 상점 및 유리공방 등이 있고,
오타루 운하 또한 오르골당 골목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오타루 운하
운하 맞은 편 데누키코지 선술집(?) 골목
데누키코지 망루
여기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누가 터치하는 사람 없고,
그냥 올라가면 되는 망루 전망대입니다.
데누키코지 해산물
오르골당 내외부
미스터 초밥왕의 실제 배경인 마사즈시 본점
온라인 예약 가능하고,
세트메뉴에 우니, 오도로 추가, 사케 서너잔..
15만원 정도 나왔었던 것 같네요..
1박2일에 오타루 외에 들릴만한 곳으로
야구를 많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신치토세공항 - 삿포로 사이의
기타히로시마에 내리시면 에스콘필드에 들리실 수 있습니다.
기차로 지나가다가도 외관은 보이는데,
멀리서 보더라도 KBO 야빠라면 부러울만한 구장이더군요.
참고로 SSG관계자가 에스콘필드 방문했다던데,
쇼핑몰+야구장 벤치마킹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부럽..
2박3일 이상의 방문이라면,
오타루를 비롯해서 삿포로에서 연박하시면서
현지 당일치기로 다녀오실만한 곳이 더 있는데..
우선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몬
오타루 방문과 연계해서,
니카위스키 요이치증류소 방문 추천드립니다.
니카위스키는 산토리에 비해서 국내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산토리에 비견할만한 일본의 대표적인 위스키 브랜드 중 하나고요..
NHK드라마 <맛상>이 니카위스키 창업주,
다케츠루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던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를 보지는 못했지만 보고 싶네요..
삿포로역에서 오타루역까지 가셔서
환승 후 세 정거장 요이치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참고로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하쿠슈 증류소와 달리,
무료 시음 세 잔이 제공되며, 인터넷 사전 예약하셔야 합니다.
아직까지 유일하게 증류과정에 석탄을 사용한다는데,
이런 모습도 설명과 함께 견학 하실 수 있습니다.
니카 위스키 요이치증루슈 내외부
그리고 오사카 글리코상에 비견되는 삿포로 니카상
요이치 증류소 + 오타루 투어를 하신다면
오전 요이치 증류소 -> 오후 오르골당 일대
-> 저녁 운하 인증샷 이후 삿포로 복귀요.
참고로 오르골당, 르타오, 캐릭터샵, 유리공방 등은
대부분 오후 5-6시에 폐점하므로
아기자기한 상품, 소품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오후 2-3시쯤에는 도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비에이
3박4일 일정이어서
오타루 외에 더 다녀오실 곳 중에 추천드리는데,
그야말로 예쁜 소도시입니다.
겨울 눈 시즌이거나 여름 꽃 시즌이라면
오히려 오타루보다 먼저 꼽히는 곳이 비에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처음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한 계기가
우연히 보게된 비에이 크리스마스 트리였고요.
겨울 비에이.. 맨 위가 크리스마스 트리
여름 비에이
꽃 구경으로 많이 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봄의 비에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눈빨이었고요..
그나마 자작나무 길은 오버투어리즘 때문에
지난 봄에 배었다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비에이를 추천하는 이유는
역앞 광장에 자신 있게 붙여놓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마을 자체가 정말 예쁜 동네에요.
저는 비에이를 먼저 경험한 후에
스위스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착륙 전 비행기에서 내려봤을 때부터
스위스가 비에이랑 비슷한 동네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도 많지는 않지만 하나 같이 정갈하고 맛납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준페이라는 곳인데,
김연아 선수도 다녀갔던 나름 비에이 유명한 식당이고요,
혹시라도 생각이 있으시다면 도착하자마자
준페이부터 대기 걸어놓으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비에이 집이나 상가 건물들 중에
자세히 보면 위에 숫자가 적혀 있는데,
처음에는 번지수인줄 알았지만,
해당 건물이 지어진 연도라고 하네요.
그리고 비에이에서 병우유 발견하시면 꼭 드세요.
두 번, 세 번 드세요..
비에이까지 다녀오시는 방법은
여름, 겨울철 관광시즌이라면
삿포로역에서 출발하는 1일 투어버스를 추천 드렸을 텐데,
비시즌인 관계로 기차를 추천 드립니다.
