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갤주님의 콘서트가 내일부터 시작하는데, 우리 갤주님이 별 탈없이 안전하게 투어를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갤주 콘서트 보러 가시는 분들도 안전히 잘 즐기시기를 바랍니다!(저도 언젠가 꼭 가겠습니다!)


본론으로... 귀찮아서 미뤘던 일본 여행 일지를 써보려고 합니다. 여행기간은 9월 10일(월) ~ 9월 14일(토), 4박 5일이었습니다. 우선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고, 돌아오는 비행기는 그 당시에는 예매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화요일은 오사카, 수요일은 니시노미야 묭지순례를 계획하였지만, 목 금 토는 어디서 뭘 할지 정하지 않았습니다.(교토를 갈까, 고베를 갈까, 나라에 갈까, 아님 신칸센을 타고 후쿠오카나 나고야나 도쿄를 갈까 이 정도로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첫째 날>

우선 9월 10일 월요일 아침,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를 이용하여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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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기다리는 중...)


간사이 국제 공항에서 라피트 열차를 이용하여 난바역으로 이동하였고, 숙소가 우메다쪽에 있어서 난바역에서 우메다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숙소는 우메다역에서 10분정도 떨어진, 제 기준에서는 꽤 가깝게 느껴지는 위치였음에도 우메다역을 얕보고 말았습니다... 도쿄의 웬만한 역들보다 우메다역이 더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어쨌든 우메다 던전을 탈출하고 숙소에 짐을 맡겼습니다. 우선 우메다역에 우리 갤주님의 앨범 발매 기념으로 벽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메다역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햅파이브쪽으로 나가는 출구쪽에 우리 갤주님을 영접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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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사람들이 지나가지 않는 때를 계속 기다리다가, 행인 한 분께 부탁드려서 저 벽지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감사합니다!)


그리고 오사카에는 전에 한 번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가이유칸을 가보지 못하여서 가이유칸에 가보았습니다. 가이유칸 일정표?같은 것을 확인해보니 날짜마다 요금을 상이하게 받았습니다. 저는 평일이라 2,700엔을 지불하였고,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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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유칸 입장 부근과 티켓)


아쿠아리움을 많이 다녀본 적은 없지만, 확실히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였습니다. 거대한 고래상어도 생생히 볼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에서 가이유칸에 가보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가이유칸 관람을 다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서점에서 대두묭 잡지를 보고 바로 구매해버렸습니다. 이대로 오늘 하루 마무리를 지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오사카에 왔으니 도톤보리는 가봐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도톤보리도 잠깐 다녀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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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글리코상은 건재하고, 사람은 역시나 많았습니다.)


그렇게 1일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


라고 할 뻔 했습니다. 다음날 넘어가는 00시에 갤주님 앨범을 1회독하고 마무리했습니다.(하마터면 까먹을 뻔했습니다. 큰일 날 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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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9월 11일 수요일. 니시노미야 가는 날입니다. 그런데 바로 니시노미야로 가면 시간이 좀 빌 것 같아서, 태양의 탑을 들렸다가 가면 시간이 딱 맞을 것 같아 우선 태양의 탑부터 가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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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서도 보이는 태양의 탑! 사실 짱구의 극장판에서도 본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또 감회가 색달랐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태양의 탑 휴일이었습니다.(무계획 여행의 폐해) 그래서 어쩌지 하다가, 문득 갤주가 태양의 탑을 배경으로 찍은 장소가 생각나서 거기서 사진이라도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태양의 탑 반대편에 낡아 보이는 사무실같은 2-3층짜리 건물이 있는데, 거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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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위치에서 사무소 직원분께 부탁 드려서 찍은 사진)


이제 태양의 탑에서 갤주님의 고향인 니시노미야로 향했습니다. 숙소를 니시노미야로 잡아서 오늘 남은 시간은 오로지 니시노미야에서 보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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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미야 숙소 가는 길에 풍경이 뭔가 평화롭고 예뻐서...)


숙소에 짐을 맡기고 우선 니시노미야 신사부터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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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게 갤주님이 극비 촬영을 했다는 니시노미야 신사의 입구인가?)


니시노미야 신사는 일본의 유명 신사들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뭔가 더 정겹고 평화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갤주님 덕인가?) 그리고 본당으로 추정되는 건물은 공사 중이었습니다.

공사 중인 본당 옆에 사무소?안내소?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었는데, 거기에 들어가면 갤주님의 사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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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신이 간만에 우승해서, 그 기념으로 감독분께서 사인을 남긴듯?)


그렇게 많은 유명인들의 사인들이 벽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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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여기 계셨네...)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보자면 왼쪽은 아이묭 히키가타리 한신고시엔구장 대성공 바랍니다! 오른쪽은 헤이세이 7년 3월 6일 우마레-태어난 효고현 니시노미야출신 신가손구라이타 로 해석되네요...)


바로 맞은편에 카운터가 있었는데, 무녀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그래서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드려고 흔쾌히 잘 찍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스몰 토크도 나눴습니다. 아이묭 팬이다, 니시노미야 좋은 것 같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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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보호를 위해 저퀄리티 편집 죄송합니다... 어쨌든 손 모양 사진 인증!)


