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묭 인터뷰 “번아웃은 평생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2020.11.23.



우리들의 일상에 살짝 다가와서, 감정이나 풍경의 귀중함을 알려준 신세대 스타, 아이묭.


2020년 9월에 발표된 3rd 앨범 ‘맛있는 파스타가 있다고 들어서’를 통해서, 메이저 데뷔 전의 염원에서부터 지금 그녀의 속마음에 관해 돌아보았다. 아이묭의 일상과 마음의 변화에 크로스업. (누메로・도쿄 2020년 11월호로부터 발췌)



“더욱 자극이 필요해. 그걸로 나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니까”



시대를 대표하는 뮤지션, 아이묭. 부드럽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늠름하게 ‘자신스러움’을 내포하는 분위기에는,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고 싶다는 신선한 에너지가 넘치고 있다. 새로운 앨범 ‘맛있는 파스타가 있다고 들어서’는 다시금 싱어송라이터로서는 얻기 힘든 자질을 느끼게 하면서도, 바람 같은 가벼움이 존재하는 일상에 뿌리내린 음악이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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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앨범 ‘맛있는 파스타가 있다고 들어서’는 생활에 뿌리내린 음악이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생활이 엄청 중요하다고 깨달았네요. 이런 시기(코로나)라서 그런 점도 있겠지만, 일상생활이 제 감성을 만들기도 하고, 의식주를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옛날보다 의식하게 되었어요. ‘방의 흐트러짐은 마음의 흐트러짐’이라고 들었는데, 확실히 그런 느낌이네요. ‘지금 죽으면 이 방의 상태가 엄청 부끄럽겠네’라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웃음). 예를 들어 겉을 꾸민대도, 그런 때에 근본이 보여지고 말아요. 기본적으로 저는 집에서 곡을 만들고 있거든요. 물론 밖에서 가져오는 정보도 곡을 쓸 때 들어가긴 하지만, 생활이 베이스로 깔리는 음악에 제가 요새 빠져 있어서, 여러분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이라는 이유로 이런 앨범이 되었네요. 옛날에는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 곡을 쓸 수 있게 되기도 했지만,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생활이 되고 나서, 예술 작품은 흥미로 즐기는 것처럼 되었네요. 최근에는, 일본 도쿄의 현대미술관인 모리 아트 센터로 ‘맛있는 춘화(우키요에)’를 보러 갔습니다. 현대 예술에서도, 추상적인 작품을 정말 좋아해요. 또 몇백 년이나 남아있는 것 같은 옛날의 좋은 일본화도 좋네요. 그림을 보러 가면, 왜 이 작품은 지금까지 남아있는 작품이 된 것인가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음악 CD를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물건’으로서 남아있기 힘들죠. 하지만, 그림은 스트리밍이 안 되기 때문에 소중하게 보관되고 있어요. 그 차이는 뭘까? 하고 생각하기도 하네요.”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을 장식하는 ‘황혼에 바보 같은 이야기를 한 그날이 떠오를 때를’에서는 “여유가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종이 울리는 쪽으로는 가지 않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곡은 3년 전에 쓴 곡이에요. 정말로 지금의 상황과는 다른 제가 있고... 그런데 ‘종이 울리는 쪽으로는 가지 않아’라고 부르고 있네요. 당시의 저는, 원래라면 종이 울리는 쪽으로 가고 싶었을 거예요 (웃음). 하지만, 곡을 만드는 시기가 오면 뭔가 강한 척하게 되네요. 조금은 어른스럽게, 한 수 위의 시선으로 말하는 느낌으로. 그런 느낌으로 쓴 곡이, 딱 지금 나이의 저를 따라잡은 것 같은 느낌으로. 새롭게 이 곡을 보고서, ‘아, 지금의 내가 말하고 싶은 걸 말하고 있어’라고 생각해서, 첫 번째 트랙으로 결정했습니다. 결의표명(決意表明)에 가까운 곡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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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자극을 더욱 혼란을 더욱 인생을”이라는 가사는, 지금부터의 아이묭씨의 지침이 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원래부터 경쟁심이 강해서, 제 인생에는 자극이 부족해요. 희로애락에 있어서 모든 감정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 ‘더욱 자신에게 무언가가 일어나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했는데요, 그건 지금도 변하지 않았네요. 저라는 사람은 작은 불행이 항상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타입이에요. 하지만, 실제로 불행하면 정말 침울해져요. 하지만 그것이 제가 곡을 만드는데 열쇠가 되는 느낌이 있어요. 그러니 ‘진짜로 지갑 떨어트리고 싶네’라든가 ‘집 열쇠 잃어버리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해요 (웃음). 그런 작은 것이라도 저에게 일어난다면 무언가가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불행을 마주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우와!’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게 생기면 좋겠어요. 인생은 계속 채워지기만 해도 재밌지는 않으니까요. 물론 세계 평화를 바라지만, 저 자신은 뭔가 조금씩 일이 일어나는 쪽이 재밌어요. 그러니 더욱 자극을 원하고, 제가 혼란스러워질 법한 무언가를 바라요. 그걸로 나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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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자신의 마음이 평온하거나 안심할 수 있는 장소에 스며들면 안 된다는 표현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나요?



