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아무리 공군이라도 사회 초년생들이 대다수라 그런지 면접 자체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애들이 많은거 같음. 사회에서의 면접과 군대에서의 면접이 차이는 있겠지만,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여러 면접보면서 느낀거 몇 자 적어봄.
면접에서 높은 점수 얻고 싶으면 면접을 왜 보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됨. 면접은 기본적으로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선발하기 위해 보는거임. 너는 누가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한다고 같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냐? 그런 생각을 들게 만드는건 언어적 표현이 아님. 냉정하게 이미 너가 입을 떼기 전부터 평가의 절반은 이루어짐. 물론 그래선 안되겠지만, 평가자가 사람인 이상 얼굴도 알게 모르게 평가 요소에 들어갈거고, 표정, 시선처리, 자세 정도만 봐도 이미 그 사람에 대한 견적이 다 나옴. 너가 입을 떼는 순간, 목소리, 발성, 말의 속도와 고저 등 반언어적 표현에서 남은 평가의 대부분이 이루어짐. 이 외 나머지 티끌만큼의 평가조차, 너가 어떤 대답을 하느냐 그 자체보단 너가 질문을 어떻게 이해하고 답변을 어떻게 찾아나가는지 그 애티튜드에서 대부분 이루어짐.
즉, 같은 대답을 하더라도 누군 박수 받으면서 합격하고 누군 광탈하는게 면접에선 너무 당연한 현상인거임. 떨어진 후에 '아니, 내가 이렇게 답변했는 데 왜 떨어진거야?' 라고 말하는거 자체가 그 사람이 떨어질만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입증함. 탈락의 이유를 답변 내용에서 찾는것 부터가 면접의 본질을 전혀 이해 못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면접 평가에도 참여해본 경험 상, 어차피 대부분의 구직자나 경쟁자가 내놓는 답변 수준은 대동소이함. 어휘력이나, 문장의 유려함, 표현의 자연스러움 정도도 거의 차이없음. 즉석에서 바로 보면 사람마다 차이 심하게 나겠지만 대부분은 열심히 준비해 오니까. 구직판에서 구를대로 구른 명문대생들도 그럴진데, 너라고 다를까? 답변 내용에서 나 자신을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화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보통 오만한 생각임.
따라서, 면접 평가에서 고득점하기 위해선 위에서 말한 비언어적, 반언어적 표현 뜯어고치고 애티튜드를 점검해서,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상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함. 구체적으로, 자연스럽고 진중한 미소를 띄우는 거, 말할 때 자연스럽게 면접자와 아이컨택하고 중간중간 시선 자연스럽게 돌려주는 거, 허리 똑바로 펴고 두 손을 무릎에 자연스럽게 올려놓는 거, 거북목 교정하고 어깨 말려 들어가지 않게 가슴 쭉 피는 거, 말할 때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제스처 사용하는 거, 목소리 볼륨 기어들어가지 않게 일정 이상 유지하는 거, 발성적으로 말려 들어가는게 아니라 앞으로 튀어 나오는 자신감 있는 발성을 유지하는 거, 목소리에 적절한 공명감을 유지하는 것, 나도 모르게 계속 말 중간중간 반복하는 단어 빼는 거(한국인은 ‘이제‘를 제일 많 이 반복함), 답변이 생각안날때 중언부언 하지 말고 차라리 잠시 시간을 달라고 한 뒤 정리해서 답변하는 거, 모르는 내용엔 솔직히 모른다 하고 더 열심히 배워가겠다고 하는 거,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질문은 답변이 바로 생각 안나더라도 면접관에게 질문을 해서라도 답변을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 등등. 위에 내용만 정확히 숙지하고 교정하는데 성공한다면, 적어도 면접에서만큼은 대부분의 구직자가 너의 경쟁상대가 아니게 될 거임.
어차피 공군 면접이야 사람같이만 봐도 대부분 만점 나오겠지만 혹시 의문사 당할까 무섭다면 위 내용 한번씩 체크해보기 바람. 또, 군대 면접을 넘어 앞으로 사회에서 면접보는데에도 도움 됐으면 좋겠다 다들 화이팅
다소 의역) 찐따는 찐따라서 떨어졌을 수 있다
헉
factos - dc App
(한줄요약)
아프다 아파 뼈때린다
맞음
제발 합격합격
본문은 씹맞말인데 공군 면접은 공무원들이 채점하는거라 매뉴얼 상에서 판단할수밖에 없음 뭐 집에서 면접보랬는데 실외에서 봤다던가, 주위가 시끄러웠다던가 이런거 아니면 안까임
ㄹㅇ..말하는거 싸하거나 나사빠진거 같거나 그런건 면접하는사람들도 다 알아채고 떨구는거지 몇천몇만명을 봤을텐데
면접보는 사람이 같이 일할 사람이 아닌대
팩트는 그냥 줌카사 서울엘빈 만나면 의문사당한다는거임...
ㄹㅇ - dc App
800대 초반이었는데 그냥 대충 앞에서 입터니까 오호 오호 하면서 만점 주던데 이것도 못하는얘들이 있다고?
자기 면접점수를 알수있음?
좀 많이 절어도 합격 ㄱ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