시간이 2-3시쯤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12-1시쯤에 헨젤 카페에서 점심을 먹는 거였는데, 조금 늦어졌네요... 니시노미야 신사에서 헨젤 카페까지는 분명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니시노미야역에서 전철을 타고 한신 고시엔역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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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니시노미야 역 입구입니다. 츠루베의 가족에게 건배에서 나왔던 역을 눈 앞에서 보네여...)


한신 고시엔 역에 내렸는데, 오늘 한신 타이거즈와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경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야구 경기도 시간 되면 볼까? 생각했는데, 판매 창구에는 이미 매진이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가 마침 한신 고시엔 구장의 100주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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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 구장)


고시엔 구장에서 조금 걸으면 바로 헨젤 카페가 나옵니다. 가게문을 열자 마자 느껴지는 갤주님의 파워...(카페에서는 갤주님의 노래만 나옵니다. 진짜 갤주님의 노래만 100%! 그리고 새 앨범 노래도 섞여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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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벽에는 갤주님의 친필 사인도 있었습니다.



갤주님이 좋아하신다는 로코모코를 시키고, 사장님께 어떤 음료가 어울릴지 여쭈어 봤는데, 블루에이드를 추천해주셔서 로코모코와 블루에이드를 주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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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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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모코)


블루에이드는 예상가는 맛이었습니다.(맛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맛있게 마셨습니다.) 그리고 로코모코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이게 요물이었습니다. 진짜 맛있었습니다. 표현할 방법이 없으니, 직접 가서 드셔보시죠.

사장님께 아이묭 팬이라고 밝히니, 엄청 반가워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 왔냐고 여쭤보셨는데, 제가 어떻게 한국 사람인지 알았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예쁘게 생겨서 한국인 같다고 하셨습니다.(자기 자랑 조금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에도 밑의 사진처럼 되어있으니 한 번 보라고 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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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사진처럼 응원노트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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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일본어 실력으로 응원 글귀를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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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역시 인증샷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렇게 늦은 점심 다 먹으니 시간이 4시 조금 넘었습니다. 킷친 오픈 시간이 5시이고, 오늘은 특히 야구가 있는 날이라 소화가 완전히 되지 않은 채 킷친으로 천천히 향하였습니다.


사장님이 식당 문을 열고, 노인 두 분께서 바로 들어가시는 걸 보고 저도 따라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압도적인 갤주님의 파워를 느껴버렸습니다...7fed8272b58b69f751ee81e54083717309fae35c0a47b9c1fb37f51b0cd0f849

사장님께 어떤 메뉴를 추천하시는지 여쭈어보았고, 부타타마고라는 요리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옛날에는 하나도 못 읽었다면, 지금은 읽을 수는 있는데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한자가 무슨 한자인지도 아는데도... 부타:돼지, 타마:계란, 계란 돼지? 이게 뭐지?) 인터넷에 검색할 수는 있었지만, 뭔가 모르는 채 기다리는게 더 재밌을 것 같아서 검색하지 않았습니다


가게는 부부로 추정?되는 남자 사장님, 여자 사장님이 계시는데, 남자 사장님은 요리를 하고 계셨고, 여자 사장님과 스몰 토크를 했습니다. 한구에서 왔다, 아이묭 팬이다라고 말씀드리니 역시 친절하게 대해주시면서, 가게 천천히 둘러보라고 배려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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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저기도... 갤주님이 점령하신듯)


그러다가 다른 손님과 남자 사장님이 "요즘 한국과 중국에서 팬들이 아이묭을 보러 많이 오는 것 같다." "역시 스타네 스타."라는 대화를 하셨고, 남자 사장님이 "아시아 한정 스타지만" 이라는 답을 하셨는데, 이때 저는 우리 갤분들의 염원을 담아 한 마디 외쳤습니다. "아이묭씨는 아시아가 아니라 월드 스타입니다." 남자 사장님은 웃으셨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말씀드린건데요? 라고 반박하려는 찰나에....


부타타마고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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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검색해보니 오코노미야끼의 한 종류라고 하네요...)


갓 나온 요리이다 보니 정말로 맛있었습니다.(술은 나마비루 1잔, 칼피스 1잔으로 하였습니다.) 여자 사장님께서 신경 써주셔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제가 다 먹은 찰나에 가게에 아무도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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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증 사진을 찍어버렸습니다! 로컬 분위기의 술집을 원하신다면 킷친도 꼭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요약 1) 서투른 일본어여도, 일본어로 계속 대화를 시도하면 (당연하게도) 더 도와주시려고 하고, 귀여움(?)을 받을 수 있다.

       2) 니시노미야의 대스타 아이묭

       3) 오사카 여행하는 김에 니시노미야도 하루 정도 둘러보는 것도 굉장히 좋은 선택이다.



1탄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27일 밤에 작성했는데 28일이 되어버렸네요.... 2탄도 빨리 작성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장문으로 쓰는 거는 처음인데, 다소 재미없고 문장이 이상하더라도 갤주님의 마음처럼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콘서트 가시는 분들 조심하시고, 갤주님도 조심하시고, 모두 잘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