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급양 개꿀임", "소규모 급양이 일과제 압살함", "군경갈거면 소규모 급양가셈", "급양갈빠엔 육군감"

공갤 특성상 연막과 진실이 섞인 여러 이야기가 오고가는데, 현 소규모 급양 상병으로써 있는 그대로 여러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대규모는 내가 안가서 모르는것도 있어서 그건 대규모간 급양병한테 물어봐라.


아무튼 이 글의 모든 내용을 요약하면 결국엔 부대 바이 부대라는건 알고 들어가도록 하자


1. 식수인원

소규모의 경우 최소 40인분이며, 최대 120인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40~120) 식수인원 500~1000정도 하는 대규모에 비하면 확실히 널널하긴 하다.

근데 착각하지 말아야 할 건, 니 혼자 먹을 음식 하는것도 귀찮고 손이 많이 가는데, 2~4명의 근무인원으로 저 인원수의 밥을 한다고 생각해라.. 급양은 절대 꿀특기는 아니다.


2. 급양의 근무 형태

급양도 군사경찰처럼 크루제로 돌아가기 때문에, 교대근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단 군경처럼 n조 n교대가 아닌, n교대라는 개념만 있다.

아침 6시~8시 30분점심 10시~13시저녁 16시 ~ 18시 30분이 근무 시간이며(물론 이것도 부대마다 10~20분 전후로 다르다.) 아침 8시 30분 ~ 10시, 점심 13시~16시는 비번시간으로 급양병은 이때 쉰다. 급양병이 '남들 일할때 쉬고, 남들 쉴때 일한다'라고 하는 이유가 이런 근무 형태 때문이다. 교대별 차이점은 후술.


1교대(교대X, 3끼 근무) - 불가촉천민, 1교대에 경우엔 일과제들도 미안해서 못놀린다.

아침 6시~8시 30분, 점심 10시~13시, 저녁 16시 ~ 18시 30분 전부 근무를 들어가며 급양의 일과 특성상 짬냄새에 절여지고 허리와 어깨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그리고 불가촉천민으로 만드는 핵심적인 부분, 주말이랑 공휴일에 못쉰다. 교대 돌릴 인원이 없는데 토요일엔 누가 일하고, 일요일엔 누가 일해? 결국 다 당신 몫이다. 여기 걸린 사람들은 절대 놀리지 말자...불쌍한 사람들이다


2교대(2조로 나눔, 2끼 근무) - 평민, 이 시점에선 일과제들도 "급양 은근 꿀 아냐?" 같은 얘기를 하기도 하며 농담식으로 이니시를 걸기도 한다.

1조는 아침 6시~8시 30분점심 10시~13시 근무 후에 하번하여 쭉 휴식시간을 가지고, 2조는 점심 10시~13시저녁 16시 ~ 18시 30분 근무 후에 하번하지만, 점심근무하는 10시까지 상번하면 되기 때문에 아침에 딥슬립을 때리고 온다. 똑같이 짬냄새에 절여지고 고생은 하지만,

여유 시간이 많이 보장되며 토요일 1조 근무, 일요일 2조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1일의 주말을 보장받는다.


3교대(3조로 나눔, 1끼 근무) - 귀족, 이 시점에선 일과제들도 꿀벌이라면서 시기질투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1조는 아침 6시~8시 30분 근무 후 하번이다. 그렇다. 아침하고 하는거 없다. 남은 시간동안 그냥 폰질하고 태블릿보고 딸치고 밥먹고 자는게 끝이다.

2조 또한 점심 10시~13시 근무 후 하번이라 아침에 꿀잠자고 설렁설렁 상번해서 일하고 1시부터 다시 놀러 간다.

3조....또한 저녁 16시 ~ 18시 30분 근무 후 하번이고, 저녁 16시에 상번하는 탓에 늦잠자고 있다가 좀 놀고, 점심먹고 상번을 한다...

짬냄새가 안배진 않지만 적게 배고, 1끼만 일하고 하번이라 허리랑 어깨도 관리만 잘해주면 아플일이 없다.


주말은 부대마다 다르게 돌리는데 주말 1일은 확정적으로 보장받고, 근무하는 날에 2교대를 돌려 아침/점심 근무 후 하번하고, 점심/저녁 근무후에 하번하게 돌리는 부대도 있고, 평일과 똑같이 그냥 하루 1끼로 주말 없이 돌리는 부대도 있다.(주말 없어도 하루 1끼에서 이미 개사기라 별 의미가 없다)


3. 상하차

급양을 헬특기로 만드는 활동 중 하나로 매주 2~3번씩 오는 식자재들을 상하차해야한다.

소규모 부대의 경우엔 식자재의 수가 많진 않기 때문에 사회에서 쿠팡알바 하다온 사람이면 상대적으로 w밥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상하차는 상하차다....그리고 이건 니가 전역할때까지 쭉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쩌다 한번 하는거랑은 w같음의 질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상하차 무게도 개인적으로 3kg~20kg 정도로 무거운 품목들도 있어서 쉽지는 않다. 그리고, 품목이 빠지면 그날 하루 메뉴가 찐빠가 나기 때문에 식자재가 누락되지 않게 품목을 검수자한테 잘 인지시켜 줘야 하며, 품목이 누락되면 선임들의 줄빠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되도록 신경써야 한다.


3교대건 2교대건 이건 똑같이 빡세고 힘들다. 어찌보면 헌급방이 괜히 헌급방이 아님을 알 수 있는 활동으로 볼 수 있겠다.


4. 훈련 및 사역, 교육(부바부)

훈련이야 원체 훈련이 없는 공군 특성상, 별 의미 ㅈ도 없긴 하지만....사역과 교육의 경우엔 급양은 대부분 면제받는다. 공갤에서 '밥룡인'이라 불리는게 사실 드립은 아니다. 교육을 위해 병사들을 호출해도, 급양은 필수근무자로 분류되어 교육에서 대부분 제외되며, 부대 내 행사에도 대부분 끌려가진 않는다. 당직의 경우도 급양병은 당직서면 일을 못하기 때문에 한명 한명이 중요한 급양 특성상 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제설은 급양도 예외 없이 한다...


어느정도 부대 바이 부대가 있는 항목이며, 이건 내 글로 단정짓지 않는걸 추천한다. 급양 하번자들 끌고가는 부대도 있긴 있다...


5. 휴가(부바부)

이건 널리 알고 있기 때문에 설명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하지만... 급양은 위로휴가를 받기 때문에 타 특기 대비 휴가수가 많다.

기본적으로는 6주 1일의 위로휴가(총 13일)가 나오며, 부대에 따라 근무를 가점으로 쳐서 가점을 모으게 해주는 부대도 있고, 그냥 위로휴가를 깡으로 많이 얹어줘서 6주 2일(총 26일) 또는 4주 1일(20일)의 위로휴가를 받는 부대도 있다. 가점도 잘 모았다는 가정 하에 6~18일 정도 휴가를 더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6주 2일 위로휴가(26일)와 만포(18일)를 채우면 대략 44일 정도 휴가를 더 받는다 보면 되겠다.(물론 이건 ㅈ나게 자대운이 좋아야 한다...)

보통은 6주 1일이고, 만포는 드물어서 보편적으론 대략 20일 정도 더 받는다고 보면 되겠다.


급양이 하는일, 즉 근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반응이 좋으면 2탄에서 세부적으로 다뤄 보도록 하겠다.

이건 짧게 다루기엔 좀 복잡하거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