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날 일단 묭지순례를 해 ㅋㅋㅋ
아직 입장권 바뀐 거 주더라 이건 이거대로 예뻐서 나쁘지 않지만

딱히 보라색은 아닌 것 같지만 암튼 비너스벨트임

그리고 라이브 첫날 일정은 니시노미야 신사로 시작
저번에도 한 번 와 봤지만, 이날은 역시 묭시엔 당일인지라 묭굿즈 두른 사람이 많았다

건강제일 가내안전 그 다음 아이묭의 정신으로 참배 한번 하고.. 대망의 고시엔구장으로 출발!

캬...

신사 간 게 오전 10시, 구장 도착한 게 오후 1시쯤이었는데,
공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라이브 분위기를 실컷 만끽할 수 있었어

사람 많을 것 같아서 들어가진 않았지만 헨젤이랑 키친 쪽 거쳐서 고시엔구장까지 왔는데

길 가는 사람들도 굿즈를 두르고 들떠서 걸어가는 게 참.. 라이브구나~ 싶었음 ㅋㅋㅋ 구장에 도착에서는 여길 보나 저길 보나 묭 사진이 있고.. 상당히 덥긴 했지만 뭐 ㅋㅋㅋㅋ

시간이 남아서 고시엔역사관도 둘러봤음 고교야구나 한신타이거즈 관련 전시품도 보고 묭 사인볼도 보고

그리고 입장! 첫날은 1루쪽 아이비석이었음

하아...

사실 지금 약간 개쩔었는데기억안남 그 상태라서,
아무튼 좀 적어 보자면...

첫 곡부터 마리골드 캬 ㅋㅋㅋㄱㅋ
시작을 알1리는 부저음과 카운트다운, 그리고 흘러나오는 묭 최대 대표곡 마리골드의 조합은 상당히 강력했다..

그 뒤로도 너무 마음에 드는 셋리였음
특히 아이시루떡, 하츠코이, 비베루, 합삐ー, 청청청, 사랑을 했으니까, 미니스커트와하이라이스, 아사히, 바람의 속삭임, 제니퍼, 야행버스 << 라이브로는 처음 들은 곡이 이렇게나 많다는 게 큰 수확이었어

와타시니미세테요 때의 밴드멤버 소개도 너무 멋있었고, 후다닥 이동하는 묭도 너무 귀여웠고,

스케치, 사랑을 했으니까, 스가타 땐 꽤나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 사랑을 했으니까 가사 새삼 좋더라
옆자리 분이 쌍안경도 잠깐 빌려줘서 고마웠음..

아사히 주황조명 진짜 록꾸해서 멋있는 듯..

살아왔던 거구나 — 바람의 속삭임에서는 그냥 평범하게 울컥했어

헨젤카페 앞에서 부르는 에키마에킷사포푸라도 좋았고..

도쿄 이야기에서 이어져서 니시노미야에서 부르는 야행버스,
4년만의 고시엔에서 이번에야말로 다같이 소리높여 부를 수 있게 된 너는 록을 듣지 않아 — 10주년의 고시엔이라는 요소도 참 좋고..
(개인적으론 저번에 묭 라이브 보러 야행버스를 들으며 야행버스를 타고 간 적이 있는데, 그 생각도 나고 그러더라)

전반적으로는 해 질 녘의 비너스벨트나 여름 야외라이브에서의 청청청,
제목 그대로의 "한여름 밤의 냄새가 나" 등등, 시간과 장소의 이점을 잘 살려낸 세토리이기도 하지 않았나 싶음

근데 링딩때 타올 돌리는 사람 생각보다 잘 없더라?
그래도 몇몇 돌리는 사람 있어서 나도 살짝 눈치보며 돌렸음 ㅋㅋㅋㅋㅋ

마지막 곡 오늘밤 이대로도, 비눗방울도 이쁘고 참 좋았다
정말 제목 그대로 생각하게 되는 곡이었어

구장일주굿즈살포타임에 언제나의 '그거'로 마무리

그리고 2일차는 일단 라라포트고시엔 타워레코드 팝업으로 시작
일단 사진으로 찍어놨으니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MC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자신의 앨범이 음반점에 걸리게 되는 건 참 어떤 기분일까.. 게다가 그로부터 10년간 이렇게나 커져서 돌아왔으니 뭐..

