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헌병들 평균 조가 4조에서 5조만 떠도 꿀이라고 좋아하는거 보면 진짜 안쓰러움...

본인은 비행단이고, 전비이다. 39기 특성상 코로나 군번과 정상화 군번 두개를 모두 경험하다보니까,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는데...결론만 말하자면 더 나빠질일만 남았다.

나 때는 평균 조수는 평일에 7조에서 8조였다. 주말에는 9조에서 최고 12조까지 나왔고, 나아가 그냥 근무표에 "OFF"라고 적힌날도 일주일에 두번은 있었다. 근무? 가서 책보고 간식먹고 휴머보고 딴 짓 짬짬이 했다.

코로나가 끝나니까 하나둘씩 가져가는데, 그게 우리는 조 보장이었다. 옛날에는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을 이제는 가져가는 것이다. 물론 나는 갈날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그 조치가 가해질때 나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지. 근데 지금 근무표에는 당연하게 평균 3에서 4조로 "(3) 상병 김공군" 적혀 있는거 볼때마다 안쓰럽다.  

전역 앞두고 공갤 왔더니 재미있더라. 공군 오려면 97점? 근데, 그렇게 붙어봤자 니들의 25% ~ 30%는 좆사경찰 한다. 공군이 좋은거는 맞지만, 97점 맞춰서 붙었는데 좆사경찰되서 가라 없이 FM근무 3조로 서면, 그것만큼 억울한게 어디 있겠냐. 7조에서 8조 근무섰던 나도 일병~상꺽까지는 힘들었는데, 3조 교대 고정으로 근무는 근무대로 과로하고, 사역은 사역대로 가고, 막내라고 갈굼당할거는 다 당하고...그건 사람이 살 짓이 아니다. 54기랑 53기 내리갈굼 당하고 집합 당하는거 볼때마다 안쓰럽고 진심으로 존경스럽다. 본인이 공군 붙었을때는 이런 생활은 생각도 못했을거니까.

옛날에는 주변인에게 공군 추천하고, 최악인 군사경찰도 꿀이다! 이러면서 홍보했지만, 이제는 주변 지인이 공군 물어보면 걍 육군이나 가라고 한다. 말출 끝나고 낼 복귀하기 전에 싱숭생숭해서 장문이 되어버렸네. 아무튼 공군 좋지만, 97점받고 좆사노예? 나는 말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