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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걱정도 많고 싱숭생숭할텐데


공군에서 훈련소가 가장 ㅈ같은곳인건 팩트다.


그러나 그게 5주면 끝난다는 것도 팩트고


거기 다 사람 사는 곳이다.


밥 먹고 잠 자는데는 별 이상 없다.


훈련소 지나고 몇 달만 있어도


기억을 더듬어서 생각해내는게 그 시절이고,


하고싶은 말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거다.


부모님한테 토요일에 휴대폰 꼭 잡고 계시라고 전해드리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려라.


가장 힘든 것은 네가 보고싶은 사람들을


잠깐 동안 못 본다는 것 일텐데,


그것도 기훈단만 끝나고 특학 쫌 하고,


자대 가면 매일 연락할 수 있으니까


크게 의미 두지 말고.


정 걱정 되면 기훈단 사이트 들어가서


거기 먼저 간 사람들 사진 봐라.


살짝 ㅈ같긴 하지만 대체로 멀쩡한 표정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1~2주차가 제일 힘들고 그 후에는


정말 괜찮아진다. 진짜다.


그래도 정 힘들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계속 생각해서 견뎌라. 사실이니까.


그리고 옆사람들이랑 빨리 친해져라.


그만큼 힘이 되는 존재가 없다.


마지막으로, 거기 들어가면 이런 말 아무도 안해주지만,


너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사람으로서 국가가 너를 필요로해서 부른것이다.


아무리 조교들한테 고성을 듣고, 인간 이하 취급 받아도


그걸로 멘탈 상해하지 마라.


그들도 그러라고 교육받아서 하는 너랑 똑같은 병사고


거기 살짝 오래 있었다는 이유 하에


빨간모자 쓰고 그러고 있는거다.


마치 역할극 같은 거지.


힘내라. 금방 지나간다.


한창 더울 여름에 고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