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해(Morning Sun)

'오늘은 조금 이를지도 몰라 미안'
이라는 말을 들어도
나는 언젠가는 후회할 테니까
뭐든 괜찮아 이제 뭐든
어찌 되든 좋아 이제 어찌 되든
갈기갈기 찢기고 너덜너덜해지면
어딘가의 공원 구석에라도 버려 주세요
사랑받고 싶어 사랑받아 보고 싶어
사랑받고 사랑해 보고 싶어

막차 놓쳐서 어쩔 생각이야?'
라고 물어서 부끄러워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말할 수도 없고
좀 알아줘 이제 알아달라고
어찌 되든 좋아 이제 어찌 되든
그렇게 언제든 상처를 줘
어딘가의 누군가는 그렇게 내일 다시 보기로 해

상처를 주고 깨닫지 못하고
상처를 받고 키스를 졸라

안 되겠지 이런 나로는 안 되겠지

건전지 같은 여자야
그건 나도 알고 있어
배짱도 없어 감싸 안아 줄 고향도 없어
오늘도 없어 어찌할 수 없어
어찌 되든 좋아 이제 어찌 되든
갈기갈기 찢겨 너덜너덜해졌어
마음의 재단기의 날은 이제 덜컹덜컹해

사랑받고 싶어 사랑받아 보고 싶어
사랑받고 사랑해 보고 싶어
사랑받아 보고 싶을 뿐인
욕망이라면 언제라도
당신이 좋았어
아니, 지금도 좋아해요 좋아해요 좋아해
기분 나쁜 내 자신을 갈겨 주고 싶어
소중한 곳이 조금 아파
심장의 저기 어디 거기 그게 아픈 거야
싫지는 않은 아픔이야

안 되겠지 이런 나로는 안 되겠지

첫차를 기다리는 벤치
어느 방향인지도 모르는 채로
그저 아직 만나고 싶어
아파 아파 아파
그 감촉을 아직도 확인해 봐 아파

사랑받고 싶어 사랑받아 보고 싶어
사랑받고 사랑해 보고 싶어
상처를 주고 깨닫지 못하고
상처를 받고 키스를 졸라
사랑받고 싶어 사랑받아 보고 싶어
사랑받고 사랑해 보고 싶어
사랑받아 보고 싶을 뿐인
욕망이라면 언제라도

- 트위터 아이묭 아카이브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