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7호봉 단게 신기해서 오랜만에 공갤 들어왔는데, 오늘이 857기 입대일이네요? 하하..
저도 입대하고 기훈단에서 구르던게 정말 엊그저께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네요.
군대란게 당연히 매 순간 힘들고, 시간 안가고, 또 어떤땐 억울하기도 하고 참 고통의 연속이긴 합니다.
그래도 되돌아보면 맛있는 식당메뉴에 하루가 설레고, 매일 밤마다 셍활관에서 대대사람들이랑 떠들고, 갑작스런 실내점호, 전투휴무, 회식 등등 소소한 것들에 행복해 했는데 이제 그런 것들이 없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합니다.

1년 8개월 전과 비교해서, 상관, 선임, 후임들과 일하면서 추진력과 리더십, 예절등등도 늘은 것 같고, 또 주변에서도 진중해진 것 같다는 등 얘기 들으면 뿌듯하네요.
어쨌든 오늘 입대하시는 857분들은 막막함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되돌아보면 희노애락이 담겨있고, 추억도 쌓이고, 배우는 점도 있을 거고, 스스로 성장해있을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해낼거에요.

잠 안와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해봤는데 상당히 진지한 일기가 되어버렸네요..
857기 분들, 21개월동안 나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