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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후기 남깁니다.
자리는 1층 1열입니다.

제 일본어 실력은 회화 한 60-70프로 알아듣는 정도에요.

공연 끝나고 바로 쓰는건데 기억나는대로 쓰는 거라서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 아이묭 콘은 처음인데 아는 노래는 마리골드,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 등 유명한 곡 몇 곡만 알아요. 선 팰리스홀 가보니 3층까지 있는 규모가 제법 큰 공연장이었어요.

- 좌석은 2일 다 트레이드로 구했는데 운 좋게 1층 1열이 걸렸네요. 직접 앉아보니 무대랑 1M 정도 떨어져서 얼굴까지 잘 보였어요.

- 앞 공연은 코미코라는 2인 밴드가 공연했는데 사전정보가 없이 처음 봤어요. 드럼이랑 일렉기타를 거의 신들린듯이 연주하는데 나중에는 함께 몸을 흔들고 있었네요.
보컬이랑 기타 둘다 하는데 정말 멋있어요. 순식간에 10곡 이상 연주하고 끝났습니다. 그리고 15분 휴식 시간을 가졌어요.

- 휴식이 끝나고 아이묭이 나왔는데 얼굴이 엄청 작고 날씬해요. 맨날 숏츠로만 보다가 실물로 첨 보니까 실감이 잘 안 나더라고요ㅋㅋ 의상은 털로 된 벙거지 모자에 연두색 아디다스 티셔츠, 바지는 주머니가 많은 통이 큰 청바지였네요.

- 첫 곡은 제니퍼를 시작으로 두 세곡을 부르고 인사를 했어요.
후쿠오카에 지난 러브콜이후 5년만에 왔다고 좋아했어요. 그리고 앞 무대에 코미코 분들을 첨 뵛는데 전부터 만나고 싶었고 엄청 멋있다고 들떠서 칭찬했어요.

- 지난 공연에서 유명한 곡들은 안했다고 해서 아쉬웠는데, 오늘 마리골드랑 사랑을 전하고 싶다든가 같은 곡들을 불러줘서 너무 기뻤네요.

- 노래 부르다가 점점 더운지 털모자를 나중에 벗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에 땀나서 배 걷고 땀 닦거나 흐느적거리는게 털털한 성격이 보여서 신기했어요. 영상에서는 안 그리 보였거든요 ㅎㅎ

- 마리골드 후렴구에 핀조명하고 부르는데 완전 싱어송라이터 느낌 팍팍 나서 너무 좋았어요. 영상보다 120프로 이상 좋았네요.

- 셋트리스트는 처음 오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다양한 곡들을 부른다고 하네요.

- 노래 부를 때 얼굴에서 빛이 난다고 해야하나 생기있는 얼굴이었어요. 그 덕분에 노래를 듣는 사람들도 진심을 담아서 즐기고 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네요.

- 오늘 자기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관객들이 귀엽다고 하니까 오늘은 코미코 분들처럼 멋있어 보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관객들은 귀엽다 하는게 재밌었네요 ㅎㅎ

- 기타 없이 부를때는 춤을 추면서 부른다던가 사방팔방 손으로 하트를 날리는게 팬서비스 200프로였어요. 공연 보러 온 보람이 샘솟았네요.

-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 끝 부분에 지쳐서 잠깐 누웠는데 앞에 있는 관객에게 손을 뻗더니 잡고 일어나더라고요. 신기하면서 유쾌했네요.

- 끝날 때 기타 피크를 선물로 던져줬는데 양 사이드로 가더니 1층 중간까지 뛰어갔어요. 무대 높이가 높은데 아무렇지 않은 듯이 폴짝 뛰어서 내려가는게 아 이 사람은 격식 없이 즐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 1층 1열이라 바로 코 앞에서 봤는데 얼굴 점까지 너무 자세히 보였네요. 가끔 앞에 와서 손 흔들어 주는데 진짜 손 잡을 뻔 했어요. 이제 이렇게 자세히 볼 확률이 얼마나 될지 생각하니 정말 안타깝네요 ㅜㅜ

- 처음에 멋있다고 한 코미코한테 오늘 멋있는걸로 자기가 더 낙승이라고 기뻐하더라고요 ㅎㅎ

이상으로 후기 마치도록하겠습니다. 기록 및 공유 용도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