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일년반 군대에서 일년
입시하고 나서 이년 반이 지났지만
아직도 후임들 학벌 물어볼때
서울대. 연대. 고대. 이러면은
좀 마음이 쓰리다.

서연고는 못갔고 서성한 정도에 만족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했는데
요즘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리라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아니 점점 더 심해지는거 같기도 하다.
며칠전에는 심지어 고대 붙는꿈까지 꿨다.

입시를 다시할 자신은 없다-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다.
편입으로 연고대에 간다고 해도, 편입생이라는 꼬리표가 붙을것이다.
대학원 가서 학벌을 세탁해도 내 학부를 속일 수는 없을 것이다.

나도 서울대, 연대, 고대생 하고 싶다. 남들에게 저 서울대 철학과에요, 고대 경제학과생이요, 하면은 얼마나 멋질까.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쓸데없는 몇 자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