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면 좋을지 오래 고민하다가, 아이묭답게 버스킹 해보자!라는 발상이 떠올랐음. 내가 노래도 기타도 아이묭 덕분에 시작했으니 묭기자랑 취지에도, 나 스스로에게도 좋은 생각이더라고. 난점은 버스킹하기 어려운 날씨(통기타는 겨울에 가지고 나가지 않는 게 좋은 악기임)랑 너무 촉박한 시간.... 수요일에 버스킹 하자고 결심하고 수목금 준비해서 토요일에 바로 버스킹했어. 아이묭 노래를 메인으로 JPOP 곡들 준비해서 불렀음.









너무 긴장해서 긴장 풀려고 첫 노래로 키미록 한번 부르고, 두번째로 부른 아이묭 노래가 '봄날'임. 계절 상관없이 너무 좋은 노래라 골랐어. 들을 때마다 기뻐지는 노래












마리골드. 아이묭은 어떻게 부르나 라이브영상 찾아보니까 싸비부터 시작하는 영상이 나오더라고? 엄청 멋져서 연습해봤는데 전혀 느낌이 안 살아서 원래대로 했어









묭기자랑 컨텐츠 보고 허겁지겁 찾은 곡. 유튜브에서 남자 키 코드를 못 찾아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냥 내가 이조해서 만들었어. 가사도 멜로디도 정말 좋아하는 곡이야.









백넘버 히로인. 최근에 성시경이 부른 게 릴스에 나오길래 아 이거 부르면 좀 사람들이 듣겠다 싶어서 불러봤어. 근데 진짜 노래가 너무 어렵다






그리고 끝내려고 하는데 마지막에 관객들이 우루루 와서 앉길래 그냥 끝내기 좀 뭐해서 키미록 다시 한번 부르고 마무리













오늘의 수확. 이 또한 아이묭의 은혜겠지요....






너무 즐겁고 보람찬 하루였다.












이렇게 오늘을 끝내







지는 않고, 원래 락스타 무슨법 무슨법때문에 공연 끝나면 술마셔야함 ㄹㅇ










바로 칭따오 양꼬치 볶음밥 조져준다


그런데 사장님이 기타 보더니 한곡 쳐봐라 해서









  바로 술과 음식을 대령한 영웅호걸들의 시간 즐기다가 집에 왔다... 사실 아직도 머리아픔


  진짜 끝



  좋았던 점

  그냥 뭐.... 이 하루 전부가 너무 좋았어. 생각보다 일반인들도 제이팝을 좋아하더라.


  아쉬운 점

  사랑꽃하고 네코 못 부른 게 아쉽네. 네코는 절대적인 시간이 모자라서 손도 못 댔으니 그렇다 쳐도, 사랑꽃은 그런 박자 노래를 처음 연주해봐서 연습해도 도저히 공연할만한 퀄리티가 안 나오더라. 좋아하는 노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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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올해 목표중에 하나가 온전히 혼자서 버스킹하기였는데 무서워서 안 하고 있었어. 미루고 미루다 버스킹할 날씨도 끝나버려서 올해에는 못하겠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묭기자랑 이벤트 덕분에 용기내서 버스킹했어. 이벤트 찬조해준 묭붕이들하고 열어준 주딱하고 묭기자랑컷 하늘끝까지 올려준 묭붕이들 묭순이들 고마워. 그리고 읽지는 못하겠지만 내 모든 걸 바꿔준 아이묭한테도 너무 고맙다. 다들 사랑해. 모두 내년에도 더 행복한 2026년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