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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쳐서 새로 전입 온 선임한테 

내가 아끼는 후임 뺏긴 거 같음 


평소에 나랑만 같이 샤워가고 화장실가고 

버스도 내 옆자리에만 앉고 

밥도 나랑만 먹고 

운동도 나랑만 같이 했는데 


사고치고 온 선임이 자기도 같이 다니자해서 

짬 부족한 우리가 셋이서 다녀줬는데 

어느순간부턴가 그 선임이 내 후임 옆자리에 앉고 

밥도 그 선임이 후임 옆자리에 앉고 

운동 보조도 선임이 내 후임한테 먼저 해주고.. 

거기다가 씻는 것도 옆자리에서 같이 씻더라.. 


여기까지는 그래도 참고 넘어갔는데 


후임BX털이 내가 해주기로 했는데 

구 선임이 대신 해주겠다고 후임 데리고 갔는데 

애가 가방이 터질 정도로 음식을 가득 담아오고 

비싼 로카티도 몇 장 

거기다가 홍삼까지 사왔더라... 


걔는 수줍어하면서 얼굴은 기뻐하고 있고.. 

선임은 키도 크고 몸도 좋아서그런지 나를 내리깔아보는 느낌마저 들었음.. 


진짜 군생활 현타와서 한참 생각하다가 잠자리에 누웠는데 

새벽에 옆 침상에서 둘이 같이 자고있더라... 

서로 히히덕덕 거리고 이상한 소리도 나고 


진짜 이때까지 쌓아온 모든게 무너지는 기분이다. 

나 진짜 어떡하면 좋냐.. 


이런 기분 너무 싫고 둘이 같이 있는 거 볼때마다 미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