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각보다 많이 풀어준다고 느꼈다. 일단 얼차려가 없는 건 당연하고 딱히 소대장이나 조교들이 억까하는 것도 없었다. 점호장 밟았으면 발 굴리라고 맨날 소리지른다길래 걱정했는데 별로 화내지도 않더라
아 딱 한 군데 신병2강당에서는 좀 소리지르더라 근데 그것도 그렇게 심하진않았음

2. 막 말도 안 되는 양의 일을 10초 주고 시킨다거나 그런 거 일절 없었다. 동작 마무리까지 30초~ 이런 경우는 많았는데 내가 부조리를 당했다고 느껴지지 않는 정도의 널널한 시간이었음

3. 생각보다 유격이 견딜 만했다. 체력이 약한 편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8번 한 세트(5개쯤) 돌릴 때마다 일으켜세워서 좀 쉬게 해주고 어떨 때는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들 생각하면서 전방에 함성 발사“ 등 앞에서 멘트 좀 쳐 주는 걸로 애들 좀 쉬게 만들더라 진짜 교관님한테 ㅈㄴ 고마웠다

4. 밥 맛있다길래 기대했는데 단체급식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좀 있다. 닭강정 나온다고 써있는데 가보니까 양념된 치킨너겟이라던지... 볶음우동이라길래 가보니까 미지근하게 식고 불어버린 면이 시판 소스만 비벼서 나온다던지... 그래도 못 먹을 수준은 절대 아니었다

5. 샤워실이 정말 냄새난다. 그래서 평소보다 대충 씻고 빨리 그 장소를 벗어나게 되더라...

6. 화기학 엄청 빡세다더니 그래도 조교님들 많이 스윗해지신 것 같다.

7. 잘 때 옆에서 코골이하면 민감해서 못 자는 편인데, 이어플러그만 있으면 아주 잘 잘 수 있다. 피곤해서 머리 대면 바로 쓰러짐