“인디 시기에는, 유명해지기, 주목받기, 완전 넓은 집에 살기... 이런 것이 원동력이 됐었어요. 그런 것에 열중하는 아티스트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머무는 장소는 자극이 없다면 힘낼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메이저 데뷔를 한 시기에는 완전 바서, 처음으로 악보를 집에서 내던져 버린 적이 있어요 (웃음). 채워지기 위해서, 유명해지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한다고 해도, 결국 힘들어져 버리니까, ‘쉽지 않구나’라고 생각했네요. 당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감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경험을 한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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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골드가 2018년을 대표하는 곡이 되었을 때는 무언가 채워졌다는 감각이 들었나요?



“그 노래가 이미지로 존재하던 시기에는, ‘뭔가 재밌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자신이 있는 곡이었어요. 만들어졌을 때는 ‘분명 제 대표곡이 될 거예요’라고 말하고 다녔네요. 그러니 그 곡은 계속 믿고 있었는데요, 무언가 채워졌다는 감각은 없었어요. ‘칭찬받아서 기쁘네’ 이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달콤하지만은 않은지라, 그 다음 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리골드 = 아이묭’ 이렇게 되었기 때문에, 고심해야 할 것이 많아졌네요. 하지만, 그다지 히트곡이 없는 세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곡이라도 그런 히트곡이 생겼다는 것은 정말로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그 곡에 벽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힘낼 수 있어요. 그러니 각양각색의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곡이 마리골드네요. 하지만, 아티스트 활동을 그다지 무겁게 생각하려고 하지는 않아요. 노래하는 것은 딱히 제 의무가 아니고, 그저 즐거우니까. 타인에게 칭찬받고 싶기에 하는 거예요. 그 정도의 느낌으로 앞으로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 감각과 경쟁심이 강한 면모는, 어떤 식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나요?




“그러네요. 음악은 승패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저는 승패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음원 차트 랭킹이나 판매량이 아니고, 아티스트 단체로서 ‘내가 이겼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으면 좋겠어요. 아직은 저 위에 많은 사람이 있지만요. 지금은 엄청 경쟁심이 강한 마음가짐으로 음악을 하고 있는가 싶기도 합니다. 번아웃으로 음악을 그만두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번아웃은 평생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분명 작곡과 작사는 계속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디를 향해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게 가장 어렵네요. 하지만 아직 이겼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누구와 싸우고 있는 걸까 (웃음). 그건 구체적으로 모르겠지만요.”






https://numero.jp/interview218/p4

あいみょんインタビュー「燃え尽きることは一生ないと思ってます」 | Numero TOKYO「もっと刺激がほしい。それによって私は新しいものを生み出すから」 時代を代表するミュージシャン、あいみょん。柔numero.jp



오/의역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