이유는 관광지에 별로 볼 게 없고,
차라리 역앞에서 대여가능한 전기자전거로
비에이 마을도 찬찬히 구경하고,
크리스마스 트리 정도까지는
전기자전거로 다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기준 일부 오르막 잠깐 힘든 거 빼고는 다녀올만 했습니다.)
비에이를 기차로 다녀오실 경우,
90분 삿포로역-아사히카와역
환승 최대 약1시간
35분 아사히카와-비에이인데,
환승 최대 1시간인 이유는
아사히카와-비에이 구간는 오가는 열차가
약 50분 간격 정도로 운행하기 때문이고,
이마저도 평상시 1량, 관광시즌 2량짜리 열차입니다.
따라서 기차로 비에이를 방문하실 경우는,
환승 시간 미리 확인하셔서 출발하시는 게 좋겠네요.
단, 환승 시간이 길다면 아사히카와 역 뒷편
시냇물이 흐르는 공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에이를 다녀오신다면
JR홋카이도 삿포로-비에이/후라노 패스 구매 추천드립니다.
4일 이용가능하고 가격은 11,000엔인데,
해당 패스로 공항-삿포로-오타루-비에이 구간
모두 무제한 이용 가능합니다.
물론 비에이를 다녀오실 경우 해당이고,
오타루만 다녀오신다면 패스는 패스하시는 게..
또한 위의 요이치 증류소까지 다녀오실 경우,
오타루역-요이치역 구간은 별도 구매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중간에 환승하는 아사히카와는
홋카이도 내에서 삿포로 다음으로 큰 도시인데,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일본 내에서도 꽤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보리베츠 온천마을
지옥계곡이라 불리는 유황온천으로 유명하고,
삿포로에서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만약 숙박까지 생각하신다면
귀국 전날, 혹는 출국 당일 숙박하시는 게 동선에 유리합니다.
방문 시, 비에이와 마찬가지로
삿포로-노보리베츠 패스를 구매하시면
오타루, 공항까지 모두 이용가능하고,
가격은 10,000엔입니다.
하코다테
개인적으로 홋카이도 최애 도시인데,
당일치기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곳입니다.
최소 3박4일인 경우 짧게라도 1박 여행이 가능하며,
공항에서 바로 이동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항에서 하코다테 이동할 경우,
비행기는 ANA 국내선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운항 횟수가 많지 않아서 장시간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삿포로 복귀도 국내선을 생각하신다면
하코다테-신치토세가 아닌
하코다테-오카다마 노선이 좋습니다.
신치토세공항이 인천공항이라면
오카다마공항은 김포공항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되겠는데,
해당 노선은 JAL에서 운항하고 있으며,
JAL에서 진행하는 재팬익스프롤러 티켓으로 예매하면
7,700엔으로 기차보다 저렴합니다.
단, 재팬익스프롤러 예매를 위해서는
일본으로의 입출국 항공권(항공사 무관)이 먼저 있어야하고,
일찍 매진될 수 있으므로 빠른 예매가 좋습니다.
그밖에 기차,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3시간30분 정도 장시간 코스 먼저 알아두시고,
왕복 모두 기차라면 JR홋카이도 5일권이 조금 유리하지만,
기차+국내선 조합이라면 편도 발권이 낫습니다.
렌트카의 경우 무조건 HEP(홋카이도 익스프레스웨이 패스)요.
공항 - 하코다테 편도만으로도 본전은 뽑을겁니다.
그리고 기차나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일정 여유가 된다면 위의 노보리베츠,
혹은 도야호수를 경우하실 수도 있습니다.
트라피스트 수도원 진입로
검색했을 때 하코다테역 기준 좌측이어야 합니다.
우측의 다른 곳은 여기가 아니에요.
Our Lady of the Light House Abbey, Trappists
로 검색이요
하코다테산 전망대
야경이 유명하지만 낮에도 좋습니다.
럭키삐에로
하코다테 로컬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
스키야키 아사리
100년 전통, 미슐랭, 전화 예약 필수(대충 영어도 가능)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어요.. 1인 5만원 정도..
끝으로 그밖에 삿포로 맛집
야키니꾸 츠바메 (예약 가능)
스스키노에 위치하고,
사장님이 한류로 알려져서인지,
한글 메뉴도 잘 되어있습니다.
사무라이 스프커리 (예약 불가)
스프커리는 검색하시면 유명한 식당이 몇군데 있는데,
한결같이 웨이팅이 길고, 예약은 안 되는 곳들이에요.
