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옛날일이지만

누구 신병하나 들어오면 전입 첫날에는 생활관 전체한테 두들겨맞느라 잠을 못잠

신고할 때만 해도 소대장님이랑 같이 있을 때는 싱글싱글 잘해주겠다고 하지만

우리끼리 남았을 땐 악마가 됨

정액 먹이기부터 비빔밥이라고 해서 온갖 곤충들을 넣고 정액과 오줌을 넣어

PX 땡이랑 같이 비벼줌

곤충은 하늘소 바퀴벌레 잠자리 콩벌레 파리 등등 그동안 생활관에 채집통 만들어서

모아놓은 거 다 꺼내서 섞어주는 거임

못먹으면 걍 이빨 너덜거릴 때까지 맞는거임 그래서 후임은 결국 먹게 되는데

먹다 토하고 토하고 하면서 다 먹으면 소화되고 자야된다고 잠을 안 재움

그리고 다음날엔 짜장이 나옴

짜장소스는 분대원들의 똥을 한스푼씩 넣어 비빈 거에다가 뽀글이 면만 끓여서

비벼주면 아주 맛깔난 짜장이 완성됨

그걸 이제 이틀차니까 우걱우걱 잘 먹음

비로소 우린 DNA가 섞인 형제들이라며 소등하고 신병 항문에 취사병한테 얻은 식용유 바르고

고추 집어넣음

그렇게 우린 한 몸같은 전우가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