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서 아오모리까지~!


신치토세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건너감. 아무래도 기차 타는 거랑 가격도 비슷하고, 국내선 비행기로 여행도 한번 해 보고 싶었음


그런데 결국 눈폭풍 때문에 연착이 돼서 그렇게 속도 이득을 봤나는 모르겠음


티켓은 9만원 정도였음




신치토세 공항에서 먹은 우동인데 날계란을 까서 넣는 게 맛있었음 ㅋㅋ




국내선 비행기는 엄청 작더라, 양옆 두칸씩 좌석 네 개가 다고 통로 하나라서 거의 버스 수준이었어


내가 직접 사진은 못 찍었고 아마 같은 비행기를 인터넷에서 찾은 건데 얼마나 작은지 보임? 


난 맨 처음에 이거 모형 비행기인 줄 알았음 ㅋㅋㅋ


저희가 이걸 타고 간다구요? 이게 눈폭풍을 뚫고 하늘을 난다구요?라고 생각하니까 개 쫄림.. 근데 잘 날아다니더라 ㅋㅋㅋ




아오모리에 요오코소!




지금 보니까 이 중에서는 시지지 라멘만 먹어봤네 ㅋㅋ 아쉽다 니보시 라멘이랑 미소 커리 밀크 라멘이 유명한 거 같던데




아오모리는 이런 느낌. 역 근처라 그나마 이런 식으로 뭔가 상가 거리들을 잘 해놨음


아오모리라는 동네의 분위기는... 뭔가.. 뭔가 뭔가 없다는 느낌임


진짜 뭐가 없음.. 사과와 네부타가 유명한 동네임 아오 모리야 ㅋㅋ


근데 밤이 되면 또 의외로 술집들은 많이 열고 (나중에 술집 토크에서 주인 할머니랑 대화해 봤는데, 8시 이후면 또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함) 해서 분위기도 묘한 동네였음


뭔가 밥집보다는 술집이 훨씬 많은.. 밤의 도시 느낌이었음 제가 받은 인상은




첫날은 히로사키로 향했음. 사진은 히로사키인데 역시 일본 하면 애니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서 찍었는 듯


히로사키까지는 아오모리 역에서 대략 40분 정도 걸렸던 거 같고, 히로사키 역에서 한바퀴 순환하는 버스를 타고 (150엔) 히로사키 공원 보는 게 메인 테마인 느낌


인포메이션 센터에 어떻게 가는 거냐 하니까 친절하게 '1번과 2번 사이에서 타시면 되고, IC 카드나 현금도 되고, 현금은 정리권을 뽑아서 타고, 오리루 토키(내릴 때) 돈을 내는 거예요~~' 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더라


일본 버스도 여기서 처음 타 봄..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라멘집에 들어가서 (라멘집이라기보다는 중화요리집 같던데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음)


밥 먹고 있는데, 갑자기 주인장 아주머니께서 서비스라고 주심 약간 달달한 빵과자 같은 느낌?


중간쯤 먹으니까 '다이죠부데시타카?' 하셔서 그래서 아 맛있었다.. 저 한국에서 왔다.. 하면서 서툰 일본어로 커뮤니케이션하니까 되게 좋아해 주셨음


과자 달지 않았냐고 하던데 달았지만 맛있었음 원래 과자는 달아야 하는 거 아닌가


라멘도 뭔가 든든하고 굉장히 맛있어서 맥주를 시키지 않을 수 없었음 나갈 때 나오셔서 길도 손수 알려 주시고... 너무 친절하셔서 감동함






히로사키 공원은 이런 느낌


그나마 예쁜 곳으로 찍었는데 아무래도 비수기라 사람도 없어서 그건 좋았음


근데 그래서인지 공사철이라서 공사하는 데가 많더라 결정적으로 '히로사키 성' 자체를 보수 공사 하고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음 ㅋㅋㅋㅋ 식물원도 겨울에는 문 닫고..


