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천한 묭붕이로서 아오모리라는 동네를 알지도 못했지만 이번에 묭콘에 당첨된 계기로 가기로 결심함


휴가를 좀 길게 쓸 수 있어서 인천 -> 삿포로 -> 오타루 -> 노보리베츠(지진 이슈 때문에 취소) -> 국내선으로 아오모리(히로사키 포함) -> 인천 이렇게 마음 먹음


가기 전날 갑자기 아오모리에서 큰 지진이 있고 혹시 그 지진이 엄청 큰 지진의 전조일지도 모른다.. 이래서 심장 떨리더라


솔직히 묭콘 아니고 비행기 호텔 예약 다 안 돼 있었으면 취소 눌렀을 거임 쫄보라서


그래도 어쩌겠음 할 건 해야제..


찾아보니까 삿포로나 오타루는 내륙 지방이라 비교적 안전하다 하더라고, 그리고 그 사이에 아오모리 관망하면 됐을 것 같았고


아무튼 ㄱㄱ


삿포로랑 오타루 편은 아오모리나 묭콘이랑은 관계 없으니 아주 간략하게만





가는 비행기에서 착륙 직전에 찍은 비너스 벨트인데 너무 예쁘지 않음? 왜 아이묭이 비너스 벨트라는 노래를 썼는지 약간 이해가 되더라


비행기에서 이렇게 예쁜 광경 본 건 처음인 거 같아 이 역시 묭신의 가호겠지요






홋카이도 신사인데, 어두워질 때 가서 사람 아무도 없어서 무섭더라 그래도 인생샷 건져서 마음에 듦






겨울의 삿포로는 이런 느낌! 너무 예뻤음





그리고 겨울의 오타루 운하~!


근데 삿포로도 그렇고 오타루도 그렇고 완전히 눈폭풍 수준의 바람이 몰아치는 데다가 너무 추워서 낭만이고 뭐고 없었음


그냥 일단 나가면 너무 추움.. 추워서 뭘 하려다가도 의욕이 갑자기 사라지고 따뜻한 곳으로 숨어들고 싶어짐..


오타루 이 사진도 눈폭풍을 뚫어가면서 간신히 건진 것임





그래도 묭신 관련해서는 오르골 만든 게 히트였는데, 누가 묭갤에서 커스텀으로 만든 곳이 있다고 알려줘서 거기로 가 봄


오르골 가게 본당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곳임. 아마 포장지도 똑같은 걸로 봐서 분점 같은 느낌인 것 같아





이렇게 여러 곡들이 늘어서 있어서 곡을 고르는 걸로 시작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아이묭 노래가 없더라..


결국 미천한 일본말로 스태프 분께 '저... 아이묭이라고 하는 가수의 곡은 없나요?'라고 쭈뼛대며 물어보니까 아이묭.. 아이묭? 이렇게 생각 좀 하시다가 찾아봐 주시던데


여기 전시돼 있는 거 아니고 아래 박스에서 간신히 마리골드 하나 찾아서 들려줬음 ㅋㅋ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장식품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붙이는 시스템


가격은 다소 사악함





제가 만든 마리골드 오르골임..


나무는 마리골드의 주제라고 생각하는 푸른 날의 청춘을, 새는 오타루의 기념, 꽃은 마리골드니까 (비슷한 꽃이 없더라), 돌고래는 돌핀 아파트의 기념인데


이런 식으로 욕심을 계속 내다 보니까 약간 지저분해짐


그래도 어쩌겠음 만든 나의 마음에는 들었으므로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기로 함


원래 6000엔 좀 넘었는데 세금 깎아서 5500엔 정도 (5500엔부터 면세)





그리고 오르골 본당


여기서는 J-POP 여러 노래들이 있더라 아이묭 노래 중에는 아이노하나, 사랑을 알기까지는 이렇게 있던데 뭔가 완전 히트곡이 아니라 묘한 느낌이었음


내가 위에 커스텀한 것에서 커스텀이 없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됨. 나는 아이노하나 하나 겟, 3000엔


일단 0부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