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을 되게 오랜만에 갔어. 마지막으로 본 게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었으니까.

그거 볼 때 누가 1월이지만 올해 최고의 영화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라고 했었거든,

그땐 그 정도 영화인가? 싶었는데 진짜 그렇게 될 것 같네 ㅋㅋ


일단 생각보다 영화관에 사람이 많아서 놀랐어.

그리고 꼬마애들이 많은 줄 알았는데 정말 한 명도 없더라.

전부 성인, 커플들도 많았고.

생각해보니까 요즘 어린애들은 신비아파트 이런 거 보지 짱구는 안 볼 것 같긴 하더라.

짱구도 벌써 30년 가까이 된 만화니까, 딱 어릴 때부터 짱구 보고 자란 세대가 대부분 보러 온듯.


묭구는 정말 스쳐지나가듯이 등장해.

영화 보는 내내 언제 묭구랑 하루노히 나오나 그것만 기다렸는데

짧게 지나가니까 아쉽기도 하면서 반가운 느낌?


하루노히는 엔딩곡으로 나와. 그 전에는 아예 안나옴...

그리고 나는 하루노히나오니까 너무 좋아서 몰래몰래 흥얼거렸는데

하루노히 안듣고 나가는 사람이 한 70퍼는 된 듯...


영화는 생각보다 좋았어.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나름 재밌더라. 뭐 어릴 때 봤던 극장판들이 더 좋긴 했지만 ㅋㅋ

기대를 안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이 수준이야.


아 그리고 좀 신기했던 게 짱구에서 스마트폰을 본 게 너무 신기하더라.

짱구 애니에선 스마호는 커녕 휴대전화도 드문드문 나왔으니까. 대부분 집전화만 썼었잖아.

무선도 아니고 유선 집전화 ㅋㅋ

그런데 라인 보내는 봉미선씨를 보니 왤케 낯설게 느껴지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