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비행대대 앞 경계초소와 

작전지휘부 앞 출입 통제 초소에서 근무를 했음

비행대대 앞 초소는 다른 대대 병사를 증원 받아서

복초로 섰고 작지부 앞 초소는 혼자 근무 서는 단초였음


근무 시간은 4시간 이상이니까

늘 급똥이 마렵거나 오줌 마려운 적이 있었는데

복초인 초소에서는 우리 소대에 화장실 가겠다고

보고를 하고 타 대대 병사에게 잠시 자리 비운다 하고

비행대대에 창피함을 무릅쓰고 문을 두드렸음

그럴 때마다 비행대대 조종사들과 병사들은

단독군장으로 꾀죄죄한 나를 따스한 화장실로 안내했고

잘 쓰고 간다고 감사 인사하면 마시라고 음료수도 꺼내서

줬음 ㅠㅠ


작지부 앞 초소는 단초라서 내가 화장실로 가면

초소가 비기 때문에 소대에도 보고하고

안에 있는 작전과에 전화를 해서 미안한데 잠깐만

대타를 서줄 수 있냐고 전화해야 했음

그럴 때마다 항작전대 사람들은 흔쾌히

내가 똥 싸는 동안 초소 근무를 서주었지


그럴 때 우리는 하나라는 전우애를 느낄 수 있었음

고맙습니다 비행 아저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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