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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군 부모님도 오시기로 했다며? 자, 단정히 하고 나가자구?"



"─우와~ 이번 기수는 정말 많이 왔는걸... 부대에 이 정도 규모의 인파가 있는 건, 처음 봤어..."



"이등병 군, 부모님이랑은 어디서 만나기로 했어? ─응? 저 사람?"



"확실히 닮았을지도... 아니, 그보다도 여기로 오고 있잖아!? 이등병 군, 지금 나 어때...?"



"아니, 그래도 너무 갑작스럽잖─아아아아앆녕하십니까평소이등병군한테신세많이지고있습니다저저로말씀드리자면─"



"─네? 평소 이등병 군한테 얘기 들어서 알고 있다구요...? 아하하. 가, 감사합니다...?"



"그보다, 이등병 군이랑은 어떤 사이냐구요...? 그야, 단순한 선후임..."



"...─아니."



"─두, 둘도 없이 소중한 전우라고... 생각합니다...!! 네...!"



"─네...? 아, 아뇨. 저야말로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하하..."



"─그, 그래! 이등병 군, 이제 부모님이랑 휴가다녀와야 하잖아? 자, 어서 가! 모쪼록 좋은 시간 보내고 오고...!"



"...네...? 오늘은 저한테 양보하겠다구요...? 무, 무슨..! 저흰 그런 것까진! 아아니,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저기요? 아버님? 어머님!?"



"─우으,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첫 인상은 완전히 망했고, 거기다 갑자기 단둘이 외박이라니..."



"..."



"...저기요, 이등병 군?"



"이왕 이렇게 된 거─ 오늘 밤은 각오하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