그나마 대기줄이 짧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빙설의 문 (예약 가능)
삿포로 유명 해산물 중에 털게가 있죠.
맛은 괜찮았는데,
저는 털게보다 추가로 주문한 대게 다리가 더 맛났다는..
에비소바 이치겐 (예약 불가)
제 인생 라멘을 꼽으라면 에비소바 이치겐이에요.
에비소바라는 이름처럼 새우육수 베이스고,
시오, 소유, 미소 양념 중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새우탕면 상위 버전으로 비견되거군요.
삿포로 시내에 본점이 있다는데,
제가 이용하는 곳은 국내선 3층 식당가에요.
참고로 신치토세 공항 입국 심사 후,
국내선 청사로 가셔야 기차역(지하 1층)나오는데,
처음 입국 심사 후 나오는 2층에서 이동하지 마시고,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3층으로 올라가셔서 이동하시는 게 좋습니다.
2층은 직선 무빙 워크가 있어서 더 빠르지만
이동 구간에 아무 것도 없고,
3층은 유리벽 안쪽의 로이스 초컬릿 공장 구경,
키티, 도라에몽 래스토랑, 캐릭터샵,
그리고 3층 국내선쪽에 각종 식당가 맛집이 있습니다.
에비소바 이치겐 또한 3층 라멘 식당 골목에 위치하고요.
(라멘 골목 입구 우측 첫번째 매장)
라멘 신겐(예약 불가)
삿포로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집인데,
저는 대기줄에 비해서 별로였던..
BAR KNIGHT
위스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위스키 맛보실 수 있어요.
사진은 히비키 30년이고,
저거 20미리가 아직 입대기 전의 한 잔..
고민하다가 언제 맛보겠냐며 주문했는데,
맛보는 순간, 고민했던 나 자신 반성해..
사진을 더 이상 올릴 수 없네요..
그밖에 야키토리 가게로
홋카이도 지역 로컬 프렌차이즈 쿠시도리 추천하고,
징기스칸은 다루마가 원조라며 가장 유명한데,
개인적으로 긴 시간 줄서서 드실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지나다가다 아무 가게나 들어가셔도 별차이 없습니다.
삿포로 원정 관련하여
티켓팅을 제외한 문의가 있으시다면,
나중에라도 댓글 남겨주시면 대댓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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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라 개추 못주는데 일단 개추 - dc App
감사합니다. - dc App
내가 간단이라는 단어를 잘못 알고있나?????? - dc App
작다보니 길어졌네요..;; - dc App
@마치가에따 이런 글은 개추아니면 답이없다 - dc App
@어제밤에닭먹음 감사합니다~ - dc App
ㄷㄷㄷ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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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정보 보러 왔다가 삿포로 매력에 빠졌어여 여행코스 짜주시는거 같음 ㅋㅋㅋ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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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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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 아니라 나중에라도 꼭 참고하겠습니다 이른아침의 개추
감사합니다~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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ゲー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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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성글이네 ㅋㅋㅋ근데 3월31일이라 이때가 홋카이도 눈녹는 시기라서 길바닥 질퍽질퍽할가능성이 존나크다 그런거 싫어하는사람이면 생각해봐 물론 삿포로역에서 스스키노 와리가리 칠라면 지하로만 다녀서 노상관이긴하지만 여행다닐려면 좀 힘들거아
그래서 아무래도 비수기 저렴 요금이죠..^^;; 근데 삿포로나 오타루 같는 경우 골목 구석 아님면 막질퍽할 수준은 아닐거에요.. 특히 삿포로는 열선도 잘 깔려 있어서요.. 비에이는 눈상황에 따라서 도로가 질퍽할 수 있겠네요.. - dc App
스고이..
감사합니다~ - dc App
저장해곻고 나중에 꼭꼭 가보겠습니다 묭콘아니더라도 삿포로가보는게 꿈이라 넘도움되네요
네, 나중에 필요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참고로 삿포로 처음 가실 때는 국룰 같은 코스가, 3박4일, 2-3일차 각각 하루씩 오타루(기차), 비에이(버스투어)입니다. - dc App
최애도시 삿포로인데 다음달갈때참고할게요 ㅋㅋㅋ
네에~ 즐건 여행, 조심히 다녀오세요~^^ - dc App
혹시 4박 5일 일정은 너무 시간이 남을까요?? 하루는 공연보고 나머지는 관강하려하는데 혼자 가다보니 하루 줄여야할지...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