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시였나.. 광교로 갑니다.
여전히 할줄 아는게 몸쓰는거 밖에 없는데
마침 대회 취지가 몸소 노력해서 어필하라!는게 주된 메시지길래
한번 개큰 노력해보려 나왔습니다.

광교산만 타면 별로 노력같지도 않으니깐
여기서 시작해서 백운산, 바라산, 우담산, 청계산 총 5개산을 도는 종주를 해보려합니다.
지도상으론 이런 코스

용인 의왕 성남 서울까지 도시가 네번바뀌는 흉악한 코스입니다...

저는 아쿠마없찐이기때문에 자작짭쿠마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설마 굿즈로 안쳐주진 않겠지..

광교산을 4키로 쯤 걸으면 형제봉이 나옵니다 인증.

여긴 비로봉입니다.
광교산 개우습게 봤는데 역부터 정상까지는 무지하게 멀더군요
원래 3번째산에서 밥을먹으려했는데 당떨어져서 김밥을 다먹어버렸습니다..

광교산 다음은 백운산입니다.

오늘 가야 할 작전지도가 훤하군요.. 막막합니다.
사실 경치라든가 뭘좀 찍으면서 가고싶었는데
만사 좀 힘들어져서..

백운산 정상입니다. 여기도 한 오백메타는 넘는 곳입니다.
힘드러..

어딘지 모르겠지만 지상을 찍어보았습니다.

하. 종주가 힘든건 다 이새끼 때문입니다.
하산길이 아닌이상 내리막 계단은 재앙입니다.
그만큼 언젠가 다시올라가야한단 소리거덩요..

여튼 터덜터덜걷다보니 세번째 바라산이 0.9키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땐 한시쯤 됐든가..너무 배고팠습니다.

집에서 싸온 오렌지로 요기를 합니다.
당을 순간적으로 폭발시켜주기 땜에 힘이 납니다..

바라산 정상에서 외쳐봅니다 아이묭 사랑해..

오늘 미먼같은게 있었나. 하늘이 안이쁘군요.
볼거리도 재미도 없는 그저 도전할 뿐인 글이 돼버려서
죄송합니다.

바라산to 우담산 중 개쓰레기 코스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햄스트링이 놀랐는지 개땡기면서 아파졌습니다.
그리고 연계산행인척하더니 거의 바닥까지 내리꽂아지는 바람에 우담산이 너무 힘들어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왔죠?

걷는 경치는 이렇게 생겼는데.. 나무가 무성히 자란건 좋은데 같은 풍경만 수시간째 보니 정신이 나갈거 같아요.

이제 저 다리를 건너면 라스트팡인 청계산입니다.
육로를 마주하니 탈주가 하고 싶네요..

가는 길에 꽃이 예뻐서 한컷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 청계산 코스에는 개미친쓰레기 루트가 또 있는데..
그게 국사봉입니다.
오늘 전체 코스 중에서 가장 힘들었습니다.
제로포인트에서 고도를 한번에 올리다시피하니..
상허벅지 근육이 찢어지는 것 처럼 아팠어요.

그래도 왔죠? 고투헬 국사봉

국사봉 부턴가 약간 서울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청계산 매봉이 가까워졌다는 뜻...
여긴 뭐 파는 아저씨도 계신데..

포카리 하나 사먹었습니다 신이 만든 음료인가

꽃을 괜히 또 찍었습니다.

오후 5시반. 청계산 매봉에 도착했습니다.
끝난거야 끝...

저 멀리 롯데타워가 보입니다!

근데 청계산도 좀 개새낀게 계단이 90퍼입니다.
아까 바라365어쩌구에서 아팠던 무릎뒷편이..
여기서 아예 퍼졌습니다.
거의 한 발로 내려갔네요.

이건 좀 이쁘네...

원래는 봉하나를 더 찍어야하는데 전 청계산입구역에 주차를 해뒀기 땜에 내려갑니다. 신발이 십창이 나버렸군요.
제 다리꼬라지를 보면 이게 어떤 개고생이었는지 대충 느끼길수두..

야호

하산 완료.....짭쿠마도 결국 다리 하나 떨어졌습니다.
제 불찰이죠. 사랑은 대충 증명한 것 같습니다.

날짜 인증....... 광교역에서 형제봉까진 기록이 안되서
4키로 더 추가하면 됩니다.. 총 25km...
하 힘들어

끗...

귀가할땐 비벨로...

봐주셔서 감사해요.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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