아무튼 2일차도 입장! 이번엔 무려 아레나석이었어!

손가락이 아프니 2일차는 간단히...

일단 자리가 너무 좋았다!!
왼쪽(3루쪽) 아레나석이었는데, 특히 묭의 모습과 해가 져가는 풍경을 같이 볼 수 있었다는 게 참 좋았어

세트리스트에서 1일차와 달라진 점은
하츠코이 → 낫오케
사랑을 했으니까 → 포푸리잎
링딩 → 벵갈

낫오케랑 포푸리잎도 너무 좋아하는 곡들이면서 라이브로는 처음 들은 곡들

그러고보니 낮에 바깥에서 대기할 때 포푸리잎이 들렸었는데, 본 세트리에도 들어있었다니 ㅋㅋㅋㅋ
시부야에 → 니시노미야에로 바꿔불러준 것도 캬 ㅋㅋㅋ

유메오이벵가루는 뭐 말할 것도 없지
헤이세이!! 우와사노!! 쵸ー다이!!!!!
라이브때 신나는 곡 GOAT

가장 웃겼던 MC는 역시 그거일려나,
셋리를 바꿔먹을 뻔한 그거 ㅋㅋㅋㅋㄱㅋㅋ

"틀린 거 왜 말 안해줬냐" "그런 말 하고 있는데 멈추기 좀 그랬다"
(이렇게 기억하고 있는데, 맞나? ㅋㅋㅋㅋ 암튼 너무웃겼음)

오늘도 역시 다함께의 키미록 — 비눗방울과의 오늘밤 이대로로 마무리

이날은 자리가 앞쪽이라 손으로 비눗방울 터뜨리기도 해 볼 수 있었음 ㅋㅋㅋㅋ

굿즈살포하고 소노츠기 아이묭 때는 목소리가 엄청 높아졌던 것 같다 ㅋㅋㅋ...

그리고 큰거왔다!!!! 10주년 무도관에 내년 투어까지!!!!

2일차는 좀 짧게 썼지만, 아무튼 이런 느낌으로 마무리


그렇게 행복을 안고 하룻밤을 더 보낸 뒤
다음날에 신문도 사서 귀국

블레는 라라포트 타와레에서 산 것
10주년 묭도칸 블레 나오면 그것도 사서 같이 봐야지...

블레 밑에 가챠가챠 두 개는 1일차 때 옆자리 분이 주신 것
좀 일찍 앉아 있었더니 어쩌다보니 좀 이야기도 하게 됐는데,
끝나고는 심지어 밥까지 사주셨음...

(그 식당에서 다른 묭팬 일행 두 분하고도 같이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현지 사람이랑 그리 오래 대화해본 건 또 처음이었어서, 재밌더라...)

아무튼,
생각해보면 분명 재미있는 MC 감동적인 MC, 와 했던 연출, 그 때의 하늘의 모양 — 이것저것 더 있었겠지만, 적으려고 보니 역시 조금씩 흐려져 가네 ㅋㅋㅋㅋ

살짝 희미해진 기억은, 그건 그것대로 맛이 있겠지만, 어쨌든 즐거웠던 감정만큼은 오래오래 이어지겠지 싶고,

어찌됐든 너무 즐거웠던 이틀간이었다! 담에 또봐 아이묭!!!







너무 좋은 내용만 쓴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살짝..
고시엔인데 왜 셋리에 사랑의 꽃 없음??????????????

그래도 즉석으로 말아주는 아이노하나 들을 수 있었던 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