관광객도 거의 없고 인부 아조씨들만 보이는 느낌.. 그래도 뭔가 분위기가 되게 좋았음 한적해서 오히려





박물관도 있던데 (유료 입장) 나름 조그맣지만 알차게 잘 꾸며 놓은 느낌


역시나 사람이 없었는데 그래서인지 그 와중에 일하고 계신 직원 아주머니께서는 굉장히 친절하셨다


AI의 시대에 벌써 기계화로 대체될 만한 일인 거 같은데 일본 특유의 어떤 아날로그함인지.. 그건 잘 모르겠음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있어서 좋았음




그러니까 이런 느낌 ㅋㅋ 공사중인





사실 히로사키는 이 공원이 거의 볼거리의 전부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음





근처에 히로사키 성당이 있다고 해서 중간에 들러 봤는데


완전 너무 썰렁함.. 가는 길 자체가 사람들도 없고 날도 흐리고 뭔가 가게들도 다 문 닫아 있고 황량해서 좀 무섭더라 시골 마을이다 보니까 그런 걸까? 좀 무서웠음


도시화의 여파인 건가 전반적으로 거리에 사람이 없는 느낌


성당 자체도 아예 로컬인 곳인지 딱 이게 전부였음 


그래도 마리아 상에 제사상처럼 놓인 사과들이 귀여웠다




또 히로사키 공원 뒷편에 있는 스타벅스가 너무 예뻣다..


사진은 엉망이네 ㅋㅋ




여기는 히로사키 공원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후지타 기념 정원


저 건물이 찻집인데 아마 좀 늦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오더도 끝난 느낌이라 안에 들어가지는 못했음




보는 것처럼 정원 자쳬는 진짜 예뻤는데..




겨울이라 다 이 모양임 8ㅅ8 뭘 볼 수가 없음




안에 들어갔다면 볼 수 있었겠죠.. 예뻐 보이던데


후에 술집 토크에서 들어보니까 오히려 벚꽃 있을 때가 진짜 예쁠 때라고 함




돌아와서 할 거 없어서 서성이면서 역 근처에서 찍은 안내도




그리고 인포메이션 센터




우체통에 사과 올라가 있는거 너무 귀엽지 않음? ㅋㅋ


여고생 둘이 여기서 기념 사진 찍던데 왜인지 알 거 같았음




역내 가게에서 겟한 상품들. 물론 역에서 마신 건 아니구요..




그래도 나름 예쁘게 해놨음


히로사키 자체는 아마 대학도 있고, 찾아보니까 의외로 교육이 꽤 발달한 도시라고 함


실제로 역내 유동 인구에 교복 입은 학생들이 꽤 많이 보이던데, 아마 근처에서 여기로 전철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아 보이는 느낌이었음


부끄럽지만 여기에 스트릿 피아노도 있길래 피아노도 한 곡 뽑아봄 ㅋㅋ 아이묭 관련 곡이었다면 좋았겠지만 그건 몰라서 패스



아까 먹은 가게인데 돌아오면서 다시 찍었는 듯 뭔가 부끄러워서 가게 앞에선 못찍었음..


광고 크게 하는 2층 가게가 아니라 저 갈색 간판 조그마한 곳임




역내 이런 것도 귀엽더라 ㅋㅋ




그리고 아오모리 돌아와서 술 한잔


여기에 무슨 말 엄청 많이 걸어 주시는 할머니(?)가 있다는 후기 보고 갔는데 진짜 엄청 걸어주셨음


솔직히 무슨 말인지 거의 이해 못했는데 일본어 실력이 워낙 후달려서 ㅋㅋㅋ 그래도 재밌었음 연애 상담도 하고 군대 얘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비스로 주셨는데, 뭐랄까 해산물 특유의 소스라고 해야 하나? 그런 맛이었음. 나는 그런 맛이 맛있었음


아무튼 1부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