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20비 기체정비 부품 아니고 항공기에서 라인에서 근무중임

다음달부터 찍턴이고 라인에서 1년넘게 근무함


20비는 11비만큼은 아니지만 서해 최전선이라 비행 쏘티도

"매우"많고 주간비행주인데도 야간비행 쑤셔넣거나 비오고 눈오고

도저히 비행 못할거 같은데? 싶은데도 끝까지 비행 안짜르다가

오전만 짜르거나 오후에 비행재개를 함 그 과정에서 조출해서 항공기 점검한 사람들이나 항공기 타이어 에어 체크 한 애들은 이미 비 다 맞은 상태임 라인은 정비사들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다시피 한 곳이라 이런거까진 그러려니 함


우리가 하는 일은 항공기 실질적인 비행지원, ALT(비상대기실)근무, 비상대기 항공기 교체(BACK-UP), 항공기 기타 외부 커버류 장탈장착 지원, 조종사 액체산소 보급(취급), 등등 말할건 많은데 대표적으론 이런거임 글로 설명해서 별거 없네 싶겠지만 우리는 한번 다치면

"매우매우" 크게 다침 타이어에 깔리거나 액체산소에 닿여서 저온화상을 입거나 항공기에 부딪혀서 찢어지거나 항공기 상부에 올라가서 점검하다가 미끄러져서 떨어지거나 너무너무 위험함


ALT 근무는 24시간 하루종일 비상대기실에 쳐박혀서 상황 터지면 ㅈㄴ뛰어가서 항공기 당장 띄워야함 새벽에도 예외가 아님

벌레도 많고 덥고 습하고 심적대기 하루종일 하고 있어야하고

20비는 최전선이라 너무 자주 상황 터짐


한겨울에는 한없이 춥고 한여름에는 한없이 더운곳에 노출 되어있음 우리는 출퇴근 시간도 정확하지 않고 정비의날이라고 빨리 퇴근한다는 보장도 없고 워라벨이더라도 빨리 퇴근 못하는게 너무너무 일상이 되어버림


예를 들어봄 오늘은 16시 퇴근하는 금요일 워라벨임

ALT 항공기를 교체하는 날인데 교체 시간이 1730임

17시30분에 교체하고 점검까지 해야하는데 1시간전에 출발해야함

그리고 점검한다고 끝나나? 결함나면 3시간이던 더 걸릴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스케줄로 일과시간을 운영하기에 점심시간에 항공기가 랜딩을 하게 되거나 비행지원을 하게 된다면 병사들의 경우 병사식당 이용 못하는 경우도 허다함


조기출근이 빠른 날은 이제 여름이라 더 빠를테지만 05시30분 출근도 일상이고 해가 늦게지는 여름이라 22시 넘어서 랜딩할게 뻔함


뭐야? 생각보다 별거 없잖아?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20비 뿐만 아니라 다른 전부비행단 라인특기들을 너무 헐뜯고

자기 일 아니라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서 안타깝다

물론 다른 특기들? 모두 힘듦 똑같은 군대고 똑같은 병사고 비난하고 싶지 않다


우리 다 힘들지만 20비 라인 진짜 힘들다 쓰러지는 병사들도

한두명씩 있고 아 짬찌때 열심히 하지말걸 싶은 생각도 많이 든다


위로휴가 바라지도 않고, 그냥 우리가 이만큼 고생한다는거

알아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