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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군 생활관 권력구도는 명확히 세 단계로 나뉜다.


1. 85X기 : 현재 병장 라인. 개꼽창기수

25년 현재 공군 병영문화의 타락을 초래한 원흉들이다. 이들은 스스로의 왜곡된 가치관을 기반으로 후임을 통제한다. "84X때는 심했는데 우리가 많이 풀어준 것"이라며 부조리를 정당화하고, 불합리한 질서를 ‘생활관의 전통’으로 포장하는 것도 이들이다. 육해군식 위계문화를 이상향처럼 여기며, 공군의 합리적 병영체계를 심각하게 왜곡시켰다.희망적인 건 내년 초 말출+찍턴으로 사라질 예정이라는 것이다.


2. 860~864기 :  현재 상병~병초 라인. 악의 축

마지막 24군번으로서, 85X 꼽창기수의 사상을 물려받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짬찌때 84X와 85X의 부조리에 당했다는 이유로 같은 폭력을 재생산하고 있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한 셈이다. 


현 공군의 적폐는 85X가 아니라,860~864의 위선에서 완성된다.이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공군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3. 865기 : 회색지대

25군번의 시작. 최후의 24군번인 860~864의 부조리를 맞후임인 우리들 앞에서 "근데 난 이런건 좀 아니라 생각한다"며 비판할 만큼 양심은 있었지만, 정작 그 부조리를 멈출 용기는 없었던 이들이다. 즉, 부조리를 직접 행하지는 않았지만, 현 공군의 부조리가 유지되는 구조를 간접적으로 떠받치고 있는 기수다.


4. 866~869기 : 공군의 희망

우린 이등병때 85X의 꼽창짓을 보고 자랐다.

860~864는 그걸 비판하는 척하면서 똑같이 따라 했다.

맞선임 865는 그 사이에서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때 우리는 불필요한 위계와 허세를 버리고, 병영을 합리적으로 만들고자 했다. 말뿐인 존중보다 진심 어린 존중을 택했다.


하지만 요즘 들어 870~871기를 보면 너무 걱정이 많다.

니네들은 우리가 이등병때부터 일꺽까지 꼽창들의 패악질을 눈물을 머금고 참으며 개선시켜 놓은걸 너무 쉽게 무너뜨리고 있다. 예의도 없고, 우리가 생각하는 최소의 선도 계속 침범한다. 부조리인가?하니면 그것도 아니고 진짜 상호배려를 위한 마지노선이다. 이럴수록 '요즘 신병들 풀어졌다'면서 상병장들이 변화에 거세게 저항한다. 난 너희들이 좀 최소한의 선은 지키면서 잘해줬으면 좋겠다.


너무 억울한게 우리가 바꾼 걸 당연한 듯 누리면서도 우리가 꼽창 상병장들과 니들 일병초 사이에 끼여 생긴 긴장감은 몰라주고 있다.


87X 너희는 우리가 꼰대처럼 들릴지도 모른다.하지만 866~869가 바꿔놓은 체제 위에 너희가 서 있는 것이다. 그걸 모르면, 너희는 다시 꼽창의 시대를 불러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