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운영팀에 드리는 공식 건의 및 항의

안녕하세요.
아이온을 수년간 플레이해온 장기 유저입니다.

최근 리부트 패치 및 신규 콘텐츠가 적용된 이후, 저는 아이온이 더 이상 클래스 밸런스나 유저 피드백을 고려하지 않는 게임이 되어가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1. 검성 리부트 – 클래스 밸런스 붕괴의 핵심

현재 검성은 리부트를 통해 전투 전반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상향을 넘어 타 직업의 생존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수준입니다.

  • 칼날 날리기 스킬에 침묵 효과가 부여되어 있으며,

  • 침묵 지속 2초, 쿨타임 12초로 사실상 상시 침묵 디버프를 유지 가능합니다.

  • 상급 치유 물약(30초 쿨)을 감안할 때, 검성이 2명 이상일 경우 로브 계열 직업은 아무 스킬도 사용하지 못한 채 즉시 전투에서 배제됩니다.

이는 밸런스 조정 이전에 게임 디자인 차원에서 매우 심각한 결함이며, 즉각적인 조정이 필요합니다.

2. 기존 클래스 상성 구조 완전 붕괴

아이온은 오랜 시간 동안 명확한 클래스 상성 구도를 기반으로 한 PvP 콘텐츠를 제공해왔습니다:

  • 로브 > 판금

  • 가죽 > 로브

  • 판금 > 가죽

그러나 이번 패치 이후, 이 구조는 완전히 무시되고 있습니다.

  • 검성은 로브 계열인 마도성, 정령성은 물론 심지어 리부트된 살성까지 압도합니다.

  • 판금 클래스가 원거리, 로브 직업까지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구조는 게임 내 클래스 다양성과 선택의 의미를 무의미하게 만듭니다.

심지어 필드나 파티쟁 상황에서 검성이 2명 이상일 경우, 로브 계열은 제대로 된 저항이나 반격 기회조차 없이 전투에서 배제되고 있습니다.

3. 정령성 – 철저히 소외된 직업

정령성은 현재 PvP, PvE 모든 측면에서 게임 콘텐츠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직업입니다.

  • 소환수의 이동속도가 캐릭터와 일치하지 않아, 전투 직전 소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 **루미네스 메조포르테 + 철벽의 주문(포르테)**를 통해 물리방어력이 7000을 넘는 상황에서도, 검성의 딜은 방어를 무시한 채 고스란히 들어옵니다.

    • 이는 단순한 딜 조정의 문제가 아닌, 방어 시스템 자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 정령성의 주요 딜 구조가 소환수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테바 콘텐츠의 ‘몬스터 테이밍 시스템’에서는 정령성 직업군은 참여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 테이밍 대상 몬스터와의 스킬 상호작용, UI 처리 등에서 소환 클래스는 아예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 명백합니다.

    • 이는 정령성을 하나의 독립된 클래스가 아닌, ‘무시해도 되는 직업군’으로 간주했다는 인상을 강하게 줍니다.

4. 테바 필드 콘텐츠 구조 – 실패한 설계

신규 콘텐츠 ‘테바’는 시간의 틈새를 테마로 하여 ‘2인쟁’ 필드로 설계되었다고 소개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구조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결함을 갖고 있습니다.

  • 같은 레기온 간 공격 불가 설정으로 인해, 2/2/2 구성의 6인파티 파밍 구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그 결과 ‘쟁’이라는 콘텐츠 본래의 목적은 실현되지 않으며, 실제 전장은 유저 회피, 공백, 흥미 상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계는 유저의 전투 패턴과 커뮤니티 구조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기초적인 테스트조차 거치지 않은 미완성 콘텐츠로 느껴집니다.

5. 직업 리부트 계획 – 일정과 방향의 불투명성

현재 검성, 살성 등 일부 클래스만 리부트가 진행되었으며, 그 외 직업군에 대한 리부트 시기 및 방향성은 전혀 안내되지 않고 있습니다.

  • 특히 PvP가 핵심 콘텐츠인 아이온에서, 일부 직업군만 강화를 받는 구조는 비강화 직업군 유저들을 일방적으로 패배하게 만드는 구조로 이어집니다.

  • 언제 리부트가 올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장을 포기한 채 기다리라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운영방식입니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아이온은 PvP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게임입니다. 밸런스 조정이 이처럼 단편적이고 계획 없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됩니다.

6. 유저의 상실감과 분노 – 운영이 책임져야 할 문제

이번 패치 이후, 많은 유저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똑같은 문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검성 게임이다”, “우리는 테스트 서버 유저인가”, “정령성은 접어야 되는 건가” 등의 의견이 다수이며, 현재의 아이온은 유저 간 소통이 아닌 운영진의 일방적 결정에 의존한 게임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게임에 많은 시간을 쏟았고, 그만큼 많은 금전적 투자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느끼는 것은 축적된 성취감이 아닌, 단 한 번의 패치로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는 극단적인 상대적 박탈감입니다.

요구사항
  1. 검성의 침묵 중심 스킬 및 리부트 전반에 대한 재조정

  2. 정령성 및 마도성 등 소외 직업군의 빠른 리부트 및 콘텐츠 재반영

  3. 테바 콘텐츠의 구조적 설계 재검토 (공격 제한, 클래스 호환성 등)

  4. 몬스터 테이밍 콘텐츠 내 클래스 제한 해소 및 정령성 접근성 확보

  5. 향후 모든 직업군에 대한 리부트 일정, 방향성, 밸런스 조정 계획의 투명한 공개

지금처럼 기약 없는 침묵과 일부 직업만을 위한 패치가 반복된다면, 유저는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피드백 수렴 없는 운영, 상식 밖의 밸런스, 불투명한 향후 방향성은 게임의 수명을 단축시킬 뿐입니다.
이제는 운영진이 직접 나서서 답해야 할 때입니다. 정확하게, 책임 있게 설명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아이온을 수년간 함께해온 유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