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상처라도 나에게 보여줘

때때로 외로워지니까 말이야

모르는 새에 먹고 있는 그건 뭐야

최근에 관심이 생긴 무언가일까

어째서 모르는 것이 늘어나는 걸까

모든 걸 보여주고 난 뒤에

작은 상처라도 나에게 보여줘

때때로 외로워지니까 말이야

숨기고 있는 걸 나에게 보여줘

내용에 따라 화내긴 하겠지만

사소한 발견이라도 나에게 보여줘

그것만으로 기뻐지니까

이렇게 얘기할 수 없는 것이 늘어난 건

멀어질 틈이 없기 때문일까?

오른손의 굳은살도 나에게 보여줘

뱃살도 나에게 보여줘

흘린 눈물도 나에게 보여줘

나에게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