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수능 상위권은 죄다 의대에 간다. 돈을 잘 벌기 위해 가는 사람도 있고, 정말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 생명을 살리는 직업이 여러모로 존중받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문제는 '왜' 의대만 가냐는 거다. 공대는 기피되고, 산업을 이끌 인재는 고갈되고 있다.

세계는 기술로 움직인다. 반도체, AI, 로봇 전부 공학이다. 그런데 정작 한국에서 공대는 "노가다", 의대는 "신분 상승"이란 이식이 굳어져 있다.

그 결과 기술 국가는 인재를 잃고, 기술 수입국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안타깝지만 이것은 현재 대한민국이 걸어가고 있는 방향과도 완벽히 일치한다. 

의사가 많아도, 기술이 없으면 병원도, 나라 경제도 못 굴러간다.

출산율 감소로 인해 안 그래도 줄어드는 인력, "의대 > 공대"라는 틀을 깨지 않으면 다가올 한국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사람 살리는 것 중요한데, 나라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