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나이가 좀 있는 상태로 입대를 하게 됐는데
기훈단 특학 성적 괜찮게 받고 남들이 좋다는 곳으로
1~3지망 썼음

공군이 20대 중반도 많다길래 당연히 나도 별 불안함 없이
자대까지 가게 됐는데 전입 첫 날 어떤 선임 1명이
반말 하는거야, 당연히 난 존나 서러웠지
맘 속으론 좀 더 일찍 올 걸, 남은 군생활 막막하다 등등
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음

그런 내가 왕고를 먹고 바꾼 것들은

1. 신병이 자대 오면 무조건 존대 써주기
- 내가 이거땜에 상상 이상으로 엄청 서러웠기에
나처럼 나이 많은 사람이 신병으로 들어왔을 때 배려하기
위함임

2. 일 잘 못해도 꼽 주지 않고 기다려주기
- 어차피 신병때부터 전역까지 하는 일이 거의 비슷하기에
계속 하다 보면 몸에 익숙해져서 결국 잘하게 될거라는
내 생각이 있었기 때문임

3. 작업 차출시 짬 낮은 사람이 가는 문화 폐지
- 제일 짬찌부터 왕고까지 로테이션으로 바꿈

4. 생활관 복도에서 선임이 여러 명 같이 지나갈 때
제일 앞에 있는 선임한테만 경례하기
- 원래는 선임이 5명 지나가면 필승 필승 필승 필승 필승
ㅇㅈㄹ 해야됐음

일단 이정도인듯

딱히 이거 말고는 부조리라고 할만한게 생각이 안 나서
각자 군생활 중 겪었던, 또는 겪고있는 부조리 댓글에
적어주셈
더 바꿀 거